진행성 편평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와 얼비툭스(성분명 세툭시맙, 이상 머크)에 항암화학요법까지 3가지 조합의 병용요법을 시행하면 어느 정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그러나 그 치료 효과가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과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25일 온라인으로 개막한 유럽폐암학술대회(ELCC 2021)에서 유럽의 연구진은 이전 치료 경험이 없는 진행성 편평비소세포폐암 환자 4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2a 상 결과를 포스터를 통해 공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바벤시오와+얼비툭스+젬시타빈/시스플라틴 병용요법에서 확인된 최대 전체 반응률(Confirmed Best Overall Response Rate)은 30.2%, 반응지속기간 중앙값은 7.1개월이었으며, 반응한 환자의 60.8%는 6개월 이상 반응이 유지됐다.
이상반응 역시 바벤시오나 얼비툭스에서 알려졌던 부작용 이외에 추가적인 위험은 없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이 조합이 편평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서 임상적 활성을 보였고 이상 반응 역시 관리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30.2%의 반응률은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에서 확인되던 반응률과 큰 차이가 없다고 부연했다.
다만 연구진은 이 연구에서 확인된 반응률을 이전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에서 확인된 반응률과 직접 비교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연구에서 확인되지 않은 최대 전체 반응률(Unconfirmed Best Overall Response Rate)은 53.5%로 높아진다면서, 반응지속기간이 제한적인 환자들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