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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회장 “문 대통령, 코로나19 백신 접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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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회장 “문 대통령, 코로나19 백신 접종해야”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1.03.0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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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 환자 사망에 대통령 접종으로 국민 불안감 해소 주장
▲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환자가 사망한 것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백신을 접종해 국민 불안감을 감소시켜야한다고 주장했다.
▲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환자가 사망한 것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백신을 접종해 국민 불안감을 감소시켜야한다고 주장했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환자가 사망한 것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백신을 접종해 국민 불안감을 감소시켜야한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에 따르면 지난 2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받은 50대 남성이 3일 사망했다. 해당 환자는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로 당뇨병, 심장질환, 뇌졸중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또 평택의 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60대 환자는 지난달 2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받은 후, 고열과 전신통의 부작용을 나타내다가 3일 사망했다.

최 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들은 코로나19 백신 연관 사망(COVID-19 vaccine-related deaths)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백신 접종과 사망 간에 인과성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접종과 사망 간의 시간적 선후관계, 그리고 접종과 사망 간의 시간적 근접성이 있을 경우, 이같이 규정할 수 있다”며 “백신 연관 사망은 백신에 의한 사망(Deaths caused by COVID-19 vaccination)과는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직 접종과 사망 간에 인과성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며 “추후 상기 두 사례에 대해 임상적 자료를 면밀하게 조사하고 필요 시 부검 등을 실시하여 인과성 유무를 검증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화이자 백신은 오늘까지 접종 건수가 너무 작아 아직 백신 연관 사망이 나오지 않았으나 백신 접종 건수가 증가하게 되면 향후 백신 연관 사망 사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본에서는 지난달 26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은 60대 여성이 뇌출혈(지주막하출혈)로 사망한 사례가 보고됐다. 역시 인과성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백신 조기 확보의 실패로 인해 접종을 시작한 이래 3월말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75만명 분과 화이자 6만명 분의 접종이 계획돼 있다”며 “공급된 물량은 희소하지만 첫 접종 시작인만큼 3월말까지 접종은 매우 중요하다. 안전성과 유효성, 신속성 등 접종에 있어 국민적 신뢰를 높여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최 회장은 백신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이 고조될 때에 이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국가 지도자가 백신을 접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현재 만 65세 이상이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대상은 되지 못하므로 화이자 백신을 내일이라도 접종, 백신 접종 연관 사망과 중증 부작용 발생 등으로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기여했으면 한다”며 “정부 당국은 사망례에 대해 임상 병력 조사와 부검 등을 통해 인과성 유무를 철저히 검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대집 회장은 “고령에 만성질환을 합병하고 있는 분들, 또 중장년이지만 만성질환을 지니고 있는 국민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나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은 후 72시간은 면밀한 신체 상태 관찰을 하고, 특이 증상 등 발생 시 즉시 담당 의사에 고지하거나 인근 응급의료시설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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