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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상황실 가동하며 코로나 백신접종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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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상황실 가동하며 코로나 백신접종 적극 지원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1.03.04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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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량 지침대로 보관ㆍ폐기’ 권고 문자 발송...현장 애로사항ㆍ백신 이상반응 취합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과 관련,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백신접종 상황실을 가동하고, 대회원 권고 문자를 보내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의협에 따르면 지난 2일 회장집무실에 상황실을 설치, 세계 각국 백신접종 현황을 비롯해, 국내 대상자별ㆍ지역별 접종 현황을 일자별 모니터링하는 것은 물론, 의료현장의 애로사항, 백신의 이상반응도 취합하고 있다. 

백신접종 관련 전반적 상황을 주시하면서, 문제 발생시 적극 지원에 나서고 전문가 의견을 정부에 건의한다는 게 의협의 방침이다.

▲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과 관련,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백신접종 상황실을 가동하고, 대회원 권고 문자를 보내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과 관련,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백신접종 상황실을 가동하고, 대회원 권고 문자를 보내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한 의협은 그간 정부의 코로나19 백신접종 준비가 매우 부실했음에도 불구하고, 원활한 시행을 지원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왔는데, 지난 1월 정부의 코로나19 백신접종 계획안과 관련해 백신의 안전성 문제, 접종센터 인력계획 등 전문가단체 의견을 전달하고, 코로나19대책본부 전문위원회 권고안을 통해 백신접종 단계별 종합적 계획 수립을 요구했다. 

2월에는 의협 공중보건의료지원단 내에 백신접종지원팀을 구성해 전문적 대응시스템을 갖추고, 적재적소에 의사인력을 지원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최대집 회장은 “접종 후 경미한 부작용에서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상반응이 나오고 있어 국민들의 우려가 크지만,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이 백신접종이라는 사실에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며 “사망사고의 경우 백신접종과의 연관성 여부를 정확히 조사해 국민들의 불안과 혼란을 덜어드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백신접종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의료현장의 의견이 적극 반영돼야 한다”며 “예컨대 백신 잔여량을 무리하게 분주 횟수를 늘려 의료진에게 부담을 가중시키는 등 정책을 오락가락 해서는 안 된다. 백신접종을 위해 고군분투중인 의료진들을 위한 포괄적 보상방안도 정부가 고민해주기 바란다. 의료진의 고충을 의협이 적극 대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의협은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접종 후 잔여 백신으로 추가 접종을 하지 말고 지침대로 보관 및 폐기해 달라고 회원들에 권고했다. 

의협은 지난 3일 ‘코로나19 백신주사 허가 접종인원 논란 관련 대회원 안내’라는 내용의 대회원 문자를 보냈다.

의협은 “협회는 최근 질병관리청장의 발언 등 코로나19 백신 주사의 쥐어짜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유효성 논란에 대해 지난 2일 정부의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다”면서 “또 백신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마련한 권고사항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의협은 “화이자 백신 1바이알을 0.3㎖로 분주해 7인에게 접종하면 유실 오차 등에 의해 일부 사람에게 적은 양의 백신 용량이 들어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면서 “분주에 일정한 시간이 소요될 뿐더러 정확한 접종량을 분주하는데 오류가 발생할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방역당국은 접종 담당 의료인에게 최소 잔여형 주사기를 사용해 1바이알 당 접종 권고 인원수 이상으로 분주하는 걸 강요하지 말 것을 요청한다”면서 “회원들께서는 접종 시 허가 접종인원수에 맞춰서 접종하시고 잔여량을 지침대로 보관‧폐기해 달라”고 권고했다. 

이와 함께 대한의사협회는 “허가인원수 이상의 백신 접종을 강요 또는 권고하는 불합리한 사례 등에 대해선 협회 백신접종지원팀로 회신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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