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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시장 100억대 블록버스터 411개, 500억 이상도 4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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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시장 100억대 블록버스터 411개, 500억 이상도 42개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02.24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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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보다 100억 이상 24개, 500억 이상 6개 품목 증가
키트루다 1557억, 1416억 리피토 추월
아바스틴ㆍ타그리소ㆍ휴미라 등 5개 품목 1000억 돌파
100억대 품목 성장률 7.50%, 500억대는 13.7%...대형품목 강세 확연

지난해 의약품 시장에서 1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린 블록버스터가 400개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 5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린 초대형 품목들도 42개에 달했고, 1000억대 품목도 5개로 늘어났다.

최근 발표된 IQVIA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1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린 의약품은 총 411개로, 2019년 387개에서 24개가 늘어났다.

2019년 말 NDMA 검출 논란으로 판매 중지된 알비스(대웅제약)와 큐란(일동제약) 등을 비롯해 기존 블록버스터 품목 중 26개가 100억대에서 이탈했고, HIV 치료제 빅타비(길리어드)를 선두로 50개 품목이 새롭게 100억대로 올라서면서 블록버스터 품목수가 크게 증가했다.

5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린 초대형 품목들도 5개가 빠져나가고 11개가 새로 가세, 40개를 넘어섰다.

여기에 더해 1000억대 품목의 지형도 크게 변화했다. 키트루다(MSD)가 1500억을 돌파하며 의약품 시장 부동의 1위였던 리피토(비아트리스)를 넘어선 가운데 아바스틴(로슈)에 이어 타그리소(아스트라제네카)와 휴미라(애브비)가 추가로 1000억대에 진입, Top5 모두가 10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계절독감(인플루엔자) 및 폐렴구균 백신의 매출이 크게 늘었고, 키트루다처럼 위험분담계약제에 따른 표시가격과의 차이로 실제 매출액보다 크게 집계되는 품목들이 늘어나면서 초대형 품목들의 숫자도 적지 않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대형 품목들의 성장세가 크게 둔화된 원외처방 조제액과는 달리 IQVIA 집계에서는 대형품목들이 압도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

IQVIA 집계에서는 1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린 411개 품목들의 평균 매출 성장률이 7.50%로 전체 의약품시장 성장률 2.7%를 세 배 가까이 웃돌았다.

나아가 5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린 42개 품목의 평균 매출 성장률은 13.7%로 411개 블록버스터들의 평균 성장률보다도 두 배 가까이 높았다.

▲ 지난해 의약품 시장에서 1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린 블록버스터가 400개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 5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린 초대형 품목들도 42개에 달했고, 1000억대 품목도 5개로 늘어났다.
▲ 지난해 의약품 시장에서 1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린 블록버스터가 400개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 5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린 초대형 품목들도 42개에 달했고, 1000억대 품목도 5개로 늘어났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키트루다가 유일하게 1500억대의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리피토가 1416억원, 아바스틴이 118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2019년 800억을 조금 밑돌았던 타그리소는 1065억원까지 올라섰고, 휴미라도 962억원에서 1040억원으로 외형을 확대하며 1000억대에 진입했다.

이어 프로그랍(아스텔라스)이 789억원에서 850억원으로, 프라베나13(화이자)는 494억원에서 813억원으로 외형을 크게 확대하며 800억대로 올라섰다.

또한 플라빅스(사노피)와 트윈스타(베링거인하임)이 나란히 780억 규모로 700억대를 유지한 가운데 프롤리아가 473억원에서 751억원으로 올라서며 10위 안에 들어섰다.

이와 함께 퍼제타(로슈)는 557억원에서 741억원으로, 스핀라자는 464억원에서 720억원으로 외형을 크게 확대하며 700억대로 올라섰고, 크레스토(아스트라제네카)와 엑스포지(노바티스), 박카스디(동아제약) 등은 700억대를 유지, 15개 품목이 700억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들의 뒤를 이어 허셉틴(로슈)와 아리셉트(에자이), 옵디보(오노), 바라크루드(BMS), 비리어드(길리어드), 케이캡(HK이노엔), 스카이셀플루4가(SK바이오사이언스), 로수젯(한미약품), 자누메트(MSD), 글리아타민(대웅바이오), 제미메트(LG화학), 알부민(GC녹십자), 아일리아(바이엘) 등이 600억 이생의 매출을 올렸다.

이 가운데 허셉틴은 2019년 787억원에서, 비리어드는 831억원에서 600억대로 외형이 크게 줄었고, 케이캡은 310억원에서, 스카이셀플루4가는 131억원에서 600억대로 급등했다.

여기에 더해 아일리아도 400억대에서 600억대로 올라섰고, 로수젯과 자누메트, 글리아타민, 제미메트, 알부민도 500억대에서 600억대로 진입했다.

다음으로 노바스크(비아트리스)와 하루날디(아스텔라스), 아토젯(MSD), 글리아티린(종근당), 베타미가(아스텔라스), 위너프페리(JW중외제약), 입랜스(화이자), 유트로핀(LG화학), 트라젠타듀오(베링거인겔하임), 리리카(비아트리스), 릭시아나(다이이찌산쿄),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GC녹십자), 트라젠타(베링거인겔하임), 리바로(JW중외제약) 등이 500억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는 2019년 124억에서 지난해 515억원으로 외형이 크게 확대됐고, 입랜스와 유트로핀, 릭시아나, 리바로 등도 400억대에서 500억대로 올라섰다.

반면, 자렐토(바이엘)과 마비렛(애브비), 엘록사틴(사노피), 조스타박스(MSD), 엔에스(JW중외제약) 등은 500억대에서 400억대로 물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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