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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1-03-03 17:35 (수)
방역당국 덮친 코로나19에 의료계 수장들도 '잠시 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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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덮친 코로나19에 의료계 수장들도 '잠시 멈춤'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1.01.28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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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장관 자가격리ㆍ정은경 청장 검사 진행...의ㆍ병협회장, 자가격리ㆍ외부일정 취소

본격적인 백신 접종을 앞두고 코로나19가 방역당국을 덮쳤다. 복지부 장관이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2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가자, 밀접 접촉자는 아니지만 권 장관을 만났던 의협 최대집 회장도 자가 격리를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다.

▲ 지난 26일 열린 ‘코로나 19 백신 의정공동위원회’ 회의 참석자들.
▲ 지난 26일 열린 ‘코로나 19 백신 의정공동위원회’ 회의 참석자들.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전날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공식 분류돼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권 장관은 전날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복지부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즉각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으나 관할 보건소에서 밀접 접촉자로 공식 통보함에 따라 권 장관은 확진자와 마지막으로 접촉한 날로부터 2주가 되는 다음 달 9일 정오까지 자가격리해야 한다. 

보건복지부 손영래 대변인은 “역학조사 결과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았지만 확진된 복지부 직원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는 복지부 5층과 중수본이 있는 7층 근무자 중으로 중심으로 2일 내에 교대로 선제적으로 진담검사를 실시하는 후속조치를 하고 있는 중”이라며 “해당 직원과 따로 접촉력이 있는 직원이 따로 있을지 조사하면서 그 직원에 대해서도 검사와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대변인은 “권덕철 장관이 자가격리에 들어갔지만 양 차관을 중심으로 복지부 업무와 중수본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중요한 사항에 대해 비대면 시스템을 이용해서 주요 보고를 하면서 업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수본 회의는 양 차관이 참석하고, 내부 회의는 장관까지 영상으로 업무를 함께하면서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복지부에선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는 하지만 백신 접종을 눈앞에 둔 시점에 방역 당국을 이끌어야 할 지휘관이 자리를 비우게 돼 업무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26일 권 장관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 19 백신 의정공동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했기 때문에 당시 함께 있던 정부-의료계 관계자들도 예방 목적으로 검사를 받거나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이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정 청장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진 않았지만 예방 차원에서 검사를 받았고 음성이 나왔다. 접촉자의 접촉자는 자가격리 대상이 아니어서 업무를 재개한 상황이다.

대한의사협회도 최대집 회장이 자발적인 자가격리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정 청장과 마찬가지로 밀접접촉자는 아니지만 ‘혹시 모른다’라는 우려 때문에 자가격리 중이라는 것.

의협 김대하 홍보이사겸대변인은 “최대집 회장은 밀접접촉자가 아니고, 증상도 없지만 혹시 모르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권덕철 장관과 정은경 청장이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고, 2~3일 후에 또 검사를 한다고 들었다"면서 "권 장관과 정 청장의 검사 결과를 보면서 최 회장도 검사를 받아야 할 상황이면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최 회장처럼 밀접접촉자가 아닌 대한병원협회 정영호 회장은 자발적인 자가격리까진 아니어도, 조심하자는 차원에서 외부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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