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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서울병원, 코로나 19 상황 속 몽골 아기에 새생명 선물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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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서울병원, 코로나 19 상황 속 몽골 아기에 새생명 선물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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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1.20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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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서울병원, 코로나 19 상황 속 몽골 아기에 새생명 선물

▲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던 생후 9개월 몽골 아기가 한국에서 건강을 회복했다. 
▲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던 생후 9개월 몽골 아기가 한국에서 건강을 회복했다.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던 생후 9개월 몽골 아기가 한국에서 건강을 회복했다. 

이대서울병원 서동만 흉부외과 교수팀은 지난 11일 폐동맥판막협착증 진단을 받은 에르켐세힌 남아가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해 퇴원, 이달 말 고국인 몽골로 돌아간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수술은 코로나19 사태로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된 가운데 진행돼 의미가 크다.

이대서울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에르켐세힌은 몽골에서 출생 직후 받은 초음파 검사 결과 심장에 2개 구멍이 발견돼 6개월 후 재검사를 진행한 결과, 여러 개의 심방중격(우심방과 좌심방 사이의 벽)결손(구멍)증과 폐동맥협착증 진단을 받았다.

에르켐세힌의 아버지는 "몽골에서는 관련 수술을 진행할 수 없다는 의료진의 답변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 수술을 받아야 했다"며 "글로벌사랑나눔재단을 통해 한국의 서동만 교수와 연결돼 수술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꼽히는 몽골에서 감염 위험을 감수하고 한국에서 아기의 수술을 받겠다고 결정한 것은 소아심장 수술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서동만 교수의 이력 때문이라는 것이 수술을 추천했던 글로벌사랑나눔재단 측의 설명이다. 재단 측에서는 “에르켐세힌 가족들이 서 교수의 이력을 듣고 한국에서 수술에 동의했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에르켐세힌의 한국 입국은 순탄치 않았다. 당초 12월 초 방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돼 몽골정부가 셧다운 조치를 내려 비행기가 결행돼 애를 태우다가 12월 25일 가까스로 한국에 입국했다.

악조건을 극복하고 부모와 함께 한국에 도착했지만 코로나 장벽이 가로막았다. 에르켐세힌은 입국 후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거쳐 지난 8일 이대서울병원에 입원, 11일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대성공. 에르켐세힌은 수술 다음날인 12일 중환아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져 회복기간을 거쳐 지난 19일 퇴원했다. 에르켐세힌은 이달 말 고국인 몽골로 돌아간다.

에르켐세힌의 부모는 “서동만 교수를 비롯한 이대서울병원 의료진에게 에르켐세힌을 새로운 심장을 가진 아기로 만들어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에르켐세힌이 성인이 되어서도 한국의 온정을 잊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수술을 집도한 서동만 교수는 “현재 코로나19로 여러 개발도상국에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아기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에르켐세힌이 몽골과 우리나라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수술을 받고 완치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헌혈 캠페인 전개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는 지난 1월 19일 대한적십자사 서부혈액원과 함께 헌혈캠페인을 실시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는 지난 1월 19일 대한적십자사 서부혈액원과 함께 헌혈캠페인을 실시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본부장 한세희)는 지난 1월 19일 대한적십자사 서부혈액원과 함께 헌혈캠페인을 실시했다.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인한 혈액 수급 위기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실시한 이번 캠페인에서는 건협 서부지부 및 본부 직원 43명이 헌혈에 참여했다.
 
한세희 본부장은 “이번 헌혈 캠페인을 통해 헌혈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혈액 수급 위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건협 서부지부는 정기적인 헌혈 캠페인, 사회공헌 후원금 전달, 의료취약계층 사회공헌 건강검진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악력이 강할수록 손목뼈 골밀도도 높다

▲ 공현식 교수.
▲ 공현식 교수.

손으로 물건이나 주먹을 쥐는 힘인 ‘악력(握力)’이 강할수록 ‘손목뼈의 골밀도’ 역시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관절센터) 공현식 교수, 강북삼성병원 정형외과 홍석우 교수팀은 손목 요골이 골절된 환자 108명(평균 75.2세)의 CT 영상에서 요골 부위의 피질골 밀도를 측정해 악력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피질골은 뼈의 바깥쪽을 차지하는 단단한 층으로 여기서 요골 부위의 피질골은 주먹을 쥘 때 쓰이는 근육들이 부착되는 뼈의 겉 부분을 의미한다.

아울러 연구팀은 악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신장(키), 체중, 대퇴골의 골밀도를 설정한 뒤 악력과 이들 변수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분석하기로 했다. 
 
연구 결과, 악력과 요골 피질골의 밀도 사이에는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또 악력과 신장 사이에도 상관관계가 확인됐다. 즉, 손목뼈의 골밀도가 높거나 키가 큰 환자에서 악력이 높게 측정된 셈이다. 

하지만 체중이나 대퇴골의 골밀도는 악력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었다. 연구진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악력이 대퇴골 보다 요골의 골밀도와 관련성이 높게 나타난 점을 주목할 만한데, 이는 주먹을 쥘 때 쓰는 근육과 뼈가 서로 물리적인 영향을 주고받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근육과 뼈는 서로 밀접하게 붙어 있는 조직으로 서로간의 물리적 ‧ 화학적 신호를 통해 성장과 대사를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전까지 발표된 연구에서는 악력이 손가락 뼈, 손목 뼈 전체의 골밀도와 관계가 있다고 밝힌바 있었지만, 근육이 붙는 피질골만을 분리해 과학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우리 인체의 뼈는 근육이 붙는 겉면의 피질골과 혈액 세포를 만들고 대사를 조절하는 내부의 해면골로 이뤄져 있는데, 피질골은 해면골에 비해 두께는 얇지만 단단하고 치밀해 뼈의 강도를 유지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때문에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질골을 튼튼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또 튼튼한 피질골을 위해서는 근력 향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입증된 것이다.  

연구를 주도한 공현식 교수는 “근력 운동은 활동적인 삶, 에너지 대사, 낙상 방지 등 건강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면서 “근력과 피질골 밀도와의 밀접한 연관성이 규명된 만큼, 근력을 키워 뼈의 강도를 향상시키면 결과적으로 골절 예방과 방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공현식 교수는 “이번 연구는 첨단 영상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피질골의 두께와 밀도를 3차원으로 분석했을 뿐만 아니라, 근육과의 물리적인 연관성을 밝힌데 의의가 있다”며 “일반적인 CT 영상만을 이용해 뼈의 미세한 구조를 분석하는 새로운 방법을 고안했다는 점도 큰 성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 2020년 12월호에 게재됐다.

 

◇갑상선암 구강내시경 서술, 고음 발성도 문제 없어

▲ 박준욱 교수.
▲ 박준욱 교수.

구강을 통해 흉터 없이 갑상선암을 치료하며 대중적인 수술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갑상선암 구강내시경 수술이 환자들의 목소리도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권순용) 이비인후과 박준욱 교수팀은 세계에서는 처음으로 기존 수술법과 구강내시경 수술법으로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음성을 비교 분석한 결과 두 수술법 간에 수술 후 음성기능 보존에는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박준욱 교수는 자신이 직접 집도한 기존 수술법 수술 환자 38명과 구강내시경 수술 환자 44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부터 수술 1달 후까지 설문조사와 음성 검사, 영상 후두 촬영 등을 통해 환자들의 음성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수술 전후의 음성기능 차이를 비교했다. 

그 결과, 노래를 부를 때 필요한 고음 발성(high pitch)에서 구강내시경 수술 그룹과 기존 수술 그룹 간에 통계적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음성 변화에 있어서도 두 그룹 간에 차이점은 없었다. 

갑상선암 구강내시경 수술은 피부절개 없이 입안의 점막에 3개의 구멍을 내고 내시경을 삽입해 수술하는 신개념 수술법으로 국내에서는 은평성모병원 박준욱 교수팀이 최초(2016년)로 시행해 기존 수술법에 비해 안전성과 우월성을 입증한 바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구강내시경 수술 후 목소리의 기능, 특히 고음 발성 변화에 대한 연구가 전무해 목소리 변화에 대한 환자들의 걱정과 우려가 지속되는 실정이었다. 

은평성모병원 이비인후과 박준욱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구강내시경 혹은 로봇 수술을 통해 피부 상처 없이 갑상선암 수술을 함과 동시에 환자들의 목소리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이어 “가수, 방송인, 교사, 상담가 등 전문적인 목소리 사용자(professional voice user)들이 갑상선암 수술 후 음성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술 전후의 성대 상태 확인 및 수술 중 후두신경 보존, 음성 재활 치료 등을 병행할 수 있는 전문적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SCI(E)급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 ‘Journal of Clinical Medicine’(IF: 3.303) 최근호에 게재됐다.


◇원자력병원 김문홍 박사 연구팀, 자궁경부암 자가 검체 채취기 성능 확인

▲ 김문홍 박사.
▲ 김문홍 박사.

원자력병원(원장 홍영준) 산부인과 김문홍 박사 연구팀은 의료기기 제조 전문업체 닥툴(DocTool)이 개발한 자가 검체 채취기(G+Kit)를 이용한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검사의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병하는 자궁경부암은 국가암검진사업 대상이지만 검진을 받지 않는 여성이 절반 가까이 되며, 젊은 층의 환자가 늘고 있으나 산부인과 진료를 꺼리는 경우가 많아 조기진단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 가운데 김문홍 박사 연구팀은 2019년 9월부터 12월까지 20∼65세의 여성 150명을 대상으로 자가 검체 채취기를 이용해 채취한 질 검체에서 인유두종 바이러스 검사가 가능한지 여부를 분석했다.

그 결과, 자가 검체 채취기의 인유두종 바이러스 양성률은 의료진이 채취한 검체의 결과와 비교했을 때 통계적으로 열등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경우 의료진이 채취한 검체의 양성 환자는 72명, 자가 채취한 검체의 양성 환자는 87명으로 확인됐으며, 이상 세포 여부를 확인하는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의 민감도 및 특이도에 있어서는 의료진이 채취한 검체에서는 고등도세포변형(HSIL) 88%, 저등도세포변형(LSIL) 85%, 자가 채취 검체에서는 고등도세포변형 100%, 저등도세포변형 92%가 나와 자가 채취 검체의 예측력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의료진이 채취한 검체가 자궁경부라는 해부학적으로 좁은 부위에서 채취되는데 비해, 자가 채취는 자궁경부 뿐 아니라 질벽과 외음부 세포도 포함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결과를 보인 것으로 판단했다.

이번 임상연구에 사용된 자가 검체 채취기는 환자가 본인의 손가락에 골무형태의 채취기를 씌우고 외음부 질 검체를 묻혀서 채취하고 부착된 끈을 이용해 이를 뒤집어서 검체를 포집하는 원리로, 딱딱한 기구를 질 내에 삽입하는 삽입식 검체 채취기나 오랜 시간 패드를 부착해야 하는 패드식 검체 채취기 등 기존 방법에 비해 거부감을 줄이고 가정에서도 손쉽게 검체를 채취할 수 있도록 개발돼 국내ㆍ외 특허를 획득하고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세포를 육안으로 관찰(자궁경부 세포검사법)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DNA 증폭검사(PCR)로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검체에서 객관적인 인유두종 바이러스 검사가 가능하며, 이번 자가 채취 검체 기반 인유두종 바이러스 검사법으로 병원 방문 없이도 자궁경부암 선별검사가 가능해졌다.

연구결과는 국제산부인과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Gynecology & Obstetrics) 2020년 12월 23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김문홍 박사 연구팀은“이번 자가 검체 채취기의 성능 임상시험으로 자궁경부암 검진율을 높이고, 산부인과 진료가 힘든 국내 의료 취약지역이나 자궁경부암 선별검사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해외 여성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뇌종양 환자, 경련 치료제 항암효과 가능성 확인

▲ 노태훈 교수.
▲ 노태훈 교수.

뇌종양은 정말 피하고 싶은 질환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피하고 싶은 뇌종양의 종류가 바로 ‘교모세포종’이다. 

교모세포종은 악성 뇌종양으로 치료가 가장 어려운 뇌종양으로 알려져 있다. 종양이 단시간 내 뇌를 침투하고, 수술로 최대한 제거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방사선치료와 항암치료 등 적극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치료율이 낮다.

최근 이러한 교모세포종 환자에 투여하는 항경련제 중 ‘레베티라세탐’ 제재가 경련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암을 억제할 수 있음을 확인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교모세포종 환자를 괴롭히는 것 중 하나가 ‘경련 발작’으로, 29-49%의 환자가 경험하는데, 그동안 경련을 경험하지 않은 환자에서 항경련제 투여가 치료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이견이 있어 왔다.

아주대병원 신경외과 노태훈 교수팀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2004년부터 2016년까지 12년 동안 수술 후 동시항암방사선요법 및 보조적 항암요법을 받은 322명의 교모세포종 환자를 분석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진행이 더 빠르고 치료가 어려운 IDH-야생성 교모세포종 환자만을 대상으로 했다.

이들 환자의 정중생존기간(대상이 되는 환자들의 생존기간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값)을 확인한 결과, 경련제(레베티라세탐) 사용 군이 사용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약 1.45배 긴 생존기간을 보였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였다.

특히 교모세포종의 예후인자인 △ 잔존종양여부 △ 나이 △ 수술전 환자의 신경학적 상태 △ MGMT 촉진 유전자 메틸화 여부 등의 교란 변수를 통제한 분석에서도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대부분의 교모세포종 환자에서 사용하는 항경련제가 항암효과가 있을 수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교모세포종은 주변 정상 뇌세포들의 신경망으로부터 자극을 받아 증식하는데, 항경련제를 장기간 사용할 경우 경련뿐 아니라 주변 정상 뇌세포를 함께 잠자게 해 교모세포종 세포가 더 이상 증식하지 않게 하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최근 세계적인 학술지인 Nature 지에 이를 이론적으로 뒷받침하는 논문 2편이 게재된 바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노태훈 교수는 “이번 연구가 치료가 까다롭고 힘든 교모세포종 환자의 치료방향을 정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아울러 이번 연구는 관찰연구이기 때문에 결과 해석에 한계가 있고, 항경련제의 장기간 사용은 환자가 치료에 더 적극적으로 임하거나 장기간 생존했기 때문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추가 연구를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2020년 7월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에 ‘Association between survival and levetiracetam use in glioblastoma patients treated with temozolomide chemoradiotherapy(테모졸로마이드 항암방사선요법으로 치료받은 교모세포종 환자에서 생존기간과 레베티라세탐 사용 간의 연관성)’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일산백병원, 교직원 대상 북러닝 이벤트 실시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이성순) 최근 교직원을 대상으로 북러닝(Book Learning)이벤트를 실시했다. 

북러닝(Book Learning)이란 개인이 선정한 도서를 단순히 읽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책의 핵심 주제에 관한 퀴즈, 논술 등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 책을 이해하는 것을 말한다. 

일산백병원 교육수련부에서 주관한 이번 이벤트는 20권의 추천도서 중 본인이 원하는 도서를 선택하여 북러닝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 됐으며 많은 교직원이 이벤트에 참여했다. 

교직원들은 본인이 선택한 도서를 읽고 일정기간 내에 온라인으로 해당 도서의 과제를 제출하고, 전문가의 피드백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일산백병원 이성순 원장은“코로나19 사태가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지친 교직원들을 위해 비대면 형식의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이번 북러닝 이벤트를 통해 교직원 모두가 코로나19 상황에서 벗어나 잠시 쉴 수 있는 시간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바이오틱스, 염증성 피부질환 치료 가능성 확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권호근 교수와 포항공과대학 생명과학과 임신혁 교수, 이뮤노바이옴 연구팀은 아토피·접촉성 피부염에서 항염증성 장내공생미생물 (이하 프로바이오틱스균)이 염증인자를 크게 줄였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알레르기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저명한 ‘알레르기·임상면역학 저널(The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IF 10.228)’ 최신호에 게재됐다.

최근 장내 미생물에 관한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과 질환과의 연관성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소화기질환뿐만 아니라 호흡기질환, 감염질환, 암은 물론 비만과 당뇨 같은 대사질환, 심장질환, 우울증과 치매 등 정신과적 질환과도 관련 있다는 연구도 있다.

특히, 아토피나 접촉성 피부염과 같은 염증성 피부 알레르기 질환의 경우 환자의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이 염증 반응을 유도해 증상을 악화시킨다는 연구들이 보고되고 있다. 이에 프로바이오틱스를 통한 염증성 피부질환 치료제 개발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연구팀은 마우스에서 장 유래 면역세포를 분리해 다양한 장내 미생물과 배양한 후 면역학적 특성에 따라 분류했다. 

이렇게 분류된 장내 미생물 중 면역억제 기능 균주를 다시 선별해 최종적으로 항염증 기능을 가진 장내 미생물 조합 5종(IRT5 : Lactobacillus casei, Lactobacillus acidophilus, Lactobacillus reuteri, Bifidobacterium bifidum, and Streptococcus thermophiles)을 찾았다.

연구팀은 IRT5의 효용성 평가를 위해 집진드기를 이용한 아토피 피부염과 접촉성 피부염 동물모델에서 염증성 피부 알레르기 치료 효과를 검증했다. 

연구결과 IRT5 투여군에서 염증세포의 조직 내 침투, 병리학적 면역 인자 등 모든 염증 인자 측정치가 대조군보다 50% 이상 개선됐다.

 염증 억제 면역세포인 면역조절 T세포는 대조군에서는 1.8%로 측정됐지만 IRT5 투여군은 7.5%로 3배 이상 높았다.

IRT5의 특이적 면역조절 기전 규명을 위해 무균 마우스를 대상 한 실험에서도 IRT5가 장내 특이적 이차 대사물질(Secondary metabolite)인 프로피온산(Propionate)을 증가에 관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증가 된 프로피온산은 면역조절 T세포의 분화와 증식을 유도했다.

이번 연구에 따라 장내 미생물에서 염증성 알레르기 질환을 제어할 수 있는 미생물 신약 개발 가능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권호근 교수는 “장내 미생물의 면역 조절성 평가부터 면역조절 물질 발굴 및 기전 규명이라는 일련의 과정을 확인했기 때문에 다양한 장내 미생물의 면역조절 기전연구에 관한 기준점을 제시한 연구”라며 “다양한 면역질환에서 장내 미생물의 면역조절 능력에 기반을 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의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시, 세브란스병원에 코로나19 위기 극복 감사패 전달

▲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헌신한 공을 인정받아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헌신한 공을 인정받아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병원장 하종원)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헌신한 공을 인정받아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지난해 3월 3일 세브란스병원은 코로나19 환자가 급속도로 늘어나 일손이 부족했던 대구지역에 코로나 중증환자 치료를 위해 의료진을 지원한 바 있다.

당시 세브란스병원은 1차, 2차 두 차례에 걸쳐 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해 의사, 간호사 10여명으로 구성된 의료진을 계명대 동산의료원에 파견해 코로나 환자를 돌봤다.

1차 파견 의료진 중 세 명의 간호사는 대구지역에 조금이라도 더 보탬이 되고자 잔류를 희망해 2주를 더 머물며 봉사하기도 했다.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은 “2020년 봄, 대구 시민들은 미증유의 감염병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로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환자치료와 이송, 방역, 자원봉사 등 각 분야에서 애써 주신 많은 분들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다”며 “대구 시민들을 위한 여러분들의 자발적 헌신으로 대구시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한 도시로 세계 방역의 표준이 될 수 있었다”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은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자발적으로 의료지원을 실천해 준 우리 의료진들이 자랑스럽다. 세브란스가 대구지역의 코로나 극복에 도움이 돼 기쁘다”며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19의 긴 터널에서 벗어날 때까지,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자유롭게 한다는 세브란스의 사명을 적극 실천하며 도움이 필요한 곳 어디든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대병원, ‘원스톱 건강검진시스템’ 구축

▲ 전북대학교병원이 병원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건강검진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고객중심의 원스톱 건강검진 시스템을 구축했다.
▲ 전북대학교병원이 병원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건강검진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고객중심의 원스톱 건강검진 시스템을 구축했다.

전북대학교병원이 병원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건강검진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고객중심의 원스톱 건강검진 시스템을 구축했다. ‘건강관리과’와 ‘건강증진센터’를 나란히 배치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전북대병원은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한 ‘건강관리과 이전 리모델링’을 약 7개월간의 공사기간에 거쳐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건강관리과는 암센터 지하 1층에서 지상 1층으로 이전했다. 이에 따라 종합검진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건강증진센터’와 나란히 위치하게 됐다. 

건강관리과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 업무를 시행하는 곳으로 일반건강검진과 암검진,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구강검진 등을 실시하고 있다. 

건강증진센터는 각 분야 전문 의료진과 첨단 검진 장비를 갖추고 개인별 맞춤형으로 진행할 수 있는 종합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본 공단검진은 물론 종합검진을 위해 내원한 환자들에게 효율적인 동선을 제공하게 됐고, 건강관리과와 건강증진센터의 진료 연계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누릴 수 있게 됐다. 

건강관리과는 특히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내부 환경을 개선하고, 공간을 늘려 감염과 낙상 등의 위험으로부터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의료 환경을 마련했다. 

또한 2019년 8월부터 국가 암 검진에 추가된 폐암에 대해서도 체계적인 검진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도록 폐암질관리센터를 건강관리과 내에 배치해 내원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조남천 병원장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편안하게 건강검진 서비스 제공하고, 직원들 또한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됐다”며 “환자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인간을 존중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 가겠다”고 전했다.


◇제15회 고려대의료원 소아청소년 참살이캠프 성료

▲ 고려대학교의료원은 소아당뇨 환아들을 위한 ‘제15회 소아청소년 참살이캠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 고려대학교의료원은 소아당뇨 환아들을 위한 ‘제15회 소아청소년 참살이캠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은 소아당뇨 환아들을 위한 ‘제15회 소아청소년 참살이캠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0일 전했다.

고대의료원 소아청소년당뇨교실 주최로 매년 개최돼온 ‘소아청소년 참살이캠프’는 의사, 간호사, 영양사, 의료사회복지사 등의 전문가 그룹이 참여하는 다양한 교육 및 치료 레크레이션을 통해 소아청소년 당뇨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환아 스스로 올바른 당뇨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자리다.

유익하고 알찬 구성으로 매년 높은 호응을 얻어온 캠프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난 2020년에는 춘계, 추계 교육캠프가 모두 열리지 못했다. 이에, 교실 측에서는 여전히 엄중한 팬데믹 상황과 캠프에 대한 소아당뇨 환아 및 가족들의 갈증을 고려해 쌍방향 온라인 플랫폼인 ‘ZOOM’을 활용한 비대면 캠프를 준비했다.

고려대 의과대학 ‘스튜디오M’과 안암병원 ‘어린이꿈교실’에서 이원 라이브로 약 3시간 동안 열린 이번 캠프는 ▲레크레이션 ▲퀴즈를 통해 알아가는 1형 당뇨병 ▲연속혈당측정기 사용법 ▲2021 해피캘린더 만들기 ▲탄수화물 계산과 인슐린 조절 ▲운동 따라하기 등 스스로 질병을 관리하는 능력과 건강한 신체적/정신적 성장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진행됐다.

이날 캠프에는 소아당뇨 환아 서른 가족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간호사, 영양사, 의료사회복지사, 레크레이션 전문가, 체육과 학생 등 약 70명이 참가해 답답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배움과 소통의 즐거움을 나눴다.

캠프를 총괄한 이영준 위원장(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은 “매년 개최해온 캠프지만, 소아당뇨 환아들의 등교와 외부활동이 어려운 현재는 그 필요성이 더욱 절실했다"면서 "통상적으로 2박 3일 동안 진행되는 내용을 3시간에 압축해서 진행했는데도 환아와 가족분들이 적극적이고 즐겁게 참여해주셔서 매우 감사드리며,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돼 모두 건강한 얼굴로 다시 캠프에 모이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조옥연 간호본부장,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 조옥연 간호본부장.
▲ 조옥연 간호본부장.

가천대 길병원 조옥연 간호본부장이 제48회 보건의 날을 기념한 유공자 포상에서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최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조 본부장은 간호 인력의 전문 교육과 국내외 의료봉사 등 활발한 활동으로 직무를 수행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복지부 주관 치매간호전문인력의 양성에 힘써 온 공로를 높이 인정받았다. 그는 치매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의 실무 능력향상, 이를 통한 돌봄의 질적 향상을 위해 치매전담간호사 신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운영하는데 기여해 왔다. 

대한소화기내시경 간호학회 경인지회장을 역임하며 안전한 검사실 환경 조성을 위해 힘써왔다. 그는 인천 지역 개원의 및 군병원 내시경 담당자를 초청, 가천대 길병원에서의 우수한 내시경 세척ㆍ소독 관리 등 감염예방을 위한 현장 실무를 교육하는데도 앞장섰다. 

또 중국, 일본이 참여하는 내시경포럼을 개최해 치료내시경의 최신동향과 국가별 내시경 간호업무 개선을 위한 활동을 공유하는 등 학술적으로도 폭넓게 활동해 왔다. 

조 본부장은 “간호 현장에서의 오랜 경험들이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고, 간호 업무가 발전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며 소외된 이웃과 취약 계층들을 위한 봉사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대장암 수술환자들과의 비대면 소통

▲ 코로나19로 인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대장암센터의 SNS를 활용한 환자들과의 ‘비대면 소통’이 이목을 끌고 있다.
▲ 코로나19로 인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대장암센터의 SNS를 활용한 환자들과의 ‘비대면 소통’이 이목을 끌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대장암센터(센터장 백무준)의 SNS를 활용한 환자들과의 ‘비대면 소통’이 이목을 끌고 있다.

SNS ‘밴드(BAND)’에 ‘순천향대천안병원 대장암팀’이라는 모임방을 개설한 순천향대천안병원 대장암센터는 대장암수술 환자와 가족들과 실시간 온라인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수술 후 회복과 암 극복을 돕기 위해 2016년 8월에 개설한 밴드에는 20일 현재 591명의 회원이 가입돼있다. 회원들은 모두 의료진을 제외하고는 센터에서 대장암 수술을 받은 환자와 가족들이다.

밴드에는 주당 평균 2건 이상의 환자상담이 올라온다. 처방 확인이나 다양한 증상에 따른 대처방법 등을 묻는 환자와 가족들의 질문들이 이어지고, 질문마다 센터 의료진의 빠르고 친절한 답변이 신속하게 달린다.

백무준 대장암센터장(외과 교수)은 “암 수술 후엔 정확한 관리와 신속한 문제 해결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실시간 온라인 소통으로 환자들의 다양한 어려움을 신속 정확하게 해결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백 교수는 또 “오프라인 커뮤니티, 건강강좌 등도 불가능한 현실 여건을 비춰볼 때, 시간과 거리제한 없는 비대면 온라인 쌍방향 소통은 암 환자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특히 밴드 등 스마트폰을 이용한 온라인 커뮤니티는 활용도와 편의성이 매우 높다”고 소개했다.

나아가 “앞으로도 환자들과의 공감과 소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양대병원 노성원 교수, 법무부장관 표창 수상

▲ 노성원 교수.
▲ 노성원 교수.

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노성원 교수가 최근 법무부로부터 지역사회의 범죄예방 및 보호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법무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노 교수는 2017년부터 서울동부지방법원 보호관찰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투철한 책임감과 봉사정신으로 강력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주취, 마약, 정신질환자 등의 재범방지를 위한 치료와 효과적인 처우방안에 대한 조언으로 보호관찰제도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노성원 교수는 “재범 가능성이 높은 정신질환자들은 초기 진단과 심리치료프로그램, 약물 투여 등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면 재범 확률이 낮아질 수 있다”며 “2017년부터 의뢰받은 치료명령 대상자가 적절한 치료를 통해 현재까지 한 명도 재범하지 않은 좋은 결과를 얻었고, 앞으로도 치료명령제도가 효과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의사회, ‘제52회 사랑의 금십자상’ 후보자 공모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ㆍ박홍준)는 의료계에 대한 국민의 이해 증진과 신뢰 조성 및 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언론인에게 시상하는 ‘제52회 사랑의 금십자상’ 수상 후보자 공모를 20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랑의 금십자상은 지난 1969년부터 서울시의사회와 주식회사 한독이 함께 투철한 사명감으로 언론 문화 창달에 공헌하면서, 의료계에도 큰 영향과 공로를 미친 언론인에게 시상하는 상으로, 지난 52년간 꾸준히 그 공적을 치하해 왔다.

제52회 사랑의 금십자상 응모 자격은 직전년도 2월부터 올해 1월까지의 언론 활동을 기준으로 의료인의 참된 사회봉사 정신을 널리 알려 의료에 대한 올바른 가치 확립과 보건 의료계의 문제점 발굴‧여론 조성을 통해 의료정책이나 제도 개선에 기여하거나 보건의료발전을 위해 해외 선진 사례 등의 소개를 통해 올바른 정책 및 제도 개선 방향을 제시한 언론인에게 주어진다.

특히 의료 현장과의 소통 강화를 통해 의료인‧의료 현실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 및 의료에 대한 이해도 제고에 일조한 업적이 있는 언론 종사자를 대상으로 공모하고 있다.

박홍준 회장은 “의료계와 국민의 신뢰 조성에 힘쓰고, 이에 더해 서울시의사회 발전 등에 기여한 바 있는 훌륭한 언론인이 많이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응모기간은 오는 2월 5일 오후 6시까지이며, 심사위원회의 엄정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총 4명의 언론인에게 각각 300만원씩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시상식은 오는 3월 10일 오후 7시 서울시의사회관 5층 강당에서 수여할 예정이다.

◇치협, 의료인 폭언ㆍ폭행 영구추방 선언

▲ 대한치과의사협회는 19일 온라인 화상회의로 열린 2021년 새해 첫 정기이사회에서 ‘의료인 폭언ㆍ폭행 영구추방 선언문’을 발표하고 전체 집행부 임원들이 ‘의료인 폭언폭행 NO!!’ 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며 정부의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대한치과의사협회는 19일 온라인 화상회의로 열린 2021년 새해 첫 정기이사회에서 ‘의료인 폭언ㆍ폭행 영구추방 선언문’을 발표하고 전체 집행부 임원들이 ‘의료인 폭언폭행 NO!!’ 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며 정부의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근 치과의사와 치과 종사인력을 상대로 한 환자와 가족들의 흉기 난동 및 폭언, 폭행 등 끔찍한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치과계가 큰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치협이 의료인에 대한 폭언ㆍ폭행을 예방하고 영구추방 선언을 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이상훈)는 19일 온라인 화상회의로 열린 2021년 새해 첫 정기이사회에서 ‘의료인 폭언ㆍ폭행 영구추방 선언문’을 발표하고 전체 집행부 임원들이 ‘의료인 폭언폭행 NO!!’ 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며 정부의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치협은 가장 안전해야 할 의료현장에서 폭언과 폭행을 영구추방하기 위해 정부에 ▲의료인 폭행방지에 대한 실효성 있는 특단의 대책 마련 ▲의료인 폭행사건은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할 것 ▲의료인 폭행사건에 엄중한 법적 철퇴 가할 것 등 3가지 요구사항을 건의했다.

이와 관련, 이상훈 협회장은 20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이기일 보건의료정책실장을 직접 만나 의료인 폭언ㆍ폭행 근절에 대한 실효성 있는 특단의 대책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제31대 회장단 선거 당시 이상훈 협회장의 공약사항으로 협회장 급여를 자진 삭감해서 마련한 코로나19 긴급특별지원 재원 1억원을 회원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보다 효율적인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논의한 끝에, 집행부 임원과 전국 시도지부장 다수 의견대로 구인구직 사이트 구축 등 집행부 역점 추진사업과 여러 치과계 현안 해결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사회에서는 고문단, 명예회장, 협회장, 총무이사 등으로 구성된 ‘협회대상(공로상) 공적심사특별위원회’와 김철환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한 ‘협회대상(학술상) 및 신인학술상 공적심사특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홍수연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이창주 대외협력이사를 간사로, 최치원ㆍ김용식ㆍ황재홍ㆍ박종진(이하 치협)ㆍ김소현ㆍ조은희ㆍ김대현 위원 등 총 9명으로 이루어진 윤광열치과의료봉사상 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

또, 지난 6일 2020회계연도 제1회 임시이사회의 서면결의를 통해 최근 자진 사임한 김의성 전 학술이사 후임으로 허민석 신임 학술이사(서울92 졸)를 보선함에 따라 학술위원회 등 관련 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

이밖에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및 대한턱관절교합학회 등 학회 회칙, 치협 직제규정 기구표, 협회지 연구윤리규정, 치의신보 운영규정 및 세칙 등 관련 규정 개정 ▲회관관리운영규정 개정 및 회의실 사용료 조정 ▲치과계 제도개혁 특별위원회 위원(김성헌 치무위원회 위원) 추가 ▲2021 개원 및 경영정보박람회(dentex 2021) 후원명칭 승인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상훈 협회장은 “지난달 치료에 불만을 품은 환자가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려 치과의사와 직원이 크게 다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한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며칠전에는 치과의사가 환자의 아들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해서 얼굴 뼈가 부러지고 뇌출혈까지 일어난 사건이 벌어져 치과계의 공분을 사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13일 경찰청을 긴급 항의 방문해 철저한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성명서와 함께 제출했다”며 “사건 관할 지역인 양평경찰서에도 직접 찾아가서 처리가 늦어지고 있는 사건의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신속하고 엄정한 구속수사를 강력히 요청하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의료인에 대한 폭력은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인의 안전뿐만 아니라 다른 환자들의 건강과 생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치협은 안전한 진료환경을 구축하고 의료인의 폭행을 근절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상훈 협회장은 “신축년 새해를 맞아 저희 31대 집행부는 회무의 내실화를 다지고 개원가와 더욱 더 밀접한 민생 현안해결을 최우선으로 삼아 코로나로 침체된 개원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아동병원협회 “소아백신 경험 활용 아동병원, 코로나19 접종센터병원 지정해야”
대한아동병원협회(회장 박양동)는 안전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서는 소아 백신으로 많은 경험과 콜드체인 등 시스템을 구축한 아동병원이 제격으로, 전국의 아동병원이 코로나19 지정 접종센타병원으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질병관리청에 요청했다.

지난해 신현영 의원실이 질병관리청에서 제출받은 '국내 생백신의 콜드체인 유지관리 현황분석 및 개선방안(2019, 서울의대 오명돈 교수)' 보고서에 따르면 백신 냉장고의 온도 모니터링 결과, 2주 동안 적정온도(2 ~ 8℃)가 유지된 냉장고는 보건소는 38.5%, 민간의료기관은 23.4%에 불과했다.

아동병원협회는 “백신 관리 부실로 인한 경제적 사회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성공적인 방역을 위해서는 콜드체인 시스템 구축은 필수이므로 대한아동병원협회 산하 병원에서는 백신 접종을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 그동안 국제 규정을 만족하는 백신 콜드체인 (USA FDA 가이드라인, Vaccine for children CDC 기준)이 마련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의 방식으로 진행하면 하루 접종 인원의 한계가 있어 1년안에 절대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끝낼 수 없다”며 “2000-2001년 국내 홍역의 대유행이 발생해 전국 8-16세 590만명에 연인원 8만명을 투입해 하루 20만건씩 40일간에 완료한 경험으로 봐서 이같은 예상을 해 본다”고 전했다.

홍역백신의 특수사례와 같이 학교 단체접종을 한다해도 하루 20만건, 월 500만건이어서 이같은 속도면 3500만명이 2번씩, 총 7000만건의 백신주사를 1년안에 시행할 수가 없다는 게 아동병원협회의 설명이다.

특히 아동병원협회는 “코로나19 집단접종의 최종목표는 지역사회 전파차단을 위한 집단면역의 확보인데 이는 항체 양성률을 확보하기 위해서 접종율이 7-80% 이상 도달돼야 성공할 수 있다”며 “백신 접종 경험과 백신 관리 콜드체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백신 접종 전문성을 가진 128곳의 아동병원이 코로나19 접종 전담병원으로 지정되면 코로나19 방역의 최전방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대한아동병원협회는 아동병원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센타병원으로 지정되도록 지원하고 지정 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진행되도록 최용재 부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코로나 접종 지원단을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박양동 회장은 “전국의 아동병원은 병원별 예진 가능 의사 3-5인, 간호사 3-5인, 행정 2인 등 백신 접종 전담 인력을 상시 보유하고 있으며 24시간 백신 냉장고 온도모니터링 IoT 장비 (콜드체인 시스템 완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백신 입출고 관리 프로그램의 완비와 재고 부족시 사전 알림 등 실시간 재고 파악이 가능하고 현재 40여 가지의 다양한 백신을 혼동 없이 관리하며 접종 중이라는 것도 아동병원이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돼야 하는 이유”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야간 및 주말-휴일에도 접종 인원 최대 수용이 가능하고 2000-2001년 홍역 단체 접종 실시 경험 보유, 전국 도시별 접근성 확보, 비상발전시설, UPS 보유, 다수의 아동병원에서 호흡기전담병원 시행중으로 코로나 의심환자와 동선 분리 가능, 추가 접종교육 용이, 유통 업체와 콜드체인 공급망 시스템 구축 역시 장점 중 하나”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아동병원협회는 전국적인 병원별 접종 예약 시스템 구축과 블록체인을 이용한 백신 공급망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질병관리청에 제안했다.


◇건양대병원 이지은 팀장, 대전노동청장 표창

▲ 이지은 팀장.
▲ 이지은 팀장.

건양대병원 노사상생팀 이지은 팀장이 건전한 노사관계 형성 및 지역 노사문화안정 기여 공로로 대전지방고용노동청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팀장은 건양대병원 노동조합 설립 후 무분규 자율교섭 타결과 사립대학병원 최단기간 타결이라는 성과를 이루었으며, 지역사회를 위한 공익사업 기관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하고 노사화합의 이미지를 형성했다.

또 직장 내 괴롭힘 금지 적용 범위 확대와 상호 존중의 직장문화를 조성했고, 각종 위원회 및 노사협의회 등의 회의체를 통해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구성원들의 고충처리를 해결하는 데 노력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지은 팀장은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했는데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하고 공동발전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신뢰받는 의료기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에 불우환자 돕기 위한 기부 잇달아  

▲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자리잡은 육아카페 ‘광주 맘 수다방’(약칭 ‘광수방’.https://cafe.naver.com/hongsam09) 회원 대표들이 지난 14일 병원을 방문, 기부금 840여만원을 전달했다.
▲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자리잡은 육아카페 ‘광주 맘 수다방’(약칭 ‘광수방’.https://cafe.naver.com/hongsam09) 회원 대표들이 지난 14일 병원을 방문, 기부금 840여만원을 전달했다.

새해를 맞아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신명근)에 훈훈한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자리잡은 육아카페 ‘광주 맘 수다방’(약칭 ‘광수방’.https://cafe.naver.com/hongsam09) 회원 대표들이 지난 14일 병원을 방문, 기부금 840여만원을 전달했다.

지난 2010년 개설된 ‘광주 맘 수다방’은 9만명에 육박하는 주부회원과 400여 협력업체가 가입된 광주권 최대의 인터넷 카페다. 형편이 어려운 암 환자들을 돕기 위해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 지난 2016년부터 해마다 기부금을 전해오고 있다.

개별적인 후원도 이어지고 있다. 광주에 거주중인 주부 김현주 씨는 최근 소아암 환아들의 치료비로 써달라며 1000만원을 전달했고, 주부 김경숙 씨도 암환자들을 돕고 싶다는 가족들 의견을 모아 1백여만원을 기부했다. 
    
신명근 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따뜻한 온정과 기부는 늘고 있다”며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을 돕고자 하는 성원에 보답고자 ‘행복한 암치유, 희망찬 암정복’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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