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보험에서 지급하는 요양급여비가 요양비, 진료비, 약제비 순으로 많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근로복지공단 근로복지연구원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산재 요양환자 수는 2010년 4만 259명에서 2019년 4만 4566명으로 10.7% 증가했다.
이 중 입원환자 비율은 2010년 30.9%에서 2019년에는 19.7%로 감소했다.
요양기간별로는 6개월 미만 요양환자 비율이 2010년 53.5%에서 2019년 51.0%로 소폭 감소했는데, 이에 반해 10년 이상 장기요양환자 비율은 8.0%에서 8.4%로 소폭 상승했다.
산재보험 요양급여 지급현황을 보면, 2019년 말 기준 요양급여 수급자는 22만 5665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8.8% 증가했다.
또한, 같은 기간 총 요양급여 지급액은 1조 850억 7600만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6.9% 늘었다. 2010년 7665억 3500만원과 비교하면 41.6% 증가한 수준이다. 전체 산재보험급여 중 요양급여가 차지하는 비율은 19.6%로 전년보다 0.6%p 감소했다.
산재보험 요양급여는 의료기관에 지급하는 진료비, 약국에 지급하는 약제비, 산재환자에게 지급하는 요양비로 구성된다.
지급액 항목별로는 진료비가 7427억 4300만원으로 전년대비 4.2%, 약제비는 3.3%, 요양비는 13.8%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항목별 증가율은 요양비 13.8%, 진료비 4.2%, 약제비 3.3% 순으로 높았다.
한편, 산재보험법에서는 업무상 재해를 입은 근로자의 요양을 담당하기 위해 산재보험 의료기관을 지정하도록 하고 있다.
산재보험 의료기관은 2019년 기준 총 5277개로, 의과가 %(4021개소)를 차지했다. 치과는 381개소, 한의과는 875개소로 집계됐다.
2019년 기준 산재보험 의료기관은 총 5277개소로, 의과가 4021개소, 한의과가 875개소, 치과가 381개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