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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예산공장 ‘항암제’ 생산라인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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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예산공장 ‘항암제’ 생산라인 본격 가동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1.01.1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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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킨주’ 생산 시작...올해 중 ‘옥살리플라틴’ 등 추가
“항암제사업 글로벌시장 진출 초석 다질 것”

보령제약의 예산 생산시대가 본격 개막됐다.

예산공장에서 고형제에 이어 항암제 생산라인이 가동에 들어갔는데, 이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제조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다. 보령제약은 ‘항암제’를 미래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 ▲보령제약 예산공장 전경.
▲ 보령제약 예산공장 전경.

보령제약은 지난해 11월 예산공장 항암주사제 생산라인 GMP 승인을 받은 이후, 최근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인 ‘벨킨주(성분명 보르테조밉)’ 생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생산제품 허가 및 시험 등 제품의 출하에 필요한 절차를 모두 완료한 상태이며, 곧 예산공장에서 생산된 벨킨주를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벨킨주는 보르테조밉 성분의 표적항암제로, 다발성 골수종 치료에 주로 사용된다. 세포의 분열 및 생존에 관여하는 프로테아좀을 억제함으로써 종양세포의 자기사멸을 유도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보르테조밉 성분 제품들은 158억 원(IMS기준)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보령제약 예산공장은 2019년 준공 이후 2020년 초 항궤양제 ‘스토가’ 생산을 시작으로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 패밀리 등 고형제 생산에 돌입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항암주사제 생산시설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 적합 인증을 받았다.

보령제약은 벨킨주를 시작으로 올해 중 옥살리플라틴 등의 항암제를 추가로 예산공장에서 생산해 출하할 계획이다.

보령제약 예산공장은 규모면에서는 내용고형제는 연간 최소 8억 7000만정, 600만 바이알(Vial)의 생산이 가능하고 최대 5배까지 확장 여력이 있다.

또한 항암제 생산라인은 약리활성이 높은 의약품도 안전하게 생산할 수 있는 최신의 ‘아이솔레이터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고도화된 GMP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수준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보령제약은 2021년 항암주사제 생산시설에 대한 유럽 GMP(EU GMP) 인증을 준비 중이며, 인증이 완료되면 항암주사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보령제약은 지난해 조직승격 된 항암부문을 중심으로 한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회사 측은 “올해 항암부문은 젬자, 캄푸토, 메게이스 등 중점품목의 성장을 가속화하며, 암종별로 사업을 확대하고 이에 따른 신제품 출시 및 시장안착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외 제약사와의 코마케팅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항암제 포트폴리오의 구성을 더욱 탄탄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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