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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듀피젠트, 인터루킨 억제제 시장 선두 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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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듀피젠트, 인터루킨 억제제 시장 선두 목전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01.16 0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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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분기 매출 71억...얀센 스텔라라와 근소한 차이로 2위
노바티스 코센틱스, 61억으로 외형 확대...얀센 트렘피어, 35억 맹추격

인터루킨 억제제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비급여로 발목이 잡혀있던 듀피젠트(사노피)가 지난해 급여 진입을 계기로 빠르게 외형을 확대, 스텔라라(얀센) 독주 체제를 허물었다.

후발주자들의 연이은 등장으로 성장이 둔화됐던 코센틱스(노바티스)도 강직성 척추염에서의 허가용량 확대를 계기로 재도약에 성공, 선두권에 뛰어들었다.

▲ 비급여로 발목이 잡혀있던 듀피젠트(사노피)가 지난해 급여 진입을 계기로 빠르게 외형을 확대, 스텔라라(얀센) 독주 체제를 허물었다. 코센틱스(노바티스)도 강직성 척추염에서의 허가용량 확대를 계기로 몸집을 불리며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 비급여로 발목이 잡혀있던 듀피젠트(사노피)가 지난해 급여 진입을 계기로 빠르게 외형을 확대, 스텔라라(얀센) 독주 체제를 허물었다. 코센틱스(노바티스)도 강직성 척추염에서의 허가용량 확대를 계기로 몸집을 불리며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IQVIA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듀피젠트는 약 7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스텔라라(얀센)과의 격차를 5000만원 이내로 좁혔다.

스텔라라 역시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이어가며 선두자리를 지켰지만, 듀피젠트의 성장폭이 워낙 커서 4분기에는 선두자리를 지키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듀피젠트는 지난해 3분기 20억을 가까스로 넘어섰으나, 이후 빠르게 외형을 확대, 1년 만에 외형을 세 배 가까이 불리며 선두를 위협하고 있다.

스텔라라와 적응증이 겹치는 코센틱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35억 전후에서 발목이 잡혔지만, 올해 들어서는 꾸준하게 외형을 확대, 지난 3분기에는 60억대로 올라섰다.

덕분에 지난해 1분기 16억대에서 3분기 24억대로 벌어지며 멀어져가던 스텔라라와의 격차도 10억선까지 좁혔다.

지난해 코센틱스의 성장에 발목을 잡았던 트렘피어(얀센)는 출시 2년 만에 35억대로 올라서며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아직 선두권과의 격차가 만만치 않은 가운데 최근들어 성장폭이 줄어들고 있어 선두 경쟁에 가세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외의 인터루킨 억제제 중에서는 씨뮬렉트(노바티스)와 탈츠(릴리)가 10억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2분기 시장에 가세한 스카이리치(애브비)와 싱케어(테바), 누칼라(GSK) 등의 분기 매출 규모는 아직 5억선을 하회하고 있다.

인터루킨 억제제 시장이 가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반면, TNF-α 억제제 시장은 차갑게 식어가고 있다.

여전히 인터루킨 억제제를 압도하는 시장 규모를 유지하고 있지만, 성장폭은 크게 둔화됐다. 그나마 이미 역성장세가 뚜렷해진 해외와는 달리 국내에서는 여전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대품목인 휴미라(애브비)는 후발 주자들의 맹공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에 가까운 성장률로 260억대까지 올라섰다.

꾸준하게 110억대의 분기매출 규모를 유지하던 레미케이드(얀센)는 120억대로 올라섰고, 지난 2분기 80억대에서 물러섰던 심퍼니(얀센)도 80억대로 복귀했다.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렘시마(셀트리온제약)는 전년 동기보다 부진한 실적을 남겼지만, 53억까지 밀려났던 지난 2분기보다 외형을 확대하며 반등에는 성공했다.

엔브렐(화이자) 역시 바이오시밀러의 맹공에도 소폭 성장했고, 에톨로체와 레마로체(유한양행), 유셉트(LG화학) 등의 바이오시밀러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 4분기 린버크(애브비)의 가세로 3자 구도가 예약된 JAK억제제 시장에서는 젤잔즈(화이자)와 올루미언트(릴리)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올루미언트 출시 초기에는 젤잔즈가 소화기 분야로 적응증을 확대하며 격차를 벌려갔지만, 최근 40억 선에서 발이 묶이며 추격을 허용했다.

그나마 39억대까지 밀려났던 지난 1, 2분기의 부진을 벗어나 3분기에는 42억대로 올라섰으나 전년 동기대비 성장폭은 5% 수준에 그쳤다.

이 가운데 올루미언트는 올해 들어 출시 초반의 더딘 성장세를 벗어나 빠르게 외형을 확대, 지난 3분기에는 25억까지 올라섰다.

한편, 면역질환 치료제 중 졸레어(노바티스)는 지난해 3분기 급여진입을 계기로 15억대로 올라섰고, 오렌시아(BMS)도 꾸준하게 외형을 확대, 16억대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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