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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6 12:11 (금)
코로나19 여파 호흡기치료제 시장 위축, 진해거담제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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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호흡기치료제 시장 위축, 진해거담제 ‘급감’
  • 의약뉴스
  • 승인 2020.12.10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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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누적 호흡기치료제 매출, 전년 동기대비 10.4% ↓
진해ㆍ거담제 23.4% 급감...항류코트리엔제도 16.3% 줄어
싱귤레어 부작용 논란에 몬테루카스트 → 프란루카스트 풍선 효과

올해 들어 코로나19와 그에 따른 개인 위생 강화로 호흡기치료제 시장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호흡기치료제 시장 중에서도 진해거담제의 매출이 크게 줄어들었고, 항류코트엔제도 연초 불거진 싱귤레어(MSD) 부작용 이슈로 크게 위축됐다.

▲ 올해 들어 코로나19와 그에 따른 개인 위생 강화로 호흡기치료제 시장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 올해 들어 코로나19와 그에 따른 개인 위생 강화로 호흡기치료제 시장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IQVIA에 따르면, 지난 9개월 누적 호흡기치료제 매출액은 617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4% 감소했다.

같은 기간 ATC 1단계 분류 중 호흡기계 외에 전신작용 항감염제, 진단용 시약 등의 매출액도 전년 동기보다 줄어들었으나, 역성장폭이 10%를 넘어선 것은 호흡기계가 유일했다.

뒤를 이은 전신작용 항감염제의 역성장폭도 5.1%로 호흡기계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호흡기 질환 분야의 충격이 컸던 셈이다.

2단계로 살펴보면, 비강 질환 체치료제의 매출액이 712억원에서 582억원으로 18.3% 감소, 호흡기계 분야에서는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었고, 기침 감기 치료도 2638억원에서 2256억원으로 14.5% 축소됐다.

이외에 인후 질환 치료제가 153억원에서 139억원으로 9.2%, 천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제가 2143억원에서 1961억원으로 8.5%, 전신성 항히스타민제가 1003억원에서 956억원으로 4.7% 감소하는 등 전 분야에서 역성장세가 이어졌다.

특히 진해거담제의 매출 규모는 이 기간 2001억원에서 1532억원으로 23.4% 급감했고, 항류코트리엔제 역시 814억원에서 681억원으로 16.3% 축소됐다.

항류코트리엔제의 부진은 코로나 19 여파 못지않게 연초 불거진 싱귤레어 부작용 논란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관련 시장에서 비중이 가장 큰 싱귤레어의 매출액이 30% 이상 급감한 가운데 동일 성분인 몬테루카스트 제제 시장이 전체적으로 23.6% 급감했다.

반면, 대체제인 프란루카스트 제제 시장은 코로나 19 여파에도 10.9% 증가, 풍선효과를 누렸다.

▲ 호흡기 치료제 시장 대형 품목들의 품목별 매출액에서도 진해거담제와 몬테루카스트 제제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 호흡기 치료제 시장 대형 품목들의 품목별 매출액에서도 진해거담제와 몬테루카스트 제제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한편, 호흡기 치료제 시장 대형 품목들의 품목별 매출액에서도 진해거담제와 몬테루카스트 제제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9개월간 272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싱귤레어는 지난 9개월 누적 매출액이 184억원으로 32.2% 급감했다.

시네츄라(안국약품)의 매출액도 같은 기같 30.4% 급감했고, 코푸(유한양행), 코대원포르테(대원제약), 씨잘(UCB), 엘도스(대웅제약), 뮤테란(한화제약), 루키오(HK이노엔), 투리온(동아에스티) 등 진해거담제와 알러지 치료제, 항류코트리엔제 리딩 품목들도 나란히 10% 이상 역성장했다.

아바미스(GSK)와 나조넥스(MSD), 오트리빈(GSK) 등 비강 분무형 알러지 치료제들도 일제히 20% 전후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종합감기약 판피린큐(동아제약)와 판콜에스(동화약품)의 매출액을 확대, 판피린큐는 지난해보다 빨리 200억을 넘어섰고, 판콜에스는 40% 이상 외형을 확대하며 200억선에 다가섰다.

흡입형 호흡기 치료제 렐바엘립타와 아노로엘립타(GSK)도 나란히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 엘립타 시리즈의 강세를 이어갔고, 스피리바레스피멧와 바헬바레스피멧(베링거인겔하임)역시 두 자릿수의 성장률로 기세를 올렸다.

또한, 프란루카스트 시장 리딩 품목인 씨투스(삼아제약)는 몬테루카스트 제제 안전성 논란의 반사 이익을 얻어 20% 가까이 성장했다.

몬테루카스트 복합제 몬테리진(한미약품)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 부진에 빠진 단일제들과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이외에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 피레스파(일동제약)는 지난 3분기 처음으로 60억을 넘어서는 등 9개월간 168억원의 매출액으로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 연간 200억대 진입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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