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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의대생 국시 문제 용납 할 수 없어" 전국투쟁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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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의대생 국시 문제 용납 할 수 없어" 전국투쟁 선언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0.10.30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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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통해 "감내할 수 있는 수준 넘어"...30일 비상연석회의 예고
▲ 최대집 회장의 페이스북.
▲ 최대집 회장의 페이스북.

봉합되어가던 의-정 갈등이 의대생 국시 문제로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올라왔다.

최대집 의협회장은 의대생 국시 문제에 있어 복지부의 무책임을 용납할 수 없다면서 투쟁의 기치를 높이 세우려는 모양새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타협적 전국투쟁’으로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최대집 회장은 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의대생 국시 문제에 대한 해결을 요구한 바 있다. 당시 최 회장은 “의대생 국시 문제의 공은 전적으로 정부에 있다. 10월 28일까지 정부가 확실한 해결책을 내놓지 않으면 29일부터 특단의 조치를 단행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지난 27일에는 의협과 복지부가 서울 모 음식점에서 ‘의ㆍ정협의체’ 구성을 위한 사전 실무협의를 진행했는데, 이날 의협은 복지부에 의대생 국시 문제 해결을 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의협의 요청에 대해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지난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정례브리핑에서 “의대생 국시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적인 동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종전 입장에서 변함이 없다. 의ㆍ정협의 전제조건으로 국시 문제 해결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입장을 밝힌 것.

이에 의협은 보건의료 위기에는 아랑곳 않고 자존심 싸움만 ‘골몰’하고 있는 복지부를 ‘무능하고 무책임’하다며 비판하고, 의ㆍ정협의체 제안을 ‘거부한다’고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의협의 의ㆍ정협의체 제안 거부에 이어 최 회장은 “의대생 국시 문제에 대한 복지부의 무능과 무책임을 더이상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면서 다시 한 번 투쟁의 기치를 높이 세웠다.

그는 “9ㆍ4 의정합의를 부정하는 듯한 민주당 측 인사들의 수많은 발언들, 국회에서의 반 헌법적이고 불합리한 정치보복성 의사 탄압 악법들이 속출했다”며 “이는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더 이상의 대화는 무의미하며 금일부터는 행동 대 행동의 원칙만 있을 뿐”이라며 “국시 문제의 해결 없이는 일체의 의ㆍ정협의체 구성은 불가능하다. 의협은 정부의 국시해결 책임 방기와 오만하고 비열한 학생 인질극에 대해 비타협적 전국투쟁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최대집 회장은 “10월 30일 국시 총력 대응을 위해 의협 집행부-범투위 공동의장단-시도의사회장단-대전협 집행부, 전공의 비대위원장단의 긴급비상연석회의를 개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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