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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국시 문제로 의-정 갈등 고조, SNS상 ‘설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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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국시 문제로 의-정 갈등 고조, SNS상 ‘설전’까지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0.10.3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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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의협회장, 국시 문제 해결 수순 주장...김민석 의원 비판에 ‘공부하라’ 충고도

의대생 국시 문제를 두고, 의협과 정부ㆍ정치권의 갈등이 점차 커져가고 있다. 특히 최대집 의협회장이 의대생 국시문제가 해결수순에 진입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정치권에서 ‘자작극 중단하라’고 비판하는 등 SNS서 설전까지 벌어졌다.

▲ 최대집 회장의 페이스북.
▲ 최대집 회장의 페이스북.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시 문제는 해결 수순으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해당 글에서 최 회장은 “본과 4학년 학생들의 의사국시 문제는 금주 중 해결 수순으로 진입했다”며 “실기시험 진행을 위한 실무적 프로세스가 진행 중이고, 이번주 화요일, 수요일 중 당ㆍ정ㆍ청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정부 측에서는 더 이상 논란을 만들지 말고 입장 번복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각별히 말씀드린다”며 “의협 회장으로서 해야 할 일은 반드시 하겠다. 대화는 지난 수요일까지 충분히 했고, 그래서 행동 대 행동의 원칙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의협의 비상연석회의에서는 이러한 현황과 경과를 공유하고 이제 국시에 관한 입장 번복이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말씀드렸고, 여러 의견들을 경청했다”며 “의협 범의료계 투쟁위원회에서 다음 주부터 이와 관련한 대응을 주문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급적 빨리 이 문제를 매듭짓고, 의협은 주요 의료 현안들을 정부와 대화로 풀어나가기를 원하고 있다”며 “대화를 위한 준비도 범투위에서 철저히 하겠다. 국회에서의 입법에 대한 대응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최 회장은 해당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삭제했지만, 언론을 통해 글의 내용이 알려지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이 비판에 나섰다.

▲ 김민석 의원의 페이스북.
▲ 김민석 의원의 페이스북.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협 최대집 회장의 농단이 묵과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존재하지 않는 당ㆍ정ㆍ청 국시합의설을 흘리며 자기 정치의 도를 넘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코로나19 상황 호전 후의 의정협의체 개최라는 의정 합의에 조건을 거는 일체의 시도는 합의파기”라며 “자작극적 언론플레이를 즉각 중단해야한다. 보건복지위원장을 맡기 전의 합의였고, 국민의 관심과 의대생들의 미래가 걸린 일이어서 정치인이자 부모의 입장에서 신중히 지켜보고 있었지만 한마디 엄히 경고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그는 “의대생 국시혼란을 가져온 이른바 의료계 선배들과 책임자들은 국민 앞에 말과 행동을 삼가라”며 “부모의 마음으로 의대생들을 염려하고 의료공백을 우려하면서도 건전한 의료의 미래를 위해 엄한 부모의 분노를 거두지 않고 있는 국민을 더이상 기만하려 하지 말기를 경고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더이상의 국민 협박과 기만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저런 상대와 어떻게 국민 건강의 미래를 협상하겠나”고 강조했다.

그러자 최대집 회장은 다시 페이스북에 ‘김민석 의원은 9.4 의정합의 파기를 원하는가’라는 글을 통해 김 의원을 비판했다.

▲ 최대집 회장의 페이스북.
▲ 최대집 회장의 페이스북.

최 회장은 “김민석 의원은 ‘의정합의에 조건을 거는 일체의 시도는 의정합의 파기’라는 말을 했는데 민주당-의협 간, 복지부-의협 간 이루어진 9ㆍ4 의정합의가 파기를 원하는 건가”라며 “그렇다면 민주당 차원에서 김민석 의원이 주도해 9ㆍ4 의정합의 파기를 조속히 선언하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협회는 의ㆍ정합의의 암묵적 전제 조건이었던 의대생 국시 문제를 아직까지 해결하고 있는 않은 정부 측에 대해 과연 의정합의를 지킬 의지가 있는지 심각한 의문을 가지고 있다”며 “국시 문제는 오늘 오전 공지한 대로 해결의 수순을 밝아 가고 있다”고 전했다.

의ㆍ정합의를 존중하고, 적절한 시기에 의ㆍ정협의체를 구성해 정부와 대화에 나서겠다는 게 최 회장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최대집 회장은 “김 의원이 시급히 해야 할 일은 최대집에게 농단, 자작극 운운의 망언을 늘어놓는 것이 아니다. 보건의료분야에 대한 초보적인 지식도 결여됐다는 전언들이 있다”며 “1년 이상을 보건복지위원회를 이끌어가야 할 사람이라면 보건의료분야 정책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는 있어야 한다. 공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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