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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ㆍ진단키트ㆍ마스크’, 중소기업 수출 성장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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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ㆍ진단키트ㆍ마스크’, 중소기업 수출 성장 견인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10.21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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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역 글로벌 수요 확대...수출액ㆍ수출 기업수 급증

코로나19 재확산 위기감에 K-방역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급증,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20일, ‘중소기업 수출 동향 및 코로나19 영향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중소기업의 수출액은 256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0% 증가했다. 

지난 2분기, 코로나19 여파로 전년동기대비 13.6% 급감했던 수출액이 3분기에 들어서 점진적으로 회복, 9월 들어 올해 최고실적을 달성하며 상승세를 되찾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온라인수출이 급증하고, 비대면 트렌드 유망품목 등의 수출 호조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 중기부의 설명이다.

▲ 코로나19 재확산 위기감에 K-방역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급증,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 코로나19 재확산 위기감에 K-방역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급증,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K-방역에 대한 수요 확대로 진단키트 및 의약품, 마스크 등의 수출 실적이 크게 늘었다.

지난 3분기, 중소기업 수출액 상위 20대 품목 중 13개 품목의 수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늘어났는데, 이 가운데 진단키트가 포함된 기타정밀화학제품의 성장률이 311.3%로 가장 높았고, 의약품이 187.3%로 뒤를 이었으며, 마스크가 포함된 기타섬유제품의 성장률도 87.9%에 달했다.

나아가 9개월 누적 수출액 성장률도 기타정밀화학제품이 269.1%로 가장 높았고, 의약품이 106.7%로 역시 세 자릿수를 기록했으며, 기타섬유제품이 63.3%로 뒤를 이었다.

반면, 이 기간(9개월) 중소기업의 전체 수출액은 2.9% 감소했으며, 20대 품목의 성장률도 3.4%에 그쳤다. 진단키트와 의약품, 마스크 등 K-방역 제품이 20대 품목의 역성장을 막아낸 셈이다.

K-방역 제품 중에서도 진단키트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중기부에 따르면, 진단키트의 수출액 성장률은 지난 2분기에도 1130%로 네 자릿수를 기록했으며, 3분기에는 2042%로 더욱 확대했다.

한국산 진단키트의 글로벌 수요 급증세가 지속되면서 미국과 인도, 이탈리아, 스페인 등 다수의 국가로 수출이 확대, 진단키트가 포함된 기타정밀화학제품의 수출액도 6개월 연속 세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3분기 수출 중소기업수는 8만 6400개사로 전년 동기대비 0.3%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진단키트가 포함된 기타정밀화학제품 수출 중소기업은 1946개사에서 3224개사로 1278개사(65.7%), 의약품 수출 중소기업은 918개사에서 1786개사로 868개사(94.6%), 기타섬유제품은 4715개사에서 8505개사로 3790개사(80.4%)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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