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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0-10-29 06:03 (목)
[ESMO 2020] 로브레나, 잴코리 대비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 7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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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MO 2020] 로브레나, 잴코리 대비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 72% 감소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9.20 0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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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WN 중간 분석 결과 전체 생존기간도 개선...두개내 반응률에서 압도적 차이

화이자의 ALK 표적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잴코리(성분명 크리조티닙)가 든든한 후계자를 만났다.

유럽종양학회는 19일(현지시간), 연례학술회의(ESO Congress 2020)의 프레지덴셜 심포지엄(Presidential Symposium)을 통해 CROWN 3상 임상의 초기 중간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 유럽종양학회는 19일(현지시간), 연례학술회의(ESO Congress 2020)을 통해 CROWN 3상 임상의 초기 중간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 유럽종양학회는 19일(현지시간), 연례학술회의(ESO Congress 2020)을 통해 CROWN 3상 임상의 초기 중간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CROWN은 총 23개국 104개 기관에서 이전 치료 경험이 없는 비소세포폐암 환자 296명의 명을 대상으로 잴코리와 로브레나(성분명 로라티닙)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직접 비교하는 연구로 로브레나는 잴코리보다 강력하고 뇌침투율이 높은 3세대 ALK 표적 치료제다.

이 연구에서는 교차 투약은 허용하지 않았으며, 1차 평가변수는 독립적검토위원회(Blinded independent central review, BICR)가 평가한 무진행생존율(Progression Free Survival, PFS)로 설정했따.

또한, 2차 평가변수는 연구자가 평가한 무진행생존율과 반응률(Object Response Rate, ORR), 두개내 반응률, 반응지속기간(Duration of Response, DR), 두개내 질병 진행까지의 시간 전체생존율(Overall Sruvival, OS), 안전성, 삶의 질 등이었다.

2017년부터 환자를 모집하기 시작한 이 연구는 로브레나군에 149명, 잴코리군에 147명이 배정됐으며, ESMO 2020에서는 지난 3월 20일까지 집계된 데이터를 분석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중앙 추적 관찰 기간은 로브레나군이 18.3개월, 잴코리군은 14.8개월로, 당시 로브레나군에는 103명, 잴코리군에는 31명이 남아 치료를 받고 있었다.

분석 결과, 로프레나군의 12개월 무진행생존율(BICR 기준)은 78%로 잴코리군의 39%보다 두 배가 더 높았으며, 로브레나군은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던 반면 잴코리군은 9.3개월로 로브레나군의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72% 적었다(HR=0.78, p<0.001).

연구자들이 평가한 12개월 시점의 무진행생존율 역시 로브레나군이 80%, 잴코리는 35%로 두 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고,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로브레나군이 아직 도달하지 않았던 반면, 잴코리군은 9.1개월로 로브레나군의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아 79% 더 낮았다(HR=0.21, p<0.001).

반응률은 로브레나군이 7%로 이 가운데 3%(4명)은 완전반응(Complete Response, CR)을 보였고, 73%가 부분반응(Partial Reponse, PR)을 보였으며, 잴코리군의 반응률은 58%였고, 완전반응은 없었으며, 부분반응은 58%로 차이가 컸다.

반응 지속기간 중앙값은 로브레나군에서는 아직 도달하지 않았으며, 잴코리군은 11.0개월로 집계됐다. 반응이 나타나기까지의 시간은 양군 모두 1.8개월로 같았다.

▲ 로브레나와 잴코리의 차이는 압도적인 두개내 반응률에서 갈렸다.
▲ 로브레나와 잴코리의 차이는 압도적인 두개내 반응률에서 갈렸다.

기저시점에 뇌전이가 측정 가능했던 환자에서 두개내 반응률은 로브레나가 82%에 달했고, 잴코리는 23%에 그쳤으며, 특히 두개내 완전반응은 로브레나가 71%에 달해쓰나, 잴코리s,s 8%에 불과했다. 

기저시점에 뇌전이가 측정 가능했거나 불가능했던 환자들에서는 로브레나군의 두개내 반응률이 66%, 두개내 완전반응은 61%였으며, 잴코리군은 20%와 15%로 집계됐다.

나아가 두개내 질병진행까지의 시간에서는 로브레나군이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은 가운데 3%의 환자만이 질병이 진행됐고, 잴코리군은 31%의 환자에서 질병이 진행한 가운데 중앙값은 16.6개월로 집계돼 로브레나의 두개내 질병진행 위험이 93% 더 낮은(HR=0.07, p<0.001)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생존기간은 양군 모두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은 가운데 로브레나의 사망 위험이 28% 낮았다(HR=0.72).

안전성의 측면에서는 로브레나군에서 3/4등급 이상의 이상반응 발현율이 72%로 잴코리군의 56%보다 높았는데, 고콜레스테롤혈증과 고중성지방혈증, 체중 증가, 고혈압 등이 발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 중단이나 용량 조절은 비슷했다.

이외에 삶의 질 평가(Global Qol Score)에서는 로브레나군의 삶의 질 점수가 잴코리군보다 4.65점 더 높았다.

이와 관련, 연구의 주 저자인 호주 피터 맥칼럼 암센터 벤자민 솔로몬 박사는 “로브레나는 이전 치료경험이 없는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서 잴코리와 비교해 무진행 생존기간을 의미있게 개선했으며, 전체 반응률과 두개내 반응률도 높았고, 삶의 질도 개선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로브레나의 뇌 전이가 있는 환자에서 두개내 반응률이 82%에 달했으며, 그 중에서도 71%의 환자가 완전반응을 보이는 등 두개내 진행까지의 시간을 상당히 연장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로브레나의 3/4등급 이상반응 빈도가 더 높았다”면서도 “하지만, 대부분은 증상이 없는 실험실적인 이상이었고, 쉽게 관리됐다”고 부연했다.

이어 “이 연구 결과는 로브레나를 진행성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효과적인 1차 치료제로 사용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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