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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키에지와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개발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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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키에지와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개발 제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9.1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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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NA 기술 활용 계획...신약 발굴ㆍ개발 협력

미국 생명공학기업 모더나가 이탈리아 제약기업 키에지(Chiesi Group)와 새로운 폐동맥고혈압(PAH)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모더나와 키에지는 지난 16일(현지시간) 희귀질환의 일종인 폐동맥고혈압에 대한 mRNA(전령RNA) 치료제를 발굴하고 개발하기 위한 제휴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 모더나와 키에지는 폐동맥고혈압에 대한 mRNA 치료제를 발굴하고 개발하기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 모더나와 키에지는 폐동맥고혈압에 대한 mRNA 치료제를 발굴하고 개발하기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회사 측에 의하면 폐동맥 고혈압은 폐동맥의 혈압 상승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인 진행성 질환으로 우심부전을 동반한다. 현재 질병 진행을 지연시키거나 되돌릴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존재한다.

계약에 따라 모더나는 선도적인 mRNA 기술 및 전달 플랫폼과 키에지의 PAH 생물학 분야 전문지식을 활용해 발굴 노력을 주도할 계획이다. 키에지는 개발 및 전 세계 상업화 활동을 담당하며 이 제휴와 관련된 모든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모더나는 키에지로부터 2500만 달러의 계약금을 받게 되며 차후 개발, 규제 및 상업적 이정표 달성 여부에 따라 4억 달러 이상의 마일스톤과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모더나의 스티븐 호그 사장은 “당사의 mRNA 및 전달 기술을 더욱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키에지와의 협력을 시작하게 돼 기쁘다. 이 새로운 관계는 심각한 질병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고 있고 환자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mRNA 치료제를 사용한다는 자사 비전을 공유하는 회사와 협력하려는 우리의 노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키에지그룹의 우고 디 프란체스코 최고경영자는 “키에지는 충족되지 않은 의료 수요가 높은 질환이 있는 사람을 위해 혁신과 새로운 치료법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mRNA 과학 및 전달에 관한 선도기업인 모더나와의 계약은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환자와 의료전문가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한편 모더나는 17일 2020 R&D 데이에서 파이프라인 자산 포트폴리오의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 후보물질 mRNA-1273은 현재 미국에서 3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임상 3상 COVE 연구에서 평가되고 있으며, 16일 기준으로 2만5296명의 참가자가 등록된 상황이다.

미국 CNBC 보도에 따르면 모더나의 스테판 반셀 CEO는 코로나 백신이 효과가 있는지 여부를 알기 위한 충분한 데이터를 오는 11월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미국 내 감염률이 낮아질 경우 12월로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모더나는 지금까지 10,025명이 백신 2차 접종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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