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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주 주가 급등 과해, K-뉴딜 등장에 조정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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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주 주가 급등 과해, K-뉴딜 등장에 조정 가능성”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9.1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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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주가 과열 진단...“이미 충분히 급등”
▲ 거침없이 상승하고 있는 제약바이오주가 과열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 거침없이 상승하고 있는 제약바이오주가 과열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거침없이 상승하고 있는 제약바이오주가 과열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상상인증권 하태기 연구원은 14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현 제약바이오주의 주가가 과열 수준이며 이른바 오버슈팅이 해소될 시기를 맞을 것이란 평가를 내놨다.

그는 먼저 “2020년 1분기 말부터 현재까지 제약바이오주는 약 7개월간 유동성의 시간을 보냈다”면서 “SK바이오팜, SK케미칼, 녹십자 등 많은 제약바이오주가 급등했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백신개발 관련주로 SK케미칼, 제넥신, 유바이오로직스 등의 상승폭이 컸다”면서 “그외 신풍제약, 유나이티드제약, 부광약품, 일양약품 등이 코로나 19 치료제 개발 추진 뉴스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코로나 19 테마주는 시장 컨센서스보다 더 급등, 오버슈팅 했다”면서 “테마주의 성격이 그렇지만, 코로나 19 테마주도 이상 급등한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코로나 19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주 외에도 씨젠, 수젠텍 등 진단업체들은 실적성장을 배경으로 주가가 크게 상승했고, 알테오젠, 레고켐바이오, 오스코텍, 한올바이오파마, 삼천당제약 등 라이센스 아웃이나 임상데이터 발표 업체도 주가가 상승했는데 이들 역시 앞으로의 전망은 불확실하다는 것이 그의 평가다.

이러한 판단의 배경에 대해 “저금리 시대에 부동산 규제로 풍부해진 시중유동성이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면서 “정부도 공매도 금지기간 연장, K-뉴딜 정책 등으로 주식시장 친화적인 정책을 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장은 제약 바이오주가 오버슈팅의 연장선에 있을 수 있지만, 주가가 많이 올라 모멘텀이 부족하고, 차익매출, 연말 세금절약을 위한 매물출회 등을 감안하면, 이제 적정주가를 제대로 고민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K-뉴딜 정책은 주식시장에 새로운 주가 상승모멘텀을 제공하면서 경쟁 테마로 자리잡아 제약 바이오 주가 모멘텀을 악화시킬수 있다”면서 “바이오주에 대한 정확한 주식 밸류에이션을 제시하기는 늘 어렵지만, 현재 주가는 과열수준으로 평가되며, 이제 오버슈팅이 해소되는 시기를 맞을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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