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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행동 나선 전공의들, 온라인 학술대회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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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행동 나선 전공의들, 온라인 학술대회 눈길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0.08.25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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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5일 의협 TV 통해 진행...의료현안 토론부터 학술 세션까지 다양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등 정부가 추진하는 보건의료정책에 반발, 순차적으로 파업에 돌입한 전공의들이 온라인 학술대회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 대한전공의협의회는 24~25일 양일간 ‘전공의 온라인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 대한전공의협의회는 24~25일 양일간 ‘전공의 온라인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박지현)는 24~25일 양일간 ‘전공의 온라인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온라인 학술대회는 야외집회를 진행했던 지난 전공의 단체행동과 달리,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상황에서의 자가격리 등의 이유로 마련됐으며, 대한의사협회 TV를 통해 방송됐다.

대전협 이유진 기획이사는 “단체행동의 일환으로 오프라인 집회 대신 우리의 뜻을 한 곳으로 모을 수 있는 온라인 대회 필요성을 깨달았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효과적으로 전공의뿐만 아니라 전문의ㆍ전임의ㆍ의대생의 뜻을 모두 모으고, 뜻 깊은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 이사는 “모든 방면에서 도와주고 후원해준 의협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학술대회에 연자로 참여해주기로 한 분들은 후배와 동료를 위해 강의하기로 지원해줬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이번 단체행동의 뜻을 다시 한 번 새기고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4일에는 ▲성명서 같이 읽기/현황 브리핑(대전협 비대위 박지현 위원장) ▲덕분이라며.com 인터뷰(덕분이라며.com 제작자) ▲실전 상복부 초음파 검사(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최준일 교수) ▲파워포인트 잘 만들기, 빠르고 쉬운 논문 검색, 쉬운 글쓰기, 연구 데이터 정리(서울성심병원 정형외과 김지형 과장) ▲정형외과 의사의 개원과 진료에 대하여(조셉정형외과의원 김형종 원장, 차의과대 스포츠의학대학원 겸임교수) ▲논문 글쓰기 기초 작성법(BrainPhD-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 최재남 박사) ▲아스피린 먹을까요? 말까요? 심혈관계 일차 예방의 최신지견(전공의 세션)(서울대병원 내과 이기환) ▲임상의도 영상의학 알아야 하나요?(전공의 세션)(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서민국) ▲정신건강의학과 입원 형태와 섬망(전공의 세션)(서울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율아) ▲동료와 타인의 생명을 지지하는 방식(이대목동병원 임상조교수 남궁인 교수) 등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전공의 온라인 학술대회에는 대전협 박지현 비대위원장이 출연해 지난 23일 정세균 국무총리와 면담을 한 사실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오랜 시간동안 간담회가 진행됐지만 다시 한 번 전 의료인이 하나 된 의견을 내고, 지난 21일 처음 병원을 나오면서 단체행동을 시작했던 동력을 잃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며 “주요 현안에 대한 협의를 한 것은 아니지만 정부와 진정성 있는 대화가 진행됐고, 대전협 비대위도 코로나19 사태의 엄중함을 고려해 코로나19 대응 진료를 회원들에게 권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박 위원장은 “우리 단체행동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은 뒤, “코로나19 사태를 함께 이겨내기 위해 의사로서 우리 본분을, 대전협 비대위 방침대로 변함없이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덕분이라며.com’ 제작자가 출연, 해당 캠페인을 진행하게 된 이유와 의대정원 확대 등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 ‘덕분이라며.com’ 제작자가 출연, 해당 캠페인을 진행하게 된 이유와 의대정원 확대 등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 ‘덕분이라며.com’ 제작자가 출연, 해당 캠페인을 진행하게 된 이유와 의대정원 확대 등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제작자는 “주위 친구들에겐 의사들 밥그릇 싸움이 아니냐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덕분이라며 사이트를 제작해 의사들의 논리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었다”며 “동기나 선배들 중 고마움을 표해준 분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러 피드백을 많이 받았는데, 사이트명이 공격적이라는 의견이나 이미지 모션의 문제점을 지적한 분들도 있었다”며 “문제가 된 이미지는 수정을 했고, 앞으로 좀 더 이해하기 쉬운 콘텐츠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조셉정형외과의원 김형종 원장도 출연해 ‘정형외과의사의 개원과 진료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개원을 생각하는 전공의들에게 개원시 주의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김 원장은 “병원 이름을 정하는 건 모든 것의 시작이며, 알파이자 오메가라고 할 수 있다”며 “이름을 정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병원의 위치로, 상권정보 분석 등 다양한 분석기법이 동원되며, 어떤 의사들은 지관에게까지 물어보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자리를 정하는 것은 모든 것을 걸고 해야 하며, 정답이 있다는 생각보다는 무엇을 원하는지를 고민하는 게 중요하다”며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듯이 많은 실패를 경험해봐야 성공에 닿을 수 있는 힌트를 얻게 된다”고 전했다.

그는 “예를 들어 사무잡무의 경우, 워낙 업무량이 많지만 남에게 맡기기 전에 혼자 이를 해보고 경험해 보는 걸 권한다”며 “처음부터 남에게 맡기는 것과 자신이 경험해보고 남에게 맡기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매우 괴로운 일이겠지만 한 번 느껴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건강보험과 청구는 기본적으로 알아야지, 그렇지 않으면 당황하게 되고, 실비보험 역시 제대로 알지 못하면 환자들을 도울 수 없다”며 “개원을 통해 피로와 우울에 시달리지만 ‘무조건 버티면 광명이 반드시 찾아온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조언했다.

▲ 조셉정형외과의원 김형종 원장이 출연해 ‘정형외과의사의 개원과 진료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개원을 생각하는 전공의들에게 개원시 주의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 조셉정형외과의원 김형종 원장이 출연해 ‘정형외과의사의 개원과 진료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개원을 생각하는 전공의들에게 개원시 주의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25일 진행되는 온라인 학술대회는 ▲최근 의료계 현황 공유(토론회)(대전협 비대위 대표/대변인 및 시민대표) ▲헌혈 릴레이 현황 공유(비대위 서연주) ▲의학 통계의 기초 둘러보기(가톨릭대여의도성모병원 안과 장동진 연구전담 조교수) ▲기피과 의사의 기피있는 이야기(유튜버 친절한 흉부외과 동주씨, H+양지병원 흉부혈과외과 서동주 과장) ▲임상의가 알아두면 좋은 산부인과 임상 기초(유튜버 우리동네산부인과, 리에스여성의원 홍혜리 원장) ▲Cerebrovascular disease: from ischemic to hemorrhagic stroke(인제대 해운대백병원 신경외과 뇌혈관 파트 진성철 교수) ▲ECMO의 기본 개념 및 COVID19 관련 현재까지의 결과(고려대안암병원 흉부외과 정재승 교수) ▲General Principles of Wound Management(전공의 세션)(서울백병원 내과 김성근 ▲쉽게 알아보는 안과 협진 질환:DMR, ROP, 시야장애(전공의 세션)(강북삼성병원 안과 이정민) ▲놓치기 쉬운 편두통, 생각보다 많습니다(전공의 세션)(중앙보훈병원 신경과 강상준) ▲의사한의사 복수면허자가 본 의대증원정책(한국의사한의사복수면허자협회 고상종 부회장, 허홍 이사) ▲의대생이 직접 묻는 병원평가/수련환경 공유(대전협 이경민 수련이사 및 의대생 대표) 등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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