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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에 약사사회도 불안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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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에 약사사회도 불안감 고조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0.08.2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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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동선에 약국 포함 사례 다수 발생...“약사들 모두 초긴장”
▲ 코로나19가 다시 대유행의 조짐을 보이자 일선 약사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 코로나19가 다시 대유행의 조짐을 보이자 일선 약사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코로나19가 다시 대유행의 조짐을 보이자 일선 약사들이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최근 종교시설, 대규모 집회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확진자들이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후 약국에 방문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춘천과 천안, 부천 등 여러 지자체에서는 서울에서 감염된 확진자의 동선에 약국이 포함된 것으로 발표했다.

약국은 병ㆍ의원과 더불어 일선에서 확진자들을 마주할 위험성이 가장 높은 장소로, 약사들 역시 코로나19 재확산 움직임에 불안감을 표출하면서도 방역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

경기도의 A분회장은 “최근 확진자들이 약국을 방문하는 상황이 벌어져 긴장하고 있다”며 “분회에도 확진자가 다녀가 영업이 중단되는 등 피해를 본 약국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피해 상황을 보고하지 않은 약국을 포함한다면 확진자가 다녀간 약국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누가 확진자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약사들에게 위생장갑 착용, 아크릴 가림막 사용 등을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지역의 B분회장은 “약사들 모두가 초긴장 상태”라며 “약국이 방역에 더 신경 쓰고 방문하는 환자들에게 KF -80 이상 마스크를 권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다른 분회들도 모두 지역 약국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지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에서 약국을 운영중인 약사 C씨는 “지금까지 확진자의 방문은 없었지만, 많이 걱정되는 상황”이라며 “약사들은 최전선에서 환자를 상대하니 걱정이 많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지속해서 대한약사회와 지역약사회에서 확진자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주의 깊게 확인하고 있다”며 “단체 채팅방에서 불안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피할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위생에 더 신경 쓰려는 노력을 이어나가는 것만이 대책”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 보건소는 확진자 동선 확인 후 약국 방문 사실이 확인될 때, 해당 약국의 CCTV 확인 후 약사와 직원의 확진자 접촉 여부를 판단해 비접촉 시 4시간 동안 약국을 폐쇄하고 방역 작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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