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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14일 '전국의사총파업대회'로 파업 참여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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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14일 '전국의사총파업대회'로 파업 참여 독려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0.08.12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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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포함 대전ㆍ광주전남ㆍ대구경북 등에서 개최...醫 “철저한 방역 대비할 것”
▲ 의협은 오는 14일 진행할 전국의사총파업대회를 서울을 포함한 각 지역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 의협은 오는 14일 진행할 전국의사총파업대회를 서울을 포함한 각 지역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14일로 예고된 ‘제1차 전국의사총파업’에 많은 의사회원들이 참여하기 위해 의협이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총파업 당일, 진행할 전국의사총파업대회를 서울을 포함한 각 지역에 개최, 보다 많은 의사들이 파업에 동참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에 따르면 오는 14일 진행될 전국의사총파업 당일, 여의로에서 ‘전국의사총파업대회’를 진행한다.

이는 보다 많은 의사회원들이 총파업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기 위한 차원의 행사로, 지난 7일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박지현) 총파업 당시에도 여의도에서 야외집회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대전협은 파업에 동참한 서울ㆍ경기ㆍ인천 수도권 지역 전공의 7000여명(주최 측 추계)은 의대정원 확대 등 정부 정책의 문제점을 알리고자 서울 ‘여의도공원’ 앞에 집결해 장외집회를 열었다.

또한 수도권 외 강원(강원도청 앞), 대전ㆍ충청(대전역 서광장), 대구ㆍ경북(엑스코), 부산ㆍ울산ㆍ경남(벡스코), 광주ㆍ전남(김대중컨벤션센터), 전북(그랜드힐스턴), 제주(제주도의사회관) 등 각 지역별로도 전공의들이 크고 작은 집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런 대전협의 사례처럼 의협도 서울 뿐만 아니라 각 지역에서 전국의사총파업대회를 개최한다는 것. 현재 의협은 서울을 포함, 대전과 광주ㆍ전남, 대구ㆍ경북 등 총 3군데에서 전국의사총파업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광주ㆍ전남, 대전시의사회는 지난 7일 전공의들의 파업 당일 장소와 똑같이 각각 김대중컨벤션센터와 대전역 광장에서 집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전라남도의사회 이필수 회장은 “지난 전공의 파업 당일 750명이 참여했는데 이번에는 그보다 많은 인원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앞에 나서고 있는데 선배 의사들이 바람막이가 돼야 한다. 의료계가 똘똘 뭉쳐 어려운 난국을 잘 헤쳐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대전시의사회 김영일 회장도 “의대생과 전공의가 600여명 정도 참석할 예정이며, 이번에는 개원의들도 함께 참여하는 만큼 보다 인원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반면 대구ㆍ경북의사회의 경우 아직 집회장소를 섭외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7일 전공의 파업 당시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행사에 대규모 인원이 몰리면서 행사장 측에서 재대관을 거부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의협 관계자는 “이번 의료 4대 악 정책에 반대하는 의료계의 목소리를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대전, 광주ㆍ전남, 대구ㆍ경북 이렇게 나눠서 시위를 진행하려고 한다”며 “대구경북은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던 지역이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면이 있다. 상징성도 있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이기에 많은 회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총파업대회의 방역 문제가 지적되는 상황이다.

의협 관계자는 “의료계의 입장을 국민들에게 알려주는 게 중요하지만, 코로나19 방역 상황은 집회를 준비하는 입장에선 당연히 준비해야할 요소”라며 “방역 지침을 지켜나가는 한편, 그 이상의 다각적인 방역 원칙을 지키면서 집회를 안전하게 진행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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