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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약물안전클리닉 확대 운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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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약물안전클리닉 확대 운영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0.07.20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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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약물안전클리닉 확대 운영
 

▲ 강동윤 교수.
▲ 강동윤 교수.

 약물이상반응 문제로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가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서울대병원이 안전한 약물 사용을 돕기 위해 약물안전클리닉을 확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약물안전클리닉은 약물이상반응이 의심되거나 불편을 겪는 환자의 예방, 진단, 치료, 관리를 위해 내과학, 예방의학, 약학 전문가가 참여하는 다학제 진료시스템을 갖췄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9년 의약품 부작용 보고는 26만 2983건으로 2018년 대비 약 2.2%가 증가했다.

의약품 부작용은 되돌릴 수 없는 장애를 남기거나 생명을 앗아갈 만큼 치명적일 수 있다.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위해서는 부작용 예방과 안전사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약물안전클리닉에서는 광범위한 약물 데이터베이스와 환자별 과거 투약력을 접목해 약물이상반응에 대해 다면적으로 접근한다. 위험약물을 찾고 약물이상반응에 대한 치료대책을 수립한다.

  또한 향후 약물 조절과 대체 약에 관한 협진, 유전자 검사를 이용한 중증약물이상반응 위험 예측, 약물이상반응 피해에 대한 보상관련 제도에 대한 자문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예방에도 힘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존에는 타 진료과 및 응급실 약물이상반응 의심환자만을 대상으로 시범운영 했으나 이달 1일부터 약물이상반응 전문 진료를 원하는 누구나 예약 가능하도록 운영을 확대했다. 진료시간은 매주 수요일 오후다.

  약물이상반응은 올바른 약물 사용에도 불구하고 일부 환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하거나 위험한 증상을 말한다.

가볍게는 오심, 구토, 설사, 두통, 피로, 부종, 두근거림, 어지러움, 두드러기, 가려움증부터 심하게는 호흡곤란, 혈압저하, 의식소실, 감각이상, 우울감, 간기능 손상, 신기능 손상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약물안전센터 강동윤 교수는 “약물이상반응은 치료를 방해하는 것은 물론 그 자체로도 환자의 건강과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기에 신속한 진단과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약물안전클리닉을 통해 환자의 불편과 위험을 최소화하고 최적의 치료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약물안전클리닉은 동네 병·의원에서 발급받은 진료의뢰서(요양급여의뢰서)를 지참해 방문하거나 홈페이지(www.snuh.org)와 예약센터(1588-5700)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


◇한양대병원 김봉영 교수, 미국의료역학회 국제친선대사 선정

▲ 김봉영 교수.
▲ 김봉영 교수.

한양대병원 감염내과 김봉영 교수가 미국의료역학회의 2020년도 국제친선대사로 최근 선정됐다.

병원 내 적정 항생제 사용 관리 활동(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과 관련한 경력과 연구를 인정 받아 선발됐으며, 국내 감염내과 의사로는 3번째 선정이다.

미국의료역학회는 의료관련 감염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있는 학회이며 2009년부터 매년 10명 내외 의료관련 감염 전문가를 국제친선대사로 선정하고 있다.

국제친선대사는 논문 실적 뿐만 아니라 경력, 연구 성과, 향후 활동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한 국가를 대표하는 감염관리 전문가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세계적인 연구자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상호 교류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3월 26일~30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Decennial 2020’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이번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취소됐다.

김 교수는 “국내에서도 항생제 내성균의 출현으로 수차례 심각한 사태를 겪으면서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이의 수행을 위한 병원, 지역사회 및 국가의 제도적 뒷받침은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아직 걸음마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기회를 통해 세계적인 대가들과 협력해 국내 의료기관에서의 병원 내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과 감염병 대응 관련 체계 구축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건양대병원 김훈 교수, 3D 프린팅 통한 안구함몰 재건 성공

▲ 김훈 교수.
▲ 김훈 교수.

건양대병원 성형외과 김훈 교수가 광범위 안와 하벽 골절 수술 후 안구함몰이 발생한 환자에게 3D프린팅 기술로 맞춤형 제작한 ‘인공안와연’을 삽입하는 수술에 성공했다.

안와 바닥 골절은 외부의 힘에 의해 안구를 둘러싼 골조직이 손상되는 외상으로, 안구 주변 연부조직의 탈출 및 안구의 운동 범위가 축소될 수 있고,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되면 장기적으로 안구의 함몰변형이 동반되는 질환 이다.

통상적으로 양측 안구의 돌출 정도가 2mm 이상 차이가 나면 타인이 안구 함몰을 인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수술로 수술 전 정상 측 대비 4mm까지 함몰되었던 안구가 수술 후 1mm 차이 이내로 개선되었다.

안와 바닥의 골절이 발생하면 일반적으로 수상 후 2주일 이내에 금속 혹은 고분자 소재의 임플란트로 안와 재건수술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광범위한 안와 바닥 골절의 경우 적절한 수술적 치료 후에도 안구함몰이 동반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최적화된 치료법은 제시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 성공한 3D 프린팅 맞춤형 인공 안와연 삽입을 통한 안구함몰 교정 수술은, 건양대병원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의 커스메디 기업 지원 중개임상시험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티타늄 복합소재인 Ti6AI4V ELI 합금 분말을 SLM(Selected Laser Melting) 방식의 3D 프린터로 제조한 ‘인공안와연’ PRIMARY-O를 김훈 교수가 환자 맞춤형으로 디자인하고, 커스메디가 3D 프린터를 이용해 안와 내벽 및 하벽 경계 부위의 뼈 결손까지 복원할 수 있도록 제작하여 이식에 성공했다.

기존의 임플란트들은 대부분 안와 바닥 부위에 다수의 홀을 지닌 구조로 제작되어 있는데, 이는 안구 후방 출혈로 시력이 소실될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 홀들이 수술 후 안구와의 유착을 유발하여 안구운동의 장애를 초래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훈 교수는 “이번 수술에 사용된 3D 프린팅 맞춤형 안와 임플란트는 국내 최초로 안와 바닥에 홀 구조를 생성하지 않아 생체적합도를 높임과 동시에 기존의 수술방법인 골절형태에 따라 집도의가 임플란트와 플레이트를 구부리는 작업을 생략할 수 있어서 수술시간도 단축되는 등 의미 있는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교통사고 등 각종 외상으로 인한 광범위 안와 바닥 골절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연구를 지속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수술 관련 상세한 내용은 오는 24~25일 개최 예정인 제10회 대한 성형외과학회 기초 재건성형 학술대회에 채택돼 공개될 예정이다.


◇경상남도의사회 “의사 수 증원 필요한 명확한 근거 제시해야”
경상남도의사회는 최근 성명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대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신설에 대해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라고 주장했다.

경남도의사회는 “‘공공의대 신설과 의사 수 증원’ 정책의 졸속추진을 바라보며 의료에 대한 기본 개념 수립, 정책 필요성 및 목표 달성 가능성, 발생 가능한 문제점 발견 및 보완에 대한 다양하고 전문적인 의견 수렴의 과정이 있었는지에 대해 의문이 든다”며 “‘공공의대 신설과 의사 수 증원’ 정책이 필수적인지, 나아가 정책의 급작스러운 시행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의사회는 “모든 국민은 기본적인 건강에 관한 권리를 보장받고, 질병과 감염으로부터 보호받아야한다”며 “이런 책임과 노력을 위한 정책의 수립은 오롯이 정부의 몫이며 노력”이라고 전했다.

의사회는 “코로나-19라는 초유의 감염병 확산을 계기로 삼아, 장기적인 ‘보건의료인력 종합계획’, ‘보건의료발전 계획’ 등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종합적, 근거 중심 체계를 바탕으로 한 대책이 아닌, 단편적이고 구분력 없는 공공의대 신설 및 의사 수 증원 정책의 추진은 재고돼야한다”고 지적했다.

또 의사회는 “정부가 선택한 의사 수 증원 정책은 전염병 대처를 위한 필수적인 인력 확보와 방역대책 수립에서도 큰 착오를 범하고 있다”며 “한 명의 전문의를 양성해 국민건강을 맡기기까지에는 십 수 년의 시간과 큰 사회적 비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사회는 “정부는 의료계와의 활발한 논의를 거쳐 기존에 배출된 의사의 교육과 업무 전환을 통해 감염병 유행에 대비하는 것이 더욱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며 “단순히 편향된 통계 수치에 근거해 의사의 수가 부족하다고 판단하는 주장은 의료의 미래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부는 의사 수가 부족한지 의사의 분포의 문제인지를 확실하게 판단해 미래에 다가올 대한민국 의료 지형을 미리 구상하고 이에 필요한 인적 자원을 구체적으로 계산해 제시할 필요가 있다는 게 경남도의사회의 설명이다.

경남도의사회는 “‘공공의대 신설과 의사 수 증원’ 정책은 정부의 판단처럼 단순하지 않다”며 “인구의 변화와 국민의 의료 욕구, 의료 발전에 따른 의료 인력 소요 등 많은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경상남도의사회는 “의료 정책 추진의 목적이 국민의 건강 증진과 생명 보호 더 나아가 안전한 삶을 보장하는 데 있다면,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 중인 ‘공공의대 신설과 의사 수 증원’ 정책을 중단해야한다”며 “대한민국 의료 백년대계를 위한 청사진을 바탕으로 근거를 중심으로 한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의료계와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남도의사회는 “정부가 졸속으로 추진하는 “공공의대 신설과 의사 수 증원” 계획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정책 시행을 재고하라고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일산차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 개소
일산차병원(원장 강중구)이 고위험 신생아, 저체중아, 이른둥이를 집중관리하는 ‘신생아집중치료실’의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일산차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에는 배종우, 손세형, 윤정하 교수 등 3명의 소아청소년과 신생아학 전문교수들과 숙련된 간호사들이 팀을 이뤄 교대로 365일 24시간 병원에 상주하게 된다.

이를 통해 미숙아(이른둥이) 발달 간호를 비롯해 보호자 교육, 모유수유 및 캥거루 케어를 통한 모아애착 증진, 가족중심 돌봄, 감염관리 등 지역 거점 신생아집중치료실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일산차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은 3개의 격리실을 포함한 총 19개의 병상을 갖췄다. 또한 설계 당시부터 위급상황에 대응이 가능하도록 분만실 옆에 신생아집중치료실을 배치했으며, 내부 연결통로를 통해 신생아학 전문교수가 분만실로 즉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아니라 심박수와 산소포화도, 호흡수 및 혈압 등을 24시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환자집중감시장치를 비롯해 보육기, 인공호흡기, 광선치료기, 심장초음파기, 진폭통합뇌파검사기, 저체온치료기 등 최신 첨단장비도 갖췄다

일산차병원 강중구 원장은 “일산차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은 고위험 신생아를 치료하기 위해 전문인력과 최첨단 장비를 모두 갖췄다”며 “신생아집중치료실 운영을 통해 고양시를 비롯한 김포, 파주, 인천, 강화 등 경기 서북부 지역에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 “감염관리료 및 방역수가 신설 위한 개정안 발의 환영”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감염관리료 및 방역수가 신설을 위한 개정안이 발의된 것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의료기관의 재정적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인 및 의료기관에 대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필요한 의약품 및 물품ㆍ장비 등을 우선적으로 공급하고 관련 시설의 설치를 지원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개정안이 발표된 것.

현행 법률에는 보건복지부장관, 시ㆍ도지사 및 시장ㆍ군수ㆍ구청장은 감염병 관련 사태에 조력한 의료인 또는 의료기관 개설자에 대하여 예산의 범위 내에서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돼 있다.

그러나 이는 필수적인 사항이 아니기에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재난상황에 의료인 및 의료기관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효과가 없다는 한계가 지속적으로 지적돼 왔다.

민 의원이 발의한 법안에 대해 의협은 “정부에 코로나19 관련 의료기관 경영문제 해결을 위해 ‘의료기관 방역 수가’ 신설의 필요성을 수차례 강조해 왔으며 이를 통해 의료기관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견지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의협은 “민형배 의원의 감염관리료 신설 법안의 국회 발의는 최전선에서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고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싸우고 있는 의료기관의 경영난 해소 및 안정적인 의료공급 체계 유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협 송명제 대외협력이사는 “손실보상 등 사후적인 지원방안보다는 감염병 재난상황시 별도의 방역 수가 신설 등의 선제적 지원방안이 의료기관과 의료인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책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를 고려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동 법안의 개정이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분당서울대병원 허창훈 교수 저서 ‘동양인의 더모스코피’, 우수학술도서 선정
 

▲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허창훈 교수가 지난 2019년에 출간한 ‘동양인의 더모스코피’가 대한민국학술원에서 발표한 2020년도 우수학술도서(자연과학분야)에 선정 됐다.
▲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허창훈 교수가 지난 2019년에 출간한 ‘동양인의 더모스코피’가 대한민국학술원에서 발표한 2020년도 우수학술도서(자연과학분야)에 선정 됐다.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허창훈 교수가 지난 2019년에 출간한 ‘동양인의 더모스코피’가 대한민국학술원에서 발표한 2020년도 우수학술도서(자연과학분야)에 선정 됐다.  
 
동양인의 더모스코피는 2017년 9월 신의료기술로 선정된 ‘더모스코피(Dermoscopy)’라는 진단기술에 대해 한글로 쓴 최초의 교과서다. 이 진단기술은 피부 세부 구조물들을 수십 배 확대해 조직검사 없이 피부암이나 다른 피부질환을 손쉽게 진단할 수 있는 의료기술이다.

2019년 3월부터는 보험급여가 인정되면서 국내 의료현장에서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지만, 그동안 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한글교과서는 부재한 상황이었다. 또한 영문교과서의 경우에는 대부분 서양인의 피부를 중점적으로 기술하다 보니 동양인의 피부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왔다.

이에 허창훈 교수는 부산대병원 피부과 김문범 교수와 함께 이전부터 진료에 더모스코피를 사용해 온 일본에서 작성된 책을 번역해 최초의 한글교과서로 발간했다.

허창훈 교수는 “현재 더모스코피는 흉터 없이 간편하게 피부암을 진단할 수 있어 암 진단과 재발유무 확인에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며 “이 의료기술을 동양인의 피부에 적용할 수 있는 서적이 보급되면서 앞으로 피부암을 비롯한 다양한 피부병은 물론, AI를 이용한 피부질환의 진단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학술원은 매년 기초학문 분야의 우수학술도서를 선정, 국내 대학에 보급함으로써 기초학문 분야의 연구 및 저술활동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우수학술도서 대상은 전년도 3월부터 당해 연도 2월까지 국내에서 초판 발행된 기초학문 도서로 올해는 지난 7월 13일에 그 선정 결과가 발표됐다.

 

◇대한장연구학회, ‘텔미 힐미 캠페인’ 전개
 

▲ 대한장연구학회는 오는 20일부터 염증성장질환 환자들이 질환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공감을 통한 심리적 안정감으로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텔미 힐미 캠페인’을 공식 진행한다.
▲ 대한장연구학회는 오는 20일부터 염증성장질환 환자들이 질환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공감을 통한 심리적 안정감으로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텔미 힐미 캠페인’을 공식 진행한다.

대한장연구학회(회장 김주성,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는 오는 20일부터 염증성장질환 환자들이 질환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공감을 통한 심리적 안정감으로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텔미 힐미 캠페인’을 공식 진행한다고 밝혔다.

‘텔미 힐미 캠페인’은 질환 특성상 고충에 대해 편히 이야기하지 못하는 염증성장질환 환자들이 더욱 편히 소통하여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궤양성대장염 및 크론병 환자는 지난 10여 년간 약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하지만 대한장연구학회가 일반인 74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66%가 염증성장질환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답해 낮은 질환 인지도로 환자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소리 내 말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캠페인은 염증성장질환 환자들이 일상에서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해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주제별로 모은 다양한 노하우는 학회 및 미리 선정된 환우 자문위원단의 공정한 검토를 통해 우수 사연을 선정하여 영상으로 각색될 예정이다.

우수 사연으로 선정된 사람에게는 각색에 참여할 기회뿐 아니라 소정의 상품도 주어지게 된다.

캠페인 참여는 텔미 힐미 캠페인 공식 홈페이지(https://www.tellmehealme.com)를 통해 가능하다.

또한, 캠페인 페이지는 전국 주요 병원에 비치된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서도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다.

캠페인 페이지에 접속하면 메인 페이지에서 참여 주제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카카오톡 등 주요 소셜채널 아이디를 통해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환우들은 자신의 노하우에 대해 의견을 나누거나 공감을 표할 수 있다.

환우 보호자나 일반인들은 환우들의 이야기에 공감을 표할 수 있고 공유하고 싶은 노하우는 자유롭게 의견 개진이 가능하다. 더욱 긴 사연을 접수하고 싶은 경우에는 캠페인 페이지 내에서 별도 접수할 수 있다.

텔미 힐미 캠페인 첫 번째 주제는 ‘실내 활동 중 겪는 고충 편’이다. 염증성장질환 주요 증상인 설사, 복통 등으로 회의, 업무, 학교생활 등에서 주변의 시선으로 겪는 고충이 적지 않기 때문에 첫 번째 주제로 선정됐다.

이후 ‘식사 편’, ‘야외 활동 중 겪는 고충 편’, ‘보이스아웃 편’ 등의 주제가 순차적으로 오픈될 예정이다.

 대한장연구학회 섭외홍보이사 이창균 교수(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는 “염증성장질환은 증상의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지만, 꾸준한 치료가 동반된다면 일상생활의 영위가 충분히 가능하다”면서도 “하지만 환자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거나 환자들끼리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부족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텔미 힐미 캠페인 페이지’를 통해 같은 질환을 진단받고 치료 중인 환자들이 온라인에서 더욱 편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고 다양한 노하우를 공유 받으며 치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한장연구학회는 ‘텔미 힐미 캠페인’을 포함해 매년 염증성장질환자를 위한 장날 캠페인 및 공개강좌와 대장암 예방 캠페인을 전개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염증성장질환을 포함한 장 질환에 대해 더 쉽게 설명하기 위해 대한장연구학회의 유튜브 채널인 ‘장 건강 톡톡’ (https://www.youtube.com/channel/UCC1W9-Zdys583pF2JjrVZFg)을 통해 장 건강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일반인과 환자를 아우르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지부, 우수검사실 신임 인증 획득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지부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와 진단검사의학재단이 주관하는 ‘우수검사실 신임 인증’심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2004년 첫 실시 이후 17년 연속 우수한 성적으로 평가 받아오고 있다는 것이 건협 부산지부 측의 설명이다.

우수검사실 신임 인증 심사는 검사실 관리 분야의 핵심으로 검사실 운영, 진단혈액검사, 임상화학검사(요경검학포함), 임상미생물검사, 수혈의학, 진단면역검사분야에 대하여 대한진단검사의학 재단으로부터 인증을 부여 받았다.

건협 부산지부 문순영 진단검사의학전문의는 “정확한 검사결과를 위한 정도관리와 검진의 품질 향상을 위하여 철저한 관리 지도로 전문성 있는 건강검진센터를 유지해 나가는데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과 건강검진 업무협약
 

▲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와 통일부 산하 공공기관인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은 17일 북한이탈주민의 건강관리를 위한 ‘북한이탈주민 건강검진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와 통일부 산하 공공기관인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은 17일 북한이탈주민의 건강관리를 위한 ‘북한이탈주민 건강검진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원장 김주성)와 통일부 산하 공공기관인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이사장 정인호, 이하 남북하나재단)은 17일 북한이탈주민의 건강관리를 위한 ‘북한이탈주민 건강검진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강남센터는 남북하나재단과 협력하여 북한이탈주민에게 건강검진을 제공하고 이들의 건강을 질병발생 이전 단계에서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강남센터는 협약기간 동안 남북하나재단에서 요청한 함경북도 인근지역 출신 서울, 경기권 거주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함춘후원회(재단법인 권정순재단 목적기부금) 기금을 사용하여 건강검진을 시행하고, 건강교육과 예방접종 등을 제공해 북한이탈주민들이 건강한 상태에서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남북하나재단은 원활한 건강검진 사업 진행을 위해 인력 및 각종 행정지원을 제공하고,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의료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김주성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가 국가중앙병원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충실히 하는 한 편 북한이탈주민의 건강에 대한 이해를 넓혀 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TCTAP & AP VALVES 2020 VIRTUAL, 내달 6일 온라인 개막
심장혈관연구재단이 주최하고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후원하는 관상동맥중재시술 및 판막치료 국제 학술대회(TCTAP & AP VALVES 2020 VIRTUAL)가 8월 6일부터 3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국내에서 주최하는 온라인 국제학술대회는 이번이 처음으로,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학회 플랫폼의 장을 열게 됐다.

관상동맥 중재시술 국제학술대회 TCTAP는 1995년 서울아산병원에서 처음 개최된 후 작년까지 24회 동안 매년 약 50개국 4000여 명의 심장의학 전문가들이 참여한 아시아·태평양의 대표적 국제학술행사이며, 2011년 시작된 판막치료 국제 학술대회 AP VALVES 역시 아시아 지역 심장판막 중재시술 교육의 장으로 명성이 높다.

매년 4월과 8월 서울에서 개최되던 TCTAP와 AP VALVES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진행으로 학회플랫폼이 변경됐지만, 위기를 또 다른 기회로 삼아 전 세계 석학들의 강연을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사전에 준비할 수 있게 돼 연자 및 학회 구성이 더욱 탄탄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에는 미국의 하버드대학, 스탠포드대학, 콜롬비아대학, 코넬대학, 클리브랜드 및 메이요클리닉, 영국 옥스퍼드 및 임페리얼대학, 그 외 캐나다, 독일, 스위스, 이태리, 프랑스의 주요대학 및 일본의 동경대 등 전 세계 유수 대학의 심장의학 분야별 석학들이 총출동한다.

▲심장질환 최신 약물요법 ▲좌주간부 질환 치료 ▲최신 판막중재시술 ▲심혈관 영상의학과 생체기능 ▲만성폐색병변 중재시술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약물요법 뿐만 아니라 특별히 코로나19관련 심장질환에 대한 특강을 전 세계 방역 최선두에 있는 심장의학 전문가들에게 들어본다.

먼저, 최근 심장치료의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좌주간부질환 스텐트 시술과 관상동맥 우회술의 효과에 대한 비교토론이 준비돼있다.

좌주간부 스텐트 시술의 개척자인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승정 교수와, 관상동맥 우회술의 세계적인 대가이며 최근 좌주간부치료 논란의 가장 중심에 있었던 영국 옥스포드 대학 흉부외과 데이비드 타가트 교수의 특별 세션이 진행된다.

또한 국내에도 올해 초 도입된 승모판막 중재시술(마이트라 클립)과, 아직 국내에는 도입되지 않은 삼첨판 중재시술 등 심장 중재시술 분야의 최신 장비와 기술에 대한 연구를 발표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특히 코로나19 팬더믹 상황에 맞춰 코로나19와 심장 관련 질환에 대해서 코로나유행이 가장 심했던 미국, 이태리, 영국, 중국 및 한국의 심장의학 전문가들과 함께 코로나19와 심근손상 및 혈전증, 최근 이슈의 중심에 있었던 고혈압 및 심부전치료제인 RAAS억제제와의 상관관계를 집중 분석한다.

또한 코로나 19의 최신약물치료 및 백신치료의 최선두에 있는 감염질환 석학들을 특별 초청해 최신 지견 및 미래전망에 대해 들어보는 기회도 마련됐다.

렘데시비르 임상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임상분야 최고논문인 NEJM에 전 세계 최초로 발표한 미국 시다스-시나이 메디컬센터의 조나단 그레인 박사가 렘데시비르,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덱사메타손, 면역치료제와 같은 최신 약물치료 및 혈장치료에 대한 현황과 앞으로의 과제를 발표한다.

또한 미국국립보건원(NIH)산하 국립알레르기ㆍ전염병 연구소(NIAID)를 거쳐 미국 백신개발 최선두에 있는 백신연구 전문가 미국 윌트 리드 육군 연구소(WRAI)의 케이본 모자라드 박사에게 현재 백신연구 개발현황과 문제점 및 구체적인 상용화 시기 및 전략에 대한 계획을 들어본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TCTAP & AP VALVES 2020 VIRTUAL는 기존처럼 심장질환 최신 연구뿐만 아니라 코로나19와 심장질환 및 최신약물치료와 백신에 대한 특강까지 시대의 흐름에 맞춘 전 세계 석학들의 최신 지견을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기회로, 현장 참여가 어려웠던 개발도상국이나 젊은 의료진, 의과대학 학생들에게도 최신 연구 지견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학회 등록비는 모두 무료이며,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등록할 수 있다. 등록안내와 자세한 일정 확인은 홈페이지(http://www.summit-tctap.com/2020) 에서 가능하다. 


◇여의도성모병원 황호식 교수, ‘이동형 모델아이(model eye)’ 특허
 

▲ 황호식 교수.
▲ 황호식 교수.

국내 연구진이 다초점인공수정체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장치를 연이어 개발해 화제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황호식 교수 연구팀이 지난 6월 백내장 수술 전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환자가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착용 가능  모델아이(model eye)' 장치 개발에 이어, 최근 '이동형 모델아이(model eye)'를 개발해 특허등록을 완료했다.(특허 제 10-2132214호, 등록일 2020년 7월 9일)

이동형 모델아이는 다초점인공수정체를 삽입한 후 쉽게 들고 이동하면서 원거리와 근거리가 잘 보이는지, 밤에 신호등이나 차량의 불빛이 번져 보이는지 등의 실제 현상을 카메라로 직접 촬영할 수 있는 장비이다.

이를 통해 환자에게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 후 실제의 세상이 어떻게 보이는지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보여줄 수 있다.

과거 실험실 광학테이블에 고정된 모델아이 장치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여 표준화된 시표를 촬영해 해당 인공수정체의 광학적 기능을 평가했던 기존의 방법을 보완한 것.

황호식 교수는“이동형 모델아이로 촬영해 놓은 원거리, 근거리, 밤에 촬영한 신호등이나 차량의 불빛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고 환자가 단초점 인공수정체를 넣을지 다초점인공수정체를 넣을지, 다초점인공수정체를 넣는다면 어떤 종류의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넣을지 선택할 수 있다”면서 “이번 장비를 이용해 현재 시판중이 다양한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시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황 교수는 2020 한국연구재단 이공분야기초연구사업 중견연구자지원사업으로 ‘다초점인공수정체를 삽입했을 때 세상이 실제로 어떻게 보이는지 백내장 수술 전에 환자가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의 개발’을 2020년 3월부터 수행중이다.


◇간암, 방사선 치료가 표준치료보다 효과적

그동안 보존적 치료로 활용되고 있는 방사선 치료가 간암에서 고주파 소작술(radiofrequency ablation, RFA)보다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성진실 교수와 연세대 의과대학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정인경 교수 연구팀은 간암 치료에서 방사선 치료가 그동안 표준치료로 이용되된 고주파 열소작술에 비해 재발율과 생존율에서 우수하다고 20일 밝혔다.

관련 논문은 간암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 유럽간학회지(Journal of Hepatology, IF 20.582) 최근호에 게재됐다.

방사선 치료는 진행성 암에서 완화적 목적과 기존 암 치료법의 보조요법, 초기암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대규모 임상연구가 부족해 아직 표준치료로는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간암의 경우 개수가 하나이며, 크기가 작은 초기 간암은 일차적으로 수술적 치료가 권장된다. RFA는 병소 부위만 치료하는 국소치료법으로 수술이 여의치 않을 경우 시행되는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RFA는 수술 없이 병소 부위만 치료하는 국소치료법으로 간암을 고주파로 태워서 치료한다.

연구팀은 한국과 대만, 중국, 일본, 홍콩 5개국 7개 병원(연세암병원, 인천성모병원, 대만국립대병원, 대만 삼군 종합병원, 중국 후단 대학병원, 일본 히로시마 대학병원, 홍콩 대학병원)에서 2010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간암 진단을 받은 2064명을 대상으로 체부정위적 방사선치료(stereotactic body radiotherapy, SBRT)와 RFA의 국소 재발율, 생존율 등을 비교 분석했다. 2064명 중 496명은 SBRT 치료를 받았고, 1568명은 RFA 치료환자다.

약 28개월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2년 누적재발율이 SBRT의 경우 16.4%인데 비해 RFA는 31.7%로 SBRT가 더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2년 누적 사망률은 SBRT 22.4%, RFA 28.97%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특히, 종양의 크기가 3cm 이상이거나 위치가 횡경막에 근접한 경우 SBRT가 더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두 가지 요소가 복합된 경우 횡경막에 근접한 3cm 이상의 종양에서 재발율이 SBRT는 18.7%로 RFA(32.1%)에 비해 치료 효과가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다.

두 치료간 부작용(독성)은 SBRT와 RFA 환자 각각 1.6%와 2.6%로 차이가 없었다.

성진실 교수는 “체부 정위적 방사선 치료는 표적 부위에만 정확하게 고선량의 방사선을 투여하는 방법으로 출혈과 통증이 없는 치료법”이라며 “연구자 주도 임상연구로 아시아권 간암분야에서 한국 의학자의 학술적 리더십으로 수행되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성 교수는 이어 “이번 연구로 간암 치료의 후발주자인 방사선 치료의 효과가 입증돼 앞으로 비침습적이고 입원이 필요 없는 방사선 치료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강병준 전공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고 구두 발표상
 

▲ 강병준 전공의(우)와 예미경 지도교수.
▲ 강병준 전공의(우)와 예미경 지도교수.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지난달 말 열린 제94차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이비인후과 강병준 전공의(지도교수 예미경)가 ‘최고 구두 발표상(Best Oral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고 20일(월) 전해왔다.

 강병준 전공의는 학술대회에서 ‘TAS2R38 쓴맛 수용체 유전자 단일 염기 다형성의 정상인과 미각 장애 환자 간 비교’라는 제목의 연구내용을 발표했다.

 페닐티오카바마이드(PTC)의 쓴맛을 느끼지 못하는 PTC 미맹은 멘델의 유전법칙을 통해 결정되는데, 이는 TAS2R38이라는 유전자의 변이가 영향을 미친다.

 강병준 전공의는 “미각장애가 없는 정상인 73명과 미각장애 환자 94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PTC 미맹을 결정짓는 AVI/AVI 유전자형이 미각장애환자에서 정상인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TAS2R38 유전자형이 미각장애 발생의 위험인자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소견“이라고 밝혔다.

 수상 후 강병준 전공의는 “과분한 상을 받게 된 것 같다. 지도해주신 예미경 교수님께 감사드린다”며 “최근 천식, 동맥경화, 암 등 주요 질병의 원인 유전자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추후 이루어질 미각 장애 관련 분자유전학적 연구에서 본 연구 결과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북대병원 박성파 교수, 대한뇌전증학회장 선출

▲ 박성파 교수가.
▲ 박성파 교수가.

경북대병원 신경과 박성파 교수가 대한뇌전증학회 회장 온라인 투표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0년 9월 1일부터 1년간이며, 앞으로 학회를 대표하여 학술대회 및 학술지의 질적 향상과 환자의 치료와 권익 보호에 앞장서게 된다.

대한뇌전증학회는 1996년 우리나라 뇌전증 수술이 크게 발전하기 시작하던 무렵 창립되었으며 뇌전증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인들과 뇌전증을 연구하는 연구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뇌전증은 이전에 간질이라고 불렀던 뇌전증을 불치병이나 정신병으로 잘못된 사회 인식과 편견에 사로잡혀 올바른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박 교수는 이런 부분을 바로잡고 환자들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고 학회의 학술적 발전을 위해 해외학자들과의 활발한 교류 및 지방의 적극적인 학술대회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박 교수는 그동안 뇌전증 환자들의 우울, 불안 등의 정신과적 문제를 부각시키고 진단 도구를 개발하였으며 이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노력해 왔으며, 현재 뇌전증 관련 국제학회지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대한민국 의학한림원 정회원이기도 하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조철현 교수, 과학기술 우수논문상 수상

▲ 조철현 교수.
▲ 조철현 교수.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정형외과 조철현 교수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한 '2020 대한민국 과학기술연차대회'에서 '제30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대한정형외과학회지에 게재한 ‘정형외과 수술 후 발생한 섬망의 발생 빈도와 관련 인자’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우수논문상을 수상하게 됐다.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은 2019년 국내 과학기술학회 학술지에 발표된 과학기술 논문 중 우수한 성과로 과학기술 향상에 기여한 과학기술자에게 시상하는 상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조 교수는 수상과 관련해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이라는 의미있는 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며, 앞으로도 임상 연구와 진료에 전념하도록 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조철현 교수는 어깨, 팔꿈치 관절 질환 및 외상 분야 연구 및 진료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국제전문학술지에 매년 10편 이상의 근골격계 질환 및 외상에 관한 임상 및 기초 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통해 관련 학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강원도의사회 “ 타당성 부족한 의대정원 확대ㆍ공공의대 신설 중단해야”
강원도의사회가 최근 성명을 통해 타당성이 부족한 의대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신설 계획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정부는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지역별 의료격차와 의료 기반 부족 등의 한계점이 나타났다면서 이에 대해 지역의 필수 의료인력, 역학조사관 등 기초의학 및 제약 바이오 연구 인력 확충을 위해 의대 정원 확충 및 공공의대 신설 계획을 결정했다.

이에 강원도의사회는 “코로나19 사태에서 의료계는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투철한 희생과 봉사 정신으로 감염의 위험과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방역의 최전선에서 핵심적인 임무를 수행했다”며 “하지만 정부는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사태의 혼란을 틈타 의료계가 그간 반대해 온 정책들을 막무가내로 추진하려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사회는 “정부는 의사 인력의 적정수급의 문제를 단순히 수요와 공급의 문제로만 보고 우리나라 의사 수가 OECD 평균에 미치지 못해 의사 수를 급격하게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우리나라 의사 수 비율은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국 수준과 유사한 상황이며, 의사 수의 증가가 OECD 평균의 3배인 3.1%에 달한다”고 전했다.

의사회는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의료 접근성이 높은 나라로, 해외 어느 나라도 우리처럼 원하는 때, 가까운 곳에서 전문적인 수련까지 마친 전문의를 쉽게 만날 수 있는 나라는 없다”며 “의사가 부족하다고 하는 것은 단순한 산술적 통계를 가지고 생각하는 오류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적정한 의사 인력은 얼마나 되는지를 정확히 추정하기 위해서는 의료수가, 의사의 노동강도, 의료전달체계 등에 대한 복합적인 고려가 필요하며 인구추계와 의료 수요에 대한 예측이 함께 이뤄져야한다는 게 강원도의사회의 설명이다.

강원도의사회는 “감염병 전문가 부족 문제를 살펴보면 감염내과 전문의는 평소 여러 환자의 감염 관련 협진을 수행하고 의료기관의 감염관리를 총괄하는 고도의 의학적 자문 역할을 맡는다”며 “하지만 기여도에 비해 인색한 보상체계를 가지고 있고 그로 인해 병원에서는 충분한 인력을 채용하기 어려워 소수가 과도한 업무부담을 가지는 악순환이 지속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강원도의사회는 “의대생이나 의사들이 기피하는 과는 힘들기 때문에 기피한다”며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단순하게 생각해도 답이 나오지만, 그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에는 관심이 없고 힘든 상황에 대한 적절한 보상 없이 사명감만 요구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의사회는 이어, “보건의료는 백년대계를 내다보는 장기적이고 치밀한 고려가 필요하다”며 “오직 국가적 재난 위기를 내세운 단편적인 의사 인력 증원은 정부가 내세우는 문제를 해결할 수도 없고 결국 극심한 사회적 낭비와 보건의료의 질적 하락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전했다.

의사회는 “코로나19 사태를 정략적으로 이용해 실패할 것이 명확한 보건의료정책을 무리하게 강행하려는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의대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신설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13만 의사를 비롯한 의료계의 총력을 모아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건국대병원 민홍기 교수, 2020년 류마티스학연구재단 신진연구비 수혜

▲ 민홍기 교수.
▲ 민홍기 교수.

건국대병원 류마티스내과 민홍기 교수가 2020년 류마티스학연구재단에서 신진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주제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서 JAK 억제제가 대상포진 위험성을 높이는 면역학적 기전에 대한 연구다.

대상포진은 신경절에 잠복되어 있는 수두바이러스가 면역 기능이 떨어졌을 때 다시 활성화 돼 피부의 발진, 수포,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류마티스관절염 등의 자가면역질환에서 호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JAK(janus kinase) 억제제인 젤잔즈, 올루미언트 등 경구 항류마티스 약물이 개발, 사용되면서 관절염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으나, 대상포진이 흔한 부작용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인에서는 JAK 억제제로 인한 대상포진 발생 위험률이 다른 인종에 비해 2-4배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민홍기 교수는 “이번 연구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JAK 억제제의 대상포진 유발 면역기전을 밝히고자 하는 연구”라며 “향후 대상포진 발생의 위험인자를 밝히고, 예방법을 연구할 수 있는 토대가 되고자한다”고 전했다.

한편, 연구비는 1000만 원이며, 류마티스학연구재단에서는 매년 우수 연구 2편을 선정해,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 SK 와이번스2020시즌 공식 지정병원 협약 체결
 

▲ 고려대 구로병원은 20일 프로야구팀 SK와이번스와 ‘2020시즌 공식 지정병원 협약’을 체결했다.
▲ 고려대 구로병원은 20일 프로야구팀 SK와이번스와 ‘2020시즌 공식 지정병원 협약’을 체결했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20일 프로야구팀 SK와이번스와 ‘2020시즌 공식 지정병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고려대 구로병원은 ‘SK 와이번스 공식 지정병원’으로서 선수들의 부상치료 및 재활, 의학적 조언을 비롯한 각종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고려대 구로병원 한승규 병원장은 “저명한 정형외과 의료진과 스포츠의학실을 갖춘 고려대 구로병원은 그동안 다양한 종목의 수많은 운동선수들의 부상치료와 재활을 담당해 왔다”며 “이번에 SK와이번스 공식 지정병원으로서 선수단의 건강을 관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부상선수의 치료와 빠른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총괄한 SK와이번스 김찬무 본부장은 “수준 높은 선수단 건강관리 시스템을 통해 선수단의 부상관리를 강화하고,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며 “고려대 구로병원과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 선수단이 경기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도개원내과의사회, 회관신축기금 1000만원 쾌척
 

▲ 경기도개원내과의사회는 지난 18일 제16회 경기도개원내과의사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에서 대한의사협회 회관신축기금 1000만원을 최대집 회장에게 전달했다.
▲ 경기도개원내과의사회는 지난 18일 제16회 경기도개원내과의사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에서 대한의사협회 회관신축기금 1000만원을 최대집 회장에게 전달했다.

경기도개원내과의사회(회장 장웅기)는 지난 18일 제16회 경기도개원내과의사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에서 대한의사협회 회관신축기금 1000만원을 최대집 회장에게 전달했다. 

장웅기 회장은 “의협회관 신축 기금 납부를 지난해 결정하였으나, 예기치 않은 코로나19 사태로 기금 전달이 지연됐다”며 “회관신축 착공 소식을 듣고 더 이상 늦출 수 없어 경기도개원내과의사회 소속 회원이 모두 모이는 총회 석상에서 납부하는 것이 뜻깊을 것 같아, 오늘 기금 전달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대집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이렇게 기금을 마련해 준 경기도개원내과의사회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특히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추진 중에 있는 4대악 의료정책 저지 투쟁에 있어 경기도개원내과의사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축기금 전달에는 경기도개원내과의사회 장웅기 회장, 박영부 경기도개원내과의사회 고문, 대한개원내과의사회 박근태 회장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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