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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다이이찌산쿄, 고공비행 거듭하며 연매출 2000억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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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다이이찌산쿄, 고공비행 거듭하며 연매출 2000억 근접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6.29 0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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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9.9% 성장...연매출 1589억원 → 1905억원 수직상승
2년 연속 110억대 영업이익 달성...영업이익률은 6.0%로 하락

한국다이이찌산쿄(대표 김대중)가 릭시아나의 매서운 성장세를 앞세워 연매출 2000억 선에 바짝 다가섰다.

최근 발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에도 한국다이이찌산쿄는 19.9%에 이르는 성장률로 3년 연속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 한국다이이찌산쿄가 릭시아나의 매서운 성장세를 앞세워 연매출 2000억 선에 바짝 다가섰다.
▲ 한국다이이찌산쿄가 릭시아나의 매서운 성장세를 앞세워 연매출 2000억 선에 바짝 다가섰다.

다이이찌산쿄는 지난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5% 내외의 저조한 성장률에 머물며 900억대에서 발이 묶였다.

그러나 2017년 릭시아나의 외형 확대에 맞물려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 연매출 규모도 1000억대로 올라섰다.

2016년 3.1%에 그쳤던 매출 성장률이 2017년 25.0%로 수직 상승, 1200억에 가까운(1194억원) 연매출을 달성한 것.

2018년에는 성장폭이 33.0%로 치솟으며 연매출도 1589억원으로 크게 늘어 단숨에 1500억대로 올라섰다.

지난해에도 릭시아나는 400억대의 매출을 올리며 2018년보다 두 배 가까이 몸집을 불렸고(IQVIA 기준), 덕분에 반일 감정이 극에 달한 상황 속에서도 다이이찌산쿄는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비록 2년 연속 20%를 넘어섰던 성장폭이 19.9%로 하락했으나, 20%에 가까운 성장률로 1900억원을 넘어선 것.

릭시아나 출시 전 다이이찌산쿄의 성장세를 이끌던 세비카HCT의 성장세가 둔화됐지만, 지난 1분기에도 릭시아나가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올해도 다이이찌산쿄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한국아스텔라스제약으로부터 연간 3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나제아OD의 판권을 양수, 무난하게 2000억을 넘어 2500억대 돌파도 넘볼만한 상황이다.

▲ 다이이찌산쿄의 영업이익은 매출 성장폭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 다이이찌산쿄의 영업이익은 매출 성장폭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영업이익은 외형 성장폭을 따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115억원의 영업이익으로 2년 연속 110억대를 기록했으나, 2018년과 비교하면 매출액이 300억 이상 늘어났음에도 영업이익은 4억이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2015년 15%를 넘던 영업이익률은 해마다 하락, 2년 만인 2017년 7.6%으로 절반 수준에 그쳤고, 이후에도 하락세가 이어지며 지난해에는 6.0%까지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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