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명공학회사 모더나(Moderna)가 글로벌 의약품 생산업체 카탈런트(Catalent)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생산을 위해 제휴를 맺었다.
모더나와 카탈런트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블루밍턴에 위치한 카탈런트의 생물제제 공장에서 모더나의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mRNA-1273의 대규모 상업적 충전ㆍ완제화 공정을 진행하기 위한 제휴를 발표했다.
계약에 따라 카탈런트는 미국 시장에서 올해 3분기부터 시작되는 최초 1억 회 접종분의 백신 후보물질 공급을 위한 생산을 지원하는 바이알 충전 및 포장 역량과 24x7 제조작업에 필요한 추가 인력을 제공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수억 회 접종분의 추가 용량을 지속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충전-완제화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논의를 진행 중이다.
또한 카탈런트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시설에서 포장 및 라벨링과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 3상 시험을 지원하기 위한 보관 및 유통을 포함하는 임상 공급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모더나의 후안 안드레스 최고기술운영ㆍ품질책임자는 “우리는 mRNA-1273을 위해 전례 없는 속도로 중요한 충전ㆍ완제화 역량을 제공하는 카탈런트의 협력과 그들 팀의 유연성에 감사드린다"면서 "두 팀이 공익을 지원하기 위해 함께 일하는 것은 훌륭한 일”이라고 말했다.
카탈런트의 존 치민스키 최고경영자는 “카탈런트는 이 중요한 공중보건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모더나와 협력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카탈런트의 입증된 생산 규모 확대 및 상업적 생산 전문지식은 대유행을 해결할 가능성이 있는 백신 후보물질의 대규모 공급을 준비하는 모더나의 노력을 지원하는데 매우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블루밍턴에 있는 카탈런트의 최첨단 875,000평방피트 규모 생물제제 공장은 바이알 충전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모더나는 완전 자동화 및 고속 포장 능력을 제공하는 이 공장의 포장 확장 역량을 활용해 생산 일정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블루밍턴 공장은 액체 및 동결건조 바이알, 프리필드시린지, 카트리지에 걸쳐 약물 개발 및 제조, 제품 충전-완제화 역량, 1차 및 2차 포장 등 멸균제제에 대한 깊이 있는 전문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