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7 00:08 (토)
연간 요양급여비용 ‘90조원 시대’ 목전
상태바
연간 요양급여비용 ‘90조원 시대’ 목전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0.06.23 05: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9년 총진료비 86조 277억...전년대비 10.5% 증가

지난해 건강보험 총 진료비가 86조원을 넘겼다. 연간 요양급여비용이 80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가운데 의료기관 종별로는 의원,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순으로 진료비 점유율이 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2일 공개한 ‘2019년 진료비 주요통계(진료일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요양급여비용은 86조 2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77조 8168억 원 대비 10.55% 증가했다.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지난 2016년 사상 처음으로 60조원을 돌파한 65조 840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후 해마다 증가해 이제는 ‘90조원’을 눈앞에 뒀다.

총 요양급여비용 중 의료기관의 요양급여비용은 약 68조 2684억 원이었다.

이를 의료기관 종별로 나눠 살펴보면, ‘의원’이 16조 9402억 원으로 전체의 19.7%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의원 표시과목별(일반의 제외)로는 내과(3조 869억 원), 정형외과(1조 8441억 원), 안과(1조 7143억 원), 이비인후과(1조 4194억 원), 산부인과(8736억 원), 소아청소년과(8005억 원), 마취통증학과(7470억 원), 외과(5795억 원), 정신건강의학과(5951억 원), 비뇨의학과(5095억 원), 피부과(4964억 원) 등의 순으로 요양급여비용이 많았다.

의원 표시과목별 2019년 요양급여비용 증가율은 정신건강의학과 23.5%, 비뇨의학과 20.0%, 안과 16.6% 순으로 컸고, 요양급여비용 증가액이 가장 높은 과목은 ‘내과’로 전년 동기 대비 3063억 원(11.0%) 늘었다.

의원 다음으로는 상급종합병원 15조 335억 원(17.5%), 종합병원 14조 6906억 원(17.1%), 병원 7조 5872억 원(8.8%), 요양병원 5조 9636억 원(6.9%), 치과 4조 8519억 원(5.6%), 한방 3조 386억 원(3.5%) 순으로 많았다.

지난해의 경우 연간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질병은 입원의 경우 ‘노년백내장’,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및 결장염’ 순이었다.

외래의 경우 ‘치은염 및 치주질환’, ‘급성 기관지염’, ‘혈관운동성 및 앨러지성 비염’ 순으로 나타났다.

입원 다발생 질병 중 요양급여비용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질병은 ‘무릎관절증’으로 전년인 2018년 7209억 원에서 2019년 8373억 원으로 16.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외래 다발생 질병 중 요양급여비용 증가율이 가장 큰 질환은 ‘치아우식’으로 3700억 원에서 5505억 원으로 48.8% 늘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