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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꽃이 피었으니- 따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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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꽃이 피었으니- 따줘야 한다
  •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 승인 2020.06.04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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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꽃은 피자 마자 사라질 운명이다. 따줘야 밑이 실하게 들기 때문이다. 감상하기보다는 따기 위해 피어나는 감자꽃 운명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서글프다.
▲ 감자꽃은 피자 마자 사라질 운명이다. 따줘야 밑이 실하게 들기 때문이다. 감상하기보다는 따기 위해 피어나는 감자꽃 운명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서글프다.

제주도에서는 감자를 ‘지슬’이라고 한다.

같은 제목으로 오멸 감독은 영화를 만들었다.

4.3 당시 산으로 피신한 사람들은 감자를 먹으면서 생존했다.

감자는 훌륭한 구황식물이다.

지금은 식사로보다는 간식으로 챙겨 먹는다.

맛도 영양도 그만이다.

꽃이 제대로 핀 것을 보니 올해도 풍년인가 보다.

그런데 감자가 밑이 제대로 들기 위해서는 꽃을 따줘야 한다.

마늘종을 뽑아 마늘을 크게 하는 것과 같다.

꽃을 꺾는 것이 마음이 아프지만 할 수 없다.

둘 다를 가질 수는 없는 것이 세상 이치다.

대신 하지에 캤을 때는 기대한 만큼 실한 녀석이 올라와 주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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