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한 달간 11개의 의약품이 식약처 특허목록에 등재됐다.
이번에 등재된 의약품은 도바토정, 로민콤프시럽, 아바스틴주, 줄토피플렉스터치주, 비짐프로정15mg, 비짐프로정30mg, 비짐프로정45mg, 아클라스타주5mg/100ml 등이다.
GSK가 내놓은 청소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1) 감염 치료제 도바토정은 도돌루테그라비르나트륨(미분화) 및 라미부딘으로 구성돼있고, 유나이티드 제약의 로민콤프시럽은 급성 기관지염 치료제로 황련건조엑스(8.93->1),펠라고니움시도이에스11%에탄올추출물(1->8->10)이 주성분이다.
로슈가 개발한 아바스틴주의 베바시주맙을 주성분으로 하는데 특히 아바스틴주는 전이성 직결장암, 전이성 유방암, 비소세포페암 및 자궁경부암 등을 치료목적으로 한다.
혈당 조절 기능을 목적으로 하는 노보노디스크의 줄토피플렉스터치주는 인슐린데글루덱,리라글루티드가 주성분이며,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엑손 19 결손 및 엑손 21 L858 치환 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 목적으로 쓰이는 한국 화이자의 비짐프로정은 다코미티닙수화물로 구성돼있다.
특히 지난 2월 식약처 승인을 받은 ‘비짐프로정15mg’, ‘비짐프로정30mg’, ‘비짐프로정45mg’은 표적항암제로 45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국적 임상시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무진행생존기간 향상이 입증된 제품이다.
‘비짐프로’는 지난 2018년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2019년 4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대웅제약의 골다공증 치료제 아클라스타주의 주성분은 졸레드론산일수화물인데,단순 골다공증 뿐 아니라 폐경 후 여성의 대퇴골, 척추 및 비척추 골다공증성 골절의 발생율 감소와 저 충격 고관절 골절 후 새로운 골절 발생율 감소 외에도 남성 골다공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
상기 의약품들의 존속기간도 각기 다르다. 한국유나이티드의 로민콤프시럽은 2035년 10월 28일까지 등재 가능한 반면 노보노디스크의 줄토피플렉스터치주는 2022년 3월 14일이 등재 만료일이다.
비짐프로정의 식약처 특허등재로 제약사들의 항암제 개발 열기가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유한양행이 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에 대한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미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 항암제 ‘젬자’에 대한 국내 권리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보령제약 역시 항암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들도 ‘면역항암제’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향후 특허 등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