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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6 16:37 (금)
정부, 요양병원ㆍ정신병원ㆍ요양시설 감염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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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요양병원ㆍ정신병원ㆍ요양시설 감염관리 강화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5.15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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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고위험 집단시설 선제적 감염관리”
신규 입원ㆍ입소자 진단검사 실시, 건강보험 50% 지원
비접촉 면회 방안 마련, 상황에 맞게 대처
“코로나19와의 장기전, 승리할 수 있다”
▲ 박능후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우리는 코로나19와의 장기전에서결국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박능후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우리는 코로나19와의 장기전에서결국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가 코로나 19와 관련,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요양시설 등 고위험 집단시설에 대한 선제적 감염관리에 나선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5일, 고위험 집단시설에 대한 감염 예방 및 관리방안을 논의하고 이들에 대한 강화된 관리정책을 적용, 안전한 환경 마련에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은 브리핑에 앞서 “그간 요양병원, 정신병원, 요양시설에서는 확진자 발생상황을 매일 모니터링하며 입원, 입소자의 건강상태를 정확하게 점검하고, 적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해 왔다”고 밝혔다.

주기적으로 기관 종사자의 해외여행 이력을 확인했으며, 의심 증상 발견 시 검사를 실시하고 업무에서 배제했을 뿐 아니라, 기관에 공적마스크를 배부해 종사자와 간병인의 감염 예방을 지원했다는 것이 중대본의 설명이다.

또한 역학조사 결과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에는 전체 입원환자와 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으며, 감염관리책임자를 지정해 감염관리교육을 시행하고 외부인의 방문과 면회를 제한하는 등 감염관리를 강화하고 외부 감염원 차단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소개했다.

여기에 더해 요양병원 등 의료기관 입원자가 폐렴 증상을 보이는 경우 뿐 아니라 단순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는 때에도 격리실 입원료를 지원하고,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폐쇄병동에 감염예방ㆍ관리료를 산정해 고위험 집단시설의 적극적인 감염 예방 및 확산방지 노력을 독려해왔다고 전했다.
 
나아가 중대본은 “정부는 그간의 감염예방 노력을 지속하되 앞으로는 더욱 강화된 관리정책을 적용해 고위험 집단시설의 안전한 환경 마련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요양시설 등의 신규 입원, 입소자에 대한 검사를 실시, 기관 내 감염 유입과 확산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요양병원 및 정신병원 신규 입원자(월 6만 명 예상)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경우 지난 13일부터 건강보험에서 검사비용 50%를 지원하고 있다.

요양시설 입소자는 검사결과를 확인한 후 시설에 입소하도록 하되,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시행한 경우 검사비용 50%를 건강보험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내에 검사가능 의료기관이 없는 경우에는 지역 상황에 따라 지자체 예산으로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한, △국내ㆍ외 코로나19 발생 현황 △위기 경보 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등 정책 환경 변화를 반영, 상황에 맞는 면회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중대본은 “지속적인 면회 허용 요청이 있었음을 고려, 비접촉적인 제한된 면회 방안 등을 포함한 종합적 방안을 방역당국과 협의해 검토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박능후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어제를 기준으로 코로나19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 수가 1000명 아래로 내려갔다”면서 “환자 1000명은 우리 의료체계가 큰 부담 없이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이는 코로나19 치료체계가 한층 더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단계로 진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으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국민 여러분들이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생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코로나19가 의심될 때 즉시 신고해 주신다면, 우리는 코로나19와의 장기전에서결국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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