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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제약사 절반, 코로나 19에 판매관리비 부담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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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제약사 절반, 코로나 19에 판매관리비 부담 축소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5.13 0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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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매출 확대에 판관비율 14.0%p 급감
종근당 3.9%p, 한미약품 2.7%p 하락...대웅제약은 5.6%p 급등

지난 1분기 코로나 19 여파로 제약사들의 영업활동이 위축되면서 상대적으로 판매관리비 부담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6개 상위제약사들의 1분기 판매관리비율을 집계한 결과, 절반이 전년 동기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 1분기 코로나 19 여파로 제약사들의 영업활동이 위축되면서 상대적으로 판매관리비 부담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 1분기 코로나 19 여파로 제약사들의 영업활동이 위축되면서 상대적으로 판매관리비 부담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관리비율이 가장 크게 줄어든 업체는 동아에스티다. 영업활동이 위축되면서 매 분기 600억을 넘던 판매관리비가 575억원으로 5%이상 줄어든 탓이다.

여기에 더해 판매업무중지에를 앞두고 유통가에서 재고확보에 나서면서 매출액이 40%이상 급증, 판매관리비율은 42.6%에서 28.6%로 14.0%p 급감했다.

동아에스티와 함께 종근당의 판매관리비율도 같은 기간 30.4%에서 26.5%로, 한미약품은 49.7%에서 47.0%로 각각 3.9%p와 2.7%p씩 줄어들었다.

이 가운데 한미약품의 판관비는 135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7% 줄어들었지만, 종근당은 777억원으로 9.4% 증가했음에도 매출액이 25% 이상 늘어나면서 판관비율을 낮췄다.

이와는 달리 유한양행은 판매관리비 규모가 90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1% 줄어들었지만 매출액이 10% 가까이 줄어들어 판관비율은 오히려 0.6%p 상승했다.

녹십자는 판관비가 15.0% 급증하면서 판관비율도 1.8%p 확대됐고, 대웅제약은 판관비 규모가 10.9% 증가한 가운데 매출액이 4% 가량 줄어들면서 판관비율이 5.6%p 급등했다.

6개사의 합산 판관비도 538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0% 증가했지만, 동아에스티의 판관비율이 워낙 크게 줄어든 덕에 6개사의 평균 판관비율도 34.4%에서 33.0%로 1.4%p 하락했다.

업체별 판관비율은 한미약품이 47.0%로 가장 높았고, 대웅제약도 41.7%로 40%를 웃돌았으며, 유한양행이 28.8%, 동아에스티가 28.6%, 녹십자는 26.8%, 종근당이 26.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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