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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올 여름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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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올 여름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돌입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5.08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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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2상 계획 FDA 승인...내년 시판 목표

미국 생명공학기업 모더나(Moderna)가 이르면 올 여름에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3상 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더나는 7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의 임상 2상 시험 계획을 승인했으며, 이에 따라 참가자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임상 2상 시험을 즉시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 모더나는 미국 식품의약국이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 2상 시험 계획을 승인했으며, 올 여름에 임상 3상 시험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모더나는 미국 식품의약국이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 2상 시험 계획을 승인했으며, 올 여름에 임상 3상 시험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당초 가을에 시작하기로 했던 임상 3상 시험을 위한 프로토콜을 이미 확정하고 있으며, 올 여름 초에 임상 3상 시험을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모더나의 스테판 밴셀 CEO는 “코로나바이러스 SARS-CoV-2에 대한 백신 후보물질 mRNA-1273의 임상 개발을 계속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즉시 임상 2상 연구에 돌입하게 된 것은 중요한 진전"이라며 "모더나는 올 여름 초에 임상 3상 연구를 시작하고 내년에 BLA 승인을 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생산 규모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론자(Lonza)와의 파트너십 덕분에 mRNA-1273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입증된 이후 가능한 한 많은 양을 생산하고 유통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모더나는 현재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제약회사 가운데 가장 앞서 있는 기업 중 하나다. 모더나는 최근 스위스 제약회사 론자와 mRNA-1273을 포함한 회사 제품의 대량 생산을 위해 10년 동안의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모더나와 론자는 mRNA-1273 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연간 최대 10억 회 접종분을 생산할 계획이다.

모더나의 백신 개발은 미국 정부기관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BARDA)의 지원을 받고 있다. BARDA는 모더나의 백신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최대 4억830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한 상황이다.

모더나는 올해 백신 개발 및 제조와 관련해 상당한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BARDA의 지원금으로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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