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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디보+여보이, 악성 흉막중피종 생존기간 연장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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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디보+여보이, 악성 흉막중피종 생존기간 연장효과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4.21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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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평가변수 충족...적응증 추가 가능성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의 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과 여보이(성분명 이필리무맙) 병용요법이 희귀암의 일종인 악성 흉막중피종이 있는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20일(현지시간) 이전 치료 경험이 없는 악성 흉막중피종 환자를 대상으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을 평가한 CheckMate –743 임상 3상 시험에서 전체 생존기간(OS)에 대한 1차 평가변수가 충족됐다고 발표했다.

▲ 면역항암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은 희귀암의 일종인 악성 흉막중피종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을 화학요법 대비 유의하게 개선시켰다.
▲ 면역항암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은 희귀암의 일종인 악성 흉막중피종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을 화학요법 대비 유의하게 개선시켰다.

독립적인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에 의해 수행된 중간 분석에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은 화학요법(페메트렉시드 및 시스플라틴 또는 카보플라틴)에 비해 전체 생존기간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으로 개선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임상시험에서 관찰된 옵디보와 여보이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미 알려진 안전성 프로파일을 반영했다.

임상시험의 2차 평가변수에는 객관적 반응률, 질병조절률, 무진행 생존기간, PD-L1 발현 수준에 따른 효능 지표들이 포함돼 있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의 흉부암 개발 책임자 사빈 마이어 박사는 “악성 흉막중피종은 지난 10년 동안 치료 발전이 제한적이었던 치명적인 질환이다. CheckMate –743의 톱라인 결과는 이전 치료경험이 없는 악성 흉막중피종 환자에서 옵디보+여보이의 잠재력을 보여준다. 이는 여러 종양 유형에서 볼 수 있는 2중 면역치료제 병용요법의 확립된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또 다른 사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구자들과 협력해 향후 의학 학술대회에서 자세한 결과를 발표하고, 보건당국과 이에 대해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BMS에 의하면 악성 흉막중피종은 폐 내벽에 발생하는 드물지만 공격적인 유형의 암으로, 주로 석면 노출로 인해 발생한다.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아 환자 대부분이 진행성 질환 또는 전이성 질환으로 진단된다.

악성 흉막중피종 환자의 예후는 대개 나쁜 편이다. 이전 치료 경험이 없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악성 흉막중피종 환자의 평균 생존기간은 1년 미만, 5년 생존율은 약 10%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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