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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멀린다 게이츠 재단, 아주대병원 박래웅 교수팀에 연구비 지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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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멀린다 게이츠 재단, 아주대병원 박래웅 교수팀에 연구비 지원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0.04.2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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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멀린다 게이츠 재단, 아주대병원 박래웅 교수팀에 연구비 지원
 

▲ 박래웅 교수.
▲ 박래웅 교수.

아주대의료원(의료정보학과) 박래웅 교수가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빅데이터 연구에 나섰다.

박래웅 교수팀은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과 국제 공동 연구협약을 맺고 연구비를 지원받아 3월 26일부터 10월 1일까지 약 7개월 동안 대구·경북지역 소재 2개 종합병원의 코로나19 임상검사 데이터를 공통데이터모델(CDM, common data model) 기반 의료빅데이터 플랫폼으로 제공한다.

공통데이터모델은 환자의 전자의무기록 자료를 세계 표준에 맞추어 익명화 및 표준화한 것으로, 연구자는 표준에 맞추어 분석프로그램을 작성하여 참여기관에 보내 분석된 통계를 다시 돌려 받는 연구방식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민감한 개인 의료정보를 엄격하게 보호하면서도 연구자들이 유용한 의료지식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박래웅 교수팀은 오딧세이(OHDSI) 공통데이터모델을 이용하여 의학자 및 과학자들이 보다 쉽게 협업하고 대규모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도록 FeederNet 플랫폼(분산형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통합 분석 플랫폼, www.feedernet.com)을 구축한 바 있다.

박래웅 교수팀은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 연구비를 받음으로써 코로나19 발생 이후 의료 데이터를 FeederNet으로 빠르게 변환, 전세계 커뮤니티가 이 감염과 관련된 특성 및 위험요소 뿐만 아니라 치료에 사용되는 여러 약물에 대한 효과와 부작용에 대해서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박래웅 교수는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전세계가 당면하고 있는 코로나19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높이고, 코로나19에 대한 실세계 근거(real-world evidence)를 생성하며, 코로나19 해결책을 찾기 위한 전세계 연구자 간의 협력을 더욱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래웅 교수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대규모 국책사업, 분산형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사업단장으로 국내 63여 개 의료기관의 임상 빅데이터를 표준화를 구축하고 있으며, 2013년 오딧세이(OHDSI) 창립 멤버로 현재까지 300회 이상의 국내외 강연 및 국제 연구에 참여하는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빅데이터 분야 전문가이다.

오딧세이(OHDSI)는 비영리 국제 연구 컨소시엄으로, 전 세계 200개 이상의 기관이 이 연구에 참여하고 있으며, 공통데이터모델로 변환된 임상 데이터 건수가 전 세계적으로 20억 명분 이상에 달하고 있는 세계 유일한 다기관 연구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자궁내막증 여성 가임력 보존, 난자 동결보존으로 가능
 

▲ 이정렬 교수.
▲ 이정렬 교수.

자궁내막증 여성의 가임력을 보존해 미래 임신을 준비하도록 하는 ‘난자 동결보존법’의 효용성에 대한 국내 연구진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난임ㆍ가임력보존 클리닉 이정렬 교수팀(김세정 전임의)는 자궁내막증이 치료 없이 방치될 경우 난소 기능이 저하되며 치료를 위한 수술 시에도 난소기능이 더욱 저하될 수 있는 만큼, 미리 난자 동결을 통해 가임력을 보존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궁내막증이란 자궁 안에 있어야 할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이외의 난소, 나팔관, 복막 등에 존재하는 것을 말한다. 가임기 여성의 약 6~10%에서 발생할 정도로 비교적 흔하고 최근 그 발생 빈도 역시 증가하고 있는 질환이다.

비정상적인 자궁내막 조직은 임신 능력을 떨어뜨려 불임을 유발하고 월경통, 성교통, 만성 골반통 등의 증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질환이므로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방치하게 되면 점점 심해져 약물치료나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또한 난소에 생긴 자궁내막증으로 인한 혹, 즉 자궁내막종이 발생한 경우에는 난소기능의 감소에 따라 가임력 저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자궁내막종은 약물 치료만으로 완치되기는 어려워 혹을 제거하기 위한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문제는 자궁내막종 수술을 받게 되면 수술 후 난소기능이 더욱 저하 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즉, 자궁내막종 수술 후에는 난소기능이 떨어지고 결과적으로 가임력이 저하되지만 이를 막을 수 있는 뚜렷한 대책은 없었다.

특히, 여성의 출산연령이 계속해 높아지다 보니 미혼의 자궁내막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문제가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연구팀은 자궁내막증 여성의 가임력 보존을 위한 방법 중 난자 동결보존의 효용성에 대한 연구를 설계했다.

자궁내막증 중에서도 난소에 자궁내막종이 발생한 여성을 대상으로 수술 전 난자를 채취해 동결보관하고 그 후에 자궁내막종을 수술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먼저 연구를 위해 난소 자궁내막종이 있는 환자 중 난소기능이 저하돼 있고, 임신 계획이 있는 34명을 대상으로 총 50주기의 과배란 유도를 통해 난자를 채취하고 동결보존했다. 이렇게 가임력 보존을 시행한 후 자궁내막종 수술을 실시해 그 결과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연구 대상자의 수술 전 자궁내막종 크기는 평균 6.0cm, 평균 나이는 30.7세였다. 난소기능을 나타내는 호르몬인 항뮬러관 호르몬(AMH)수치는 평균 1.85ng/mL로 나이에 비해 저하돼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주기 당 채취된 난자 수는 평균 6.3개, 동결보존된 난자 수는 자궁내막종이 한쪽에만 있는 경우 5.7개, 양쪽에 있는 경우는 4.1개로 확인됐다.

한 번의 채취로 충분한 수의 난자를 동결하지 못한 경우에는 두 차례, 또는 세 차례 반복하면서 난자 채취를 시행했는데, 반복해 채취를 했어도 채취된 난자의 수는 감소하지 않았으며 반복한 만큼 많은 수의 난자를 동결 할 수 있었다.
 
동일한 연령의 자궁내막종이 있는 여성과 자궁내막종이 없는 난임 여성을 비교한 결과 자궁내막종 여성에서 채취된 난자수는 5.4개, 그렇지 않은 여성에서 채취된 난자수는 8.1개였다.

결과적으로 자궁내막종이 있는 여성은 같은 연령에도 불구하고 난소기능이 떨어져 채취되는 난자수가 더 적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를 주도한 이정렬 교수는 “자궁내막종이 있는 여성은 난소기능이 떨어져 있을 가능성이 높고 수술 후에는 더욱 감소할 수 있기 때문에 아직 미혼이거나 출산 계획이 있다면 수술 전 가임력 보존이 필요하다”며 “아직까지는 수술을 조심스럽게 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수술 전 난자 동결보존이라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산부인과 생식내분비 분야 저명 저널 “Reproductive Biomedicine Online” 5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이화의료원, 이화 첨단 융복합 메디컬 클러스터 입주 기업 모집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 연구진흥단은 오는 4월 21일부터 5월 8일까지 ‘이화 첨단 융복합 메디컬 클러스터’에 입주할 산학 협력 기업을 모집한다.

이화 첨단 융복합 메디컬 클러스터는 이화여자대학교-이화의대-이화의료원이 주축으로 산·학·연·병이 함께 국제적인 첨단 융복합 헬스케어 R&BD HUB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모집하는 분야는 제약·바이오,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 바이오·의료 분야 기업 및 기업 부설연구소를 대상으로 하며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서울시 양천구에 위치한 이대목동병원 의학관B동 6층과 7층에 입주하게 된다.

또한 입주 기업들에게는 공용 연구 장비 연계 지원(장비 사용 교육 실시), 실험동물실 이용, 편의시설 이용,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이화의료원이 글로벌 첨단 융복합 헬스케어 R&BD HUB로서 산학협력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산학협력 공간을 마련해 입주 기업을 모집하게 됐다"며 "앞으로 ‘이화 첨단 융복합 메디컬 클러스터 입주 기업의 의료기술 사업화 및 연구개발 업무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화 첨단 융복합 메디컬 클러스터’ 입주와 관련해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연구진흥단(02-2650-2812)으로 문의하면 된다.


◇일산병원, 경기 북부 최초 하이브리드 수술실 이용한 고난도 흉부대동맥류 수술 성공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지난 16일(목) 경기 북부 최초로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이용한 ‘흉부대동맥 스텐트삽입술’과 ‘경동맥 우회수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데 성공했다.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지난 16일(목) 경기 북부 최초로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이용한 ‘흉부대동맥 스텐트삽입술’과 ‘경동맥 우회수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데 성공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이 지난 16일(목) 경기 북부 최초로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이용한 ‘흉부대동맥 스텐트삽입술’과 ‘경동맥 우회수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데 성공했다.

심장내과 장지용 교수팀이 집도한 61세의 대동맥류 환자는 전신에 혈액공급을 하는 흉부 대동맥의 시작 부분(대동맥 궁)이 과도하게 늘어나있어 파열될 경우 급사를 피할 수 없는 치명적인 상황이었지만, 치료 도중 발생할 수 있는 뇌경색이나 사지 마비와 같은 합병증 우려가 높기 때문에 최고위험도 수술군에 해당했다.

이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뇌혈관질환센터에서는 심장내과, 흉부외과, 신경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가 다학제 회의를 통해 ‘흉부대동맥 스텐트삽입술’과 ‘경동맥 우회수술’을 동시에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개흉술 없는 최소침습법으로 전신마취 하에 경동맥 우회수술을 진행해 뇌경색의 위험성을 사전에 차단한 후, 대동맥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해 대동맥류에 대한 시술을 마무리하는 계획이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에서는 2019년 가동을 시작한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이용해 두 가지 술식을 동시에 시행하는 ‘원스테이지(one-stage) 수술’을 통해 수술 시간을 단축하고 빠르게 수술 결과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가 두 번에 걸친 전신마취 수술을 감당해야 하는 타 병원들에 비해 최적의 결과와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번 수술은 전신마취를 통해 신경과(서권덕 교수)에서 뇌혈관 조영술로 분지혈관 우회수술의 안정성을 확인한 후 흉부외과(김도균 교수)에서 경동맥 우회수술을 진행했다.

이어 심장내과(장지용 교수)와 영상의학과(김태환 교수)에서 혈관분지 우회수술에 문제가 없는지를 조영술을 통해 재확인하고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한 뒤, 마지막으로 스텐트 주위에 혈액 누출이 없음을 최종확인하며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무리했다.

김성우 병원장은 “경기 북부 최초로 하이브리드수술실을 통한 고난도 흉부대동맥류 복합 수술에 성공함으로써 고위험군 혈관질환 환자들에게 신속하고 통합적인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데 한 걸음 내딛게 되어 기쁘다”며 “병원 설립 20주년이 되는 2020년에 병원 핵심 분야인 심뇌혈관센터와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신속하고 정확한 고위험 환자 치료를 통해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계백병원, 코로나 19 퇴치 의료진 사진 및 응원 편지 전시
 

▲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조용균 원장)이 그동안 코로나 19로부터 지역사회를 지키기 위해 근무했던 현장의 사진과 응원 편지를 담아 현수막으로 제작, 병원 외벽과 1층 내부에 전시했다.
▲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조용균 원장)이 그동안 코로나 19로부터 지역사회를 지키기 위해 근무했던 현장의 사진과 응원 편지를 담아 현수막으로 제작, 병원 외벽과 1층 내부에 전시했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조용균 원장)이 그동안 코로나 19로부터 지역사회를 지키기 위해 근무했던 현장의 사진과 응원 편지를 담아 현수막으로 제작, 병원 외벽과 1층 내부에 전시했다.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일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을 응원하는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문화재재단 임직원과 자녀들이 보내온 편지들 또한 의료진에게 힘이 되어주고 있다.

또한, 상계백병원에서 퇴원한 아이가 자라 마스크와 편지를 보내 의료진에게 따뜻함을 전해줬다.

서툰 글씨와 자신이 가장 아끼는 사탕을 붙여 온 어린 아이의 편지부터 예쁜 그림과 따뜻한 진심을 담아 써내려간 어른의 편지까지 보는 이들의 얼굴을 미소 짓게 했다.

또한, 선별진료소에서 땀 흘리며 근무하고 있는 의료진, 병원 감염을 막기 위해 게이트 키핑에 열중하는 직원들, 힘든 와중에도 서로를 격려하는 간호사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조용균 원장은 “코로나19로 병원이 바쁘고 의료진이 고생을 하고 있지만 국민들이 보내주시는 응원에 힘이 난다”며 “머지않아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 날을 위하여 상계백병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빈센트병원 배정민 교수, ‘의학 보건학 연구자를 위한 다변수 분석’ 번역본 출간

▲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피부과 배정민 교수가 ‘의학 보건학 연구자를 위한 다변수 분석’(출판사:한나래출판사) 번역본을 출간했다.
▲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피부과 배정민 교수가 ‘의학 보건학 연구자를 위한 다변수 분석’(출판사:한나래출판사) 번역본을 출간했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피부과 배정민 교수가 ‘의학 보건학 연구자를 위한 다변수 분석’(출판사:한나래출판사) 번역본을 출간했다.

‘의학 보건학 연구자를 위한 다변수 분석’은 미첼 카츠 교수의 저서로, 배정민 교수와 이솔암 선생(피부과 전문의)이 공동 번역을 맡았다.

다변수 분석은 하나의 사건이나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들의 상대적인 기여도를 결정하는 통계적 도구로, 다양한 요인이 연구 결과에 영향을 주는 임상 연구에 유용하게 활용된다.

이 책은 이론적인 내용보다는 연구자들이 실제로 분석을 수행하며 마주하게 되는 여러 고민들에 대해 하나씩 답하는 형식으로 쓰여졌다. 다변수 모형의 종류, 교란변수와 억제변수, 상호작용, 다중공선성, 서료 연관된 관측값, 모형의 기본 가정 등 연구자가 꼭 알아야 할 통계적 개념들에 대해 풍부한 사례를 들어 쉽게 설명하고 있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배정민 교수는 “이 책은 통계를 전공하지 않은 연구자들이 다변수 모형을 제대로 구축하고 그 결과를 바르게 해석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임상연구를 진행하는 의학 보건학 연구자, 의대생, 전공의, 임상의들에게 실제적인 안내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순전남대병원 ‘혈액암 정밀의료 선두주자’ 주목 

▲ 화순전남대병원(원장 신명근)이 혈액암 분야의 정밀의료 선두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 화순전남대병원(원장 신명근)이 혈액암 분야의 정밀의료 선두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원장 신명근)이 혈액암 분야의 정밀의료 선두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통계자료에 의하면, 화순전남대병원 정밀의학센터의 혈액암 분야 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 차세대 염기서열분석) 실적은 2018년 140건, 2019년 213건으로, 단일기관으로선 국내 최고수준이다.

이같은 NGS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백혈병 등 난치성 혈액암 치료의 획기적인 발전이 기대된다.

호남권에서 유일한 병원내 정밀의학센터는 지난 2017년 12월 개소했으며, 진단검사의학과와 병리과에서 공동운영 중이다.

정밀의료를 구현하기 위한 필수 검사기법 중 하나인 NGS는 사람의 방대한 유전체 정보를 빠르게 해독하는 방법이다. 유전정보를 담은 DNA를 무수히 많은 조각으로 분해해 각 조각을 동시에 읽어낸 뒤, 컴퓨터를 활용해 정렬하거나 재조합해낸다.

기존의 염기서열 분석방식으론 한번에 300~500개 정도만 가능한 반면, NGS로는 한번에 50억개 정도의 염기서열을 분석할 수 있다.

NGS 유전자 패널 검사를 통해 여러 유전자를 한번에 분석해 환자에게 적합한 항암제를 찾을 수 있다. 

정밀의료란 환자마다 다른 유전적ㆍ환경적 요인과 질병경력ㆍ생활습관 등을 사전에 인지, 환자 개개인에게 적절한 약물을 적정한 용량으로 사용해 환자별로 최적화된 치료법을 제공하는 의료기법을 말한다. 이 정밀의료의 기반이 되는 것이 NGS검사를 이용한 개개인의 유전정보다.

병원장 취임전부터 정밀의학센터를 적극 견인해온 신명근 원장은 “혈액암은 물론 환자맞춤형 암치유와 미래 의료를 선도하는 병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차세대 유전체 기반 정밀의료 활성화, 면역세포 기반 암치료연구 증진, 빅 데이터 기반 암정보역량 강화, 인공지능 기반 혁신의료 추진 등 ‘차별화 전략’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 ‘해외 Dental Assistants 제도의 현황 : 미국편’ 이슈리포트 발표

▲ 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은 최근 ‘해외 Dental Assistants 제도의 현황 : 미국편’ 제하의 제15호 이슈리포트를 발표했다.
▲ 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은 최근 ‘해외 Dental Assistants 제도의 현황 : 미국편’ 제하의 제15호 이슈리포트를 발표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민경호)은 최근 ‘해외 Dental Assistants 제도의 현황 : 미국편’ 제하의 제15호 이슈리포트를 발표했다.

치과 개원가의 경영 어려움을 꼽으라면 단연 보조인력 구인난일 것이다. 최근 치러진 제31대 치협 회장단 선거에서, 모든 후보들은 공통적으로 구인난 해소를 위해 보조인력제도 도입을 제시했다.

이에 제15호 이슈리포트는 구인난 해결을 위한 국내 실정에 맞는 새로운 보조인력제도 도입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미국 Dental Assistant 인력 현황, 교육 및 인증제도, 업무범위에 대해 정리했다.

조사결과, 미국은 연방국가로 각 주별로 다른 법령체계를 가지고 있어 주별로 Dental Assistant의 면허, 자격, 인증제 등이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Dental Assistant 교육 요건 또한 ▲Commission on Dental Accreditation, CODA)에서 인증한 교육 프로그램 졸업, ▲충분한 실무 교육(치과의사에 의해 검증된 2~4년 동안 3500시간 이상 관련 업무), ▲미국이 아닌 다른 국가의 치과의사로 훈련받은 자 등 주별로 달랐다.

이번 이슈리포트의 저자인 김세명 운영위원은 “미국의 Dental Assistant와 우리나라의 간호조무사 제도를 비교하기에는 두 국가 간의 법령, 의료체계 등이 달라 어려움이 있다”며 “다만 미국의 사례를 파악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추가 보조인력제도 도입 시 이러한 상황과 요인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이슈리포트는 치과의료정책연구원 홈페이지 – 발간자료 - Issue Report 메뉴에 게재돼 있으며, 전 회원 이메일로도 발송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이승진 교수, 더블리 더블바 교정술 개발
 

▲ 이승진 교수.
▲ 이승진 교수.

모든 형태의 오목가슴 교정이 가능한 것은 물론이고, 심한 새가슴, 그리고 오목가슴+새가슴 복합기형까지도 완벽하게 교정할 수 있는 기형 교정수술법이 개발됐다.

순천향대천안병원 흉부외과 이승진 교수의 더블리 더블바 교정술로, 이 교수는 SCIE저널 General Thoracic and Cardiovascular Surgery 2020년 3월호에 발표한 논문(Repair of pectus carinatum, carinatum/excavatum complex patients with doubly double bar technique)을 통해 그 우수성을 학계에 알렸다.

이 교수는 논문에서 심한 새가슴, 오목가슴+새가슴 복합기형 등 정상 복원이 어려운 가슴기형들을 성공적으로 교정시킨 사례들을 보고했다.

모두 특수한 금속막대를 사용해 가슴뼈를 ▲누름 ▲들어 올림 ▲안팎 압착 등의 방법으로 교정했다.

이 교수는 더블리 더블바 교정술에 대해 “교정실패율이 0%일 정도로 다른 교정술들의 한계를 완전히 극복한 가장 효과적인 가슴기형 교정술”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교정술들이 새가슴과 오목가슴+새가슴 복합기형의 교정이 어려운 가장 큰 이유에 대해서는 “교정 면이 2개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개의 교정 면은 돌출부위와 함몰부위를 말한다. 교정하기 위해 돌출부위인 upper plane(sternal area, 흉골)을 누르면 아래쪽에 불가피하게 함몰부위 lower plane(costal cartilage, 늑연골)이 생기는데, 이 두 교정 면을 교정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 교수는 돌출부위의 압박용 금속막대는 굴곡율을 작게 해 압착이 용이하게 하고, 함몰부위에는 보상이 가능하도록 굴곡율을 높여 나란히 막대를 삽입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평행하게 위치한 두 면의 막대들은 변형(주로 함몰)을 막는 상호작용함으로써 완전 교정이 가능해졌다.

교정에 사용된 금속막대들은 2년~4년 후에는 제거되는데, 환자의 가슴뼈 성장에 전혀 지장을 초래하지도 않았다.

다른 교정술들은 막대를 늑골에 고정하기 때문에 가슴뼈 성장에 지장을 주거나 흉벽 변형까지 초래하는 부작용 발생이 드물지 않다.

이승진 교수는 “안전하고 재발없는 오목가슴 교정을 위해 십수년간 지속적으로 교정술을 보완 발전시켜 왔는데 완성됐다고 생각한다”면서, “모든 가슴기형 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초미세먼지 농도 높으면 당뇨병ㆍ고지혈증 위험 높아
 

▲ 신우영 전임의.
▲ 신우영 전임의.

미세먼지는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환경문제 중 하나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몇 년간 환경보건 분야에서 가장 많은 이슈가 되었던 주제 중 하나로, 호흡기질환 외에 심혈관 및 뇌혈관질환의 발생을 증가시키고 이로 인한 사망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대기 중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곳에 거주하는 사람일수록 당뇨병 및 이상지질혈증의 원인이 되는 공복혈당 및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는 것으로 최근 국내 연구 결과로 밝혀졌다.

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신우영 전임의는 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 연구팀과 함께 최근 ‘대기 중 초미세먼지 노출이 공복혈당과 지질 농도 변화에 미치는 영향(Exposure to ambient fine particulate matter is associated with changes in fasting glucose and lipid profiles: a nationwide cohort study)’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국가건강검진 빅데이터를 활용해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 8만 5869명(남성 4만 3595명, 여성 4만 2274명)을 대상으로 거주지역의 대기 중 입경에 따른 미세먼지 농도가 2년 후 공복혈당과 혈중 지질 농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대기 중 초미세먼지(PM2.5, 입경 2.5㎛ 이하) 농도가 높은 지역에 거주한 사람의 경우, 2년 뒤 혈액검사 상 공복혈당과 저밀도의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유의하게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연구에 따르면 대상자 8만 5869명을 거주 지역 초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4개의 군으로 나누었을 때,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을수록 2년 뒤 대상자들의 건강검진 결과에서 공복혈당과 LDL-콜레스테롤 혈중 농도가 더 큰 증가폭을 보이며 높아지는 경향을 나타냈으며,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지역 거주자들의 공복혈당과 혈중 LDL-콜레스테롤 수치 평균이 가장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러한 결과는 60세 이상 연령이 증가하거나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하지 않는 성인에서 더 명확하게 나타나는 것이 함께 확인되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입경이 큰 미세먼지(PM10-2.5, 2.5-10㎛) 농도에서는 별다른 영향은 유의하게 나타나지 않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로써,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초미세먼지 환경에 장기간 노출 시, 혈당 및 LDL-콜레스테롤 수치의 증가로 인해 당뇨병 또는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

신우영 전임의는 “지금까지 대기 중 미세먼지 노출에 대해 만성질환 유병률과의 연관성을 확인하는 연구들은 일부 있었지만, 실제 공복혈당이나 LDL-콜레스테롤 수치의 변화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은 명확하게 규명되어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 전임의는 “그런데 이번 연구를 통해 대기 중 미세먼지가 입경의 크기에 따라 장기적으로 실제 혈당과 LDL-콜레스테롤 수치에 위험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고위험군의 환자의 경우 대기 중 미세먼지 관리의 중요성을 확인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는 “이러한 건강 영향은 노인에서 더 취약하기 때문에 미세먼지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평소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하는 것이 미세먼지로 인한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는 효과를 줄 수 있다는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구팀의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BMC 공중 보건(BMC Public Health)’ 최신호에 게재됐다.

◇헬리코박터 맞춤치료, 부작용 낮고 효과 우수
 

▲ 정준원 교수(왼쪽)와 김경오 교수.
▲ 정준원 교수(왼쪽)와 김경오 교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1차 치료시 맞춤형 제균치료가 효과는 좋고, 부작용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맞춤치료시 보다 적은 항균제를 복용해 부작용이 비교적 적은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가천대 길병원 소화기내과 정준원, 최윤이, 김경오, 박동균 교수팀이 국내 헬리코박터 감염자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제균군(50명)과 비스무트 기반 4제 요법군(100명)을 대상으로 1차 치료효과와 부작용 경험을 연구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강한 산성인 위 속에서도 살아남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암연구기관(IARC)이 지정한 발암인자이다. 소화기궤양과 위암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연구는 2016년~2018년까지 병원에 등록된 18세 이상의 헬리코박터 감염자 총 150명의 1차 치료법으로 A군은 맞춤형 제균(50명), B군은 비스무트 기반 4제요법(100명)이 적용됐다. A군은 헬리코박터균 제균용 유전자 증폭기술을 이용해 ‘23S 리보솜 RNA 돌연변이’ 존재 유무에 따른 맞춤형 요법이, B군은 항생제인 클라리트로마이신-저항균에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비스무트 기반 4제요법이 치료방법으로 쓰였다.

연구 결과, A군과 B군의 제균률은 96.0%와 95.7%로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전반적인 부작용 발생률은 A군이 12.0%로, B군의 43%에 비해서 월등히 낮았다. 양 군의 대표적 부작용으로는 구역감, 구토, 설사 등이 있었다.

즉, 맞춤형 제균요법은 비스무트 기반 4제요법에 비해서 치료 합병증은 적고, 유사한 치료 효과를 보인 것이다.

그 동안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유전자 증폭기술을 이용한 맞춤형 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을 1차 치료법 중 하나의 대안인 비스무트 기반 4제요법과 비교한 연구가 없었다.

특히 국내에서도 클라리트로마이신 내성률이 15%를 초과하며 메트로니다졸 내성률도 30%이상으로 보고돼 경험적 3제요법의 제균률은 70% 아래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2013년 국내 헬리코박터 치료지침에서 클라리트로마이신 내성이 의심되는 경우 비스무트 기반 4제요법이 권고사항으로 개정됐다.

정준원 교수는 “헬리코박터 제균의 주된 실패요인으로 항생제 오남용에 따른 주요 항균제에 대한 내성이 증가됐다는 점”이라며 “배경에는 항균제 오남용과 치료 부작용의 발생, 환자들의 치료 순응도 저하 등이 있고, 새로운 항균제 개발 전까지는 항균제 감수성에 따른 맞춤형 제균 치료전략이 제안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이번 연구는 맞춤형 제균치료가 부작용이 적은 우수한 치료법으로, 1차 제균 치료시 사용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헬리코박터균은 1차 치료 실패시 항생제 내성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 2차, 3차 치료에는 보다 강력한 항생제 처방이 이뤄진다. 따라서 1차 치료 박멸이 항생제 남용 및 부작용 감소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이 같은 연구는 세계적인 소화기 저널인 <World Journal of Gastroenterology> 12월호에 ‘Tailored eradication vs empirical bismuth-containing quadruple therapy for first-line Helicobacter pylori eradication: A comparative, open trial’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돼 주목을 받았다.

또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강한 산성인 사람의 위 속에서도 살고 있는 세균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람들 감염돼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균은 전세계 사람들의 위에서 발견되며 연령이 높을수록 감염률이 높아 60세가 되면 60%정도의 감염률을 보인다. 가족 간 감염 중 배우자 간 상호감염이 매우 많이 이뤄지고, 선진국보다는 후진국에서 감염률이 높다.

헬리코박터 제균은 소화기질환 치료에 매우 중요하다. 제균 성공시 소화성 궤양이 치료되고, 재발도 잘하지 않는다.

국내 감염률도 세계 평균과 비슷하게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십이지장궤양, 위궤양, 위암 환자의 최소 50% 이상이 감염됐을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최근 국내 의료진에 의해 조기 위암의 내시경 치료 이후와 위암 가족력이 있는 환자들에서도 유용성이 증명되면서 더욱 제균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김경오 교수는 “헬리코박터 제균은 많은 항생제가 사용되며 낮은 성공률로 부작용, 항생제 오남용 등이 문제되고 있다”며 “하지만 헬리코박터가 소화기궤양 및 위암 발생률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소화기궤양 질환자라면 효과적인 방법으로 반드시 제균해야 한다. 또 최근에는 제균에 대한 적응증이 점차 확장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건양의대생들, 코로나19 선배 의료진에 응원곡 선물
 

▲ 건양대 의과대학 학생들이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선배 의료진을 위해 직접 만든 응원곡을 선물했다.
▲ 건양대 의과대학 학생들이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선배 의료진을 위해 직접 만든 응원곡을 선물했다.

건양대 의과대학(학장 배장호) 학생들이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선배 의료진을 위해 직접 만든 응원곡을 선물했다고 20일 밝혔다.

‘우리 함께’라는 제목의 이번 응원곡은 건양의대 의학과 본과 3학년 학생(김현수ㆍ이형석ㆍ김민채ㆍ이주은ㆍ김희호ㆍ김영주ㆍ박지수ㆍ최용ㆍ김호협ㆍ윤주빈)들이 파트별로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

선배 의료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주기 위해 제작한 이번 영상은 유튜브에 등록되었으며, 3천 건에 이르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댓글에는 ‘당신들은 분명히 멋진 의사가 될 겁니다. 당신들의 응원에서 진심과 사랑을 느꼈답니다’, ‘저도 형들처럼 열심히 해서 의사가 되고 싶어요’ 등의 응원 글이 달렸다.

그동안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쓰는 의료진을 위한 응원 영상들은 많지만, 예비 의사들이 의료진들을 위해 만든 응원곡은 처음이어서 더 큰 의미가 있다.

응원곡 제작을 총괄한 김현수 학생은 “아직 의대생이라는 신분으로 직접 의료활동에 참여할 수 없지만 늘 뒤에서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며, “여러분의 후배인 게, 대한민국의 예비 의사라는 게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건양의대 배장호 학장은 “제자이자 후배들이 선물한 응원곡에 큰 감동을 느꼈다”며, “우리 의료계의 미래가 밝겠다는 희망에 가슴이 벅차다”고 전했다.

◇치협, 코로나19 피해 치과병ㆍ의원 조사 실시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가 코로나19로 인한 치과병ㆍ의원의 피해 조사에 나선다.

이번 조사는 치협 보험위원회와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민경호, 이하 정책연구원)이 맡아 진행하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치과경영 피해를 파악하기 위해 치과병ㆍ의원을 개원하고 있는 회원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조사내용은 ▲치과병ㆍ의원의 일반현황(지역, 개원연차, 개원형태) ▲코로나로 인한 피해여부와 정도(환자 수, 매출수입) ▲코로나로 인한 추가 소요 경비 ▲경영난 해소를 위해 시행한 방법 ▲코로나로 인한 향후 계획 ▲요양급여비용 선지급 제도 활용 계획 등으로 총 10문항이다.

특히 코로나가 창궐한 1월부터 4월까지 월별로 피해정도를 기재하고, 인력 감축, 무급 휴가, 폐업 등 의료기관이 코로나로 인한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시행한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문항을 구성하였다.

치협은 이번 조사 결과를 활용하여 코로나로 인한 치과병ㆍ의원의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앞으로 지원책 마련을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민경호 정책연구원장은 “전 국민이 동참하여 코로나를 이겨내고 있지만, 치과병ㆍ의원의 잠재적 피해가 크다”며 “많은 회원들이 이번 조사에 참여해 실제 피해 규모가 객관적으로 나타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철수 회장은 “최근 코로나로 인해 많은 환자와 의료인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모든 의료기관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치과의료기관 피해 보상 및 지원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온라인 구글 서베이를 통해 휴대폰 문자로 전 회원에게 발송됐고, 기간은 4월 20일부터 27일까지 1주일간 조사한다. (URL: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fyhAv38CdsVtGv8u8FLDKFEeoBPEYAoj2pWgMr6bOibDlXkQ/viewform?usp=sf_link)

 

◇용인세브란스병원, 위치정보 기반 감염 추적 솔루션 개발
 

▲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위치정보를 감염관리에 활용하기 위한 원천 알고리즘을 특허출원하고 위치정보 기반 감염 추적 솔루션을 개발했다.
▲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위치정보를 감염관리에 활용하기 위한 원천 알고리즘을 특허출원하고 위치정보 기반 감염 추적 솔루션을 개발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은 위치정보를 감염관리에 활용하기 위한 원천 알고리즘을 특허출원하고 위치정보 기반 감염 추적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전 세계적 위기 상황인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의 원내 접촉자 추적 및 확산방지를 위해서도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환자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며,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혁신병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 중 고밀도의 무선네트워크망을 조성하고 BLE(Bluetooth Low Energy) 스캐너를 추가해 환자와 병원 자산의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추적 가능한 RTLS(Real Time Location System) 운영 인프라를 구축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입원환자에게 BLE 태그를 제공하고 RTLS를 통해 전체 동선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입원환자의 안전 관리에 활용하고 있다.

RTLS가 자산 관리에 도입된 사례는 있지만, 전 병원 단위의 입원환자에게 적용된 것은 국내 최초의 사례다.

특히 용인세브란스병원이 개발한 감염 추적 솔루션은 감염병 환자 발생 시 환자와 의료진의 접촉 가능 여부를 시각적으로 제시하고 설명할 수 있어 감염병 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다. 

기존 감염 접촉자를 추적하는 방법은 감염자의 구두 보고에 따라 CCTV 등의 매체를 활용하는 것으로 감염자의 기억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왜곡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용인세브란스병원의 감염 추적 솔루션은 RTLS의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원내 이동 경로를 실시간 기록하여 매우 신속하고 누락 없이 객관적인 결과를 보여준다.

최근 원내 옴 환자 발생 시 감염자의 이동 경로 및 접촉자를 성공적으로 파악하는 등 선별검사를 완수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실증사례들로 감염 추적 솔루션을 고도화해 최근 사회적 문제인 코로나19 감염자 경로 및 접촉자 추적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디지털의료산업센터 김성원 교수는“RTLS를 기반으로 한 감염 추적 솔루션은 기존의 감염 접촉자 추적에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감염 예방 및 확산방지에 기여할 수 있다”며 “빠르고 정확한 추적으로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 강화에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3월 1일 개원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심장혈관센터, 퇴행성뇌질환센터, 디지털의료산업센터 등 3개 특성화 센터를 비롯, 총 33개의 진료과를 운영한다.

 개원 초부터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받아 해외 및 위험지역 방문, 발열 또는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들은 별도로 병원 외부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와 안심진료소에서 진료하고 있다.


◇광덕전력, 대구가톨릭대의료원에 코로나 19 극복 성금 전달
 

▲ 대구가톨릭대의료원은 지16일, 광덕전력 이복희 대표이사로부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2000만원을 전달받았다.
▲ 대구가톨릭대의료원은 지16일, 광덕전력 이복희 대표이사로부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2000만원을 전달받았다.

대구가톨릭대의료원(의료원장 송재준)은 지16일, 광덕전력 이복희 대표이사로부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20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1991년 설립된 광덕전력은 전기·통신·소방공사 전문기업으로 연매출 800억원대를 기록하는 등 지역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복희 대표이사는 지난 3월 모범적인 선진 납세문화 조성과 국가재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세청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송재준 의료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소상공인분들을 비롯한 여러 기업인들이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들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기부를 실천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복희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병원이 가장 큰 타격을 받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대구가톨릭대병원 개원 초창기에 직원으로 근무한 인연이 있어 봉사하는 마음으로 성금을 전달하게 되었고, 수고하시는 의료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가톨릭대의료원은 기부 받은 성금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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