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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 코로나 사태 불구 실적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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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 코로나 사태 불구 실적 개선 기대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0.03.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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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액 6.3% 영업이익 4.6% 증가 전망
▲ 대원제약이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에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란 전망이다.
▲ 대원제약이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에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란 전망이다.

국내 중견제약사인 대원제약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실적 개선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0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대원제약의 2020년 1분기(1~3월) 매출액이 811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6.3%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또한 1분기 영업이익은 8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6% 개선된 규모다.

이 같은 전망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수개월 째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눈에 띈다.

코로나19 이슈로 환자들의 병원 출입이 이전보다 제한적인데다, 영업사원들의 활동 역시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제약회사도 실적 하락에서 자유롭기 어려울 거라는 우려가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하지만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대원제약에 대한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전문의약품(ETC)에 대한 수요는 일반 재화와 달리 매우 비탄력적인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실질 수요는 큰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병원 문을 닫는다고 해도 그 전에 미리 약을 처방 받아가는 등 약에 대한 수요량은 다른 요인에 의해 쉽사리 좌우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또한 코로나19와 같은 사태가 있을수록 비상 상황을 대비한 비축 수요가 늘기 때문에 전문의약품(OTC) 부문은 오히려 실적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대원제약은 펠루비(해열진통제), 코대원포르테(진해거담제), 에스원엠프(위식도역류질환), 알포콜린(퇴행성뇌기질성정신증후군), 리피원(고지혈증), 오티렌(위염) 등을 주요 품목으로 보유하고 있다.

특히 보고서에는 대원제약의 경우 2020년에도 5~7개의 신규 제품이 추가로 ETC 부문의 외형에 기여할 것이라는 긍정적 예상도 내놨다.

다만 “2019년 6월에 준공된 진천공장이 2020년부터 가동에 들어감에 고정비 증가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는데, 그러면서도 “하지만 당초 예상보다 감가상각비 증가폭이 크지 않기 때문에(약 30억 원 수준) 본업에서 예상대로 외형 성장을 해준다면 큰 수익성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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