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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츠카제약, 두 자릿수 성장세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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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츠카제약, 두 자릿수 성장세 회복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3.30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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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1800억 넘어서며 11.5% 성장
영업이익도 400억 근접...매출대 대비 20% 돌파

한국오츠카제약(대표 문성호)이 지난해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회복하며 연매출 2000억 선에 바짝 다가섰다.

사측이 30일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오츠카제약은 지난해 연간 180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11.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 지난해 한국오츠카제약은 지난해 연간 180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11.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 지난해 한국오츠카제약은 지난해 연간 180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11.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꾸준히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이어오며 지난 2016년 1500억을 넘어섰던 오츠카는 이듬해 1486억원으로 뒷걸음하며 부진에 빠졌다.

2018년에는 1617억원으로 1500억을 넘어 1600억 선까지 돌파하며 부진 탈출에 성공했지만, 성장률은 8.8%로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둔화된 발걸음 속에서도 오츠카는 영업이익을 크게 늘리며 실속을 챙겨왔다.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던 2015년에는 영업이익이 44억, 2016년에는 72억원에 그쳤지만,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던 2017년에는 오히려 영업이익이 202억원으로 급증했다.

한 자릿수에 머물렀던 2018년에는 영업이익이 313억원까지 늘어 300억원을 넘어섰다. 덕분에 2015년 3.2%에 불과했던 영업이익률도 수직상승 2018년에는 19.3%까지 치솟았다.

지난해에는 두 자릿수의 매출액과 함께 영업이익도 대폭 증가, 외형 성장과 실속을 모두 챙겼다.

3년 만에 다시 두 자릿수의 성장률에 복귀한 것은 물론, 영업이익이 385억원까지 대폭 확대되면서 영업이익률이 21.4%로 급등 20%를 넘어선 것.

▲ 지난해에는 두 자릿수의 매출액과 함께 영업이익도 대폭 증가, 외형 성장과 실속을 모두 챙겼다.
▲ 지난해에는 두 자릿수의 매출액과 함께 영업이익도 대폭 증가, 외형 성장과 실속을 모두 챙겼다.

오츠카 성장의 배경에는 최대품목인 아빌리파이의 성장이 자리하고 있다.

IQVIA에 따르면, 지난해 아빌리파이 3개 품목(아빌리파이, 아빌리파이 메인테나, 아빌리파이OD)의 합산 매출액은 약 470억원 규모로 2018년보다 100억 가까이 늘어났다.

여기에 더해 3세대 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아이클루시그도 매출액이 3배 가까이 확대되며 오츠카의 외형 확대에 기여했다.

뿐만 아니라 2018년 론칭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네이처메이드 역시 오츠카의 외형 확대에 기여했다.

사측 관계자는 "2019년 한국오츠카제약 매출의 주요성장요인은 아빌리파이, 무코스타 등 주력제품의 지속적인 성장과 아이클루시그, 삼스카 ADPKD(상염색체우성 다낭성 신장병)등 신제품의 성공적인 시장진입이 주요원인"이라고 꼽았다.

또한 "영업이익률의 증가는 의약품 매출 성장과 더불어 조직개편(인원 재배치) 등 인당생산성 향상을 위한 경영효율화 노력이 성과를 이룬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그간 줄곧 한자를 활용해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던 오츠카가 이번 보고서에서는 처음으로 한글을 기반으로 한 감사보고서를 제출,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정보이용자의 편의를 고려해 한글표기양식으로의 변경을 고민해왔고, 올해부터 한글양식으로 변경하여 공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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