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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성장세 지속, 외과ㆍ산부인과ㆍ소청과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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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성장세 지속, 외과ㆍ산부인과ㆍ소청과 고전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3.25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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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분기 정신건강의학과 내원일수ㆍ요양급여비 큰 폭 증가
외과ㆍ산부인과ㆍ소청과는 내원일수 감소, 급여비 증가폭도 평균 이하
▲ 외과와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의원의 고난이 이어지고 있다.
▲ 외과와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의원의 고난이 이어지고 있다.

외과와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의원의 고난이 이어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간한 2019년 3분기 진료비 주요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이들 3개과의 내원일수가 전년 동기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요양급여비 증가폭도 모두 한 자릿수에 머무르며 평균을 하회했고, 특히 소아청소년과는 주요 표시과목들 가운데 유일하게 5% 미만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반면, 정신건강의학과의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다. 주요 표시과목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의 내원일수 증가폭과 함께 요양급여비 증가폭도 20%를 넘어섰다.

표시과목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3분기 외과의 내원일수는 889만일로 전년 동기대비 2.0% 감소, 주요 표시과목들 가운데 가장 부진했다.

같은 기간 산부인과의 내원일수는 1126만일로 1.1%, 소아청소년과는 3610만일로 0.8% 축소됐다.

일반의와 내과 역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내원일수가 늘어나긴 했으나 일반의가 0.5%, 내과는 0.8%의 증가폭에 그친 것.

이들과 함께 이비인후과의 증가폭이 1.3%로 전체 의원급 내원일수의 증가폭(1.7%)를 하회했다.

반면, 정신건강의학과의 내원일수는 760만일에서 852만일로 12.2% 증가하며 유일하게 두 자릿수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또한, 마취통증의학과는 6.7%, 피부과가 5.3%로 5%가 넘는 증가폭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정형외과는 3.6%, 안과는 3.0%, 비뇨의학과가 2.4%로 평균을 상회했다.

한편, 정신건강의학과는 내원일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요양급여비용 역시 대폭 늘어났다. 2018년 3분기 3497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에는 4334억원으로 23.9% 급증한 것.

20%가 넘는 증가폭은 주요 표시과목 중 정신건강의학과가 유일했다. 뒤를 이은 안과와 비뇨의학과도 각각 18.2%와 18.1%로 15%를 넘어섰으며, 피부과도 12.2%로 평균을 웃돌았다.

뒤를 이어 내과와 이비인후과가 내원일수 증가폭 둔화에도 각각 11.4%와 10.2%로 두 자릿수의 요양급여비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평균(11.6%)는 하회했다.

정형외과는 내원일수 증가폭이 평균을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요양급여비 증가폭은 9.7%로 한 자릿수에 머물며 역시 평균을 밑돌았다.

나아가 내원일수가 줄어들었던 3개 과목 중 외과의 요양급여비 증가폭은 8.6%, 산부인과가 7.0%, 소아청소년과는 2.6%에 그쳐 내원일수 감소에 따른 영향을 이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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