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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착수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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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착수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0.03.0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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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착수

▲ 서울대병원은 미국국립보건원(NIH 산하 NIAID)와 협력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을 시작한다. 치료 약제는 에볼라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된 ‘렘데시비르’다.
▲ 서울대병원은 미국국립보건원(NIH 산하 NIAID)와 협력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을 시작한다. 치료 약제는 에볼라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된 ‘렘데시비르’다.

서울대병원은 미국국립보건원(NIH 산하 NIAID)와 협력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을 시작한다. 치료 약제는 에볼라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된 ‘렘데시비르’다.

9일, 서울대병원과 미국국립보건원은 임상 연구를 위한 협정서를 체결하고 이날부터 곧바로 환자 등록을 시작한다.

미국과 싱가폴 등 전 세계 총 394명의 코로나19 폐렴으로 입원한 환자들이 참여하며, 국내에서는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이 포함됐다.

이번 임상시험은 무작위 대조군 시험으로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은 치료 후보약물이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이번 임상시험의 목표는 코로나19 환자에서 렘데시비르의 안전성과 임상적인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것이다.

미국에서 첫 환자가 등록됐고 향후 추가적인 치료약물이 개발되면 이를 같이 적용할 수 있는 탄력적인 연구로 설계됐다.

렘데시비르는 길리어드사에서 광범위 항바이러스제로 처음 개발했다. 초기에는 에볼라 치료제로 효능이 평가됐지만, 코로나바이러스의 일종인 사스나 메르스 바이러스에 대한 동물실험에서 효과를 보였기 때문에 코로나19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렘데시비르 임상시험은 미국국립보건원 산하 NIAID가 WHO 자문단과 협력해 이번 임상시험을 설계했다. 참여하는 대상자는 표준 임상연구 프로토콜에 따라 동의서를 작성해야 한다.

국내 총 연구책임자인 서울대병원 오명돈 교수(감염내과)는 “아직 코로나19에 효과가 증명된 항바이러스제가 없다”면서 “이번 임상시험으로 렘데시비르의 치료 효과를 확인하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34개 피부질환 진단 AI 개발

▲ 나정임 교수.
▲ 나정임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나정임 교수 연구팀(공동연구자: 아이피부과 한승석 원장, 아산병원 피부과 장성은 교수, 전남대병원 영상의학과 박일우 교수)은 최근 134개에 달하는 피부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AI)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134개 질환에는 흔하게 발생하는 피부병의 대부분이 포함되며, 100개가 넘는 피부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AI가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9년 말 글로벌 기업 G사에서 개발한 피부질환 진단 AI도 26개 질환군을 분류하는데 그쳤다. 국내 AI 기술 경쟁력이 선두 그룹에 뒤쳐져 있는 상황에서, 피부질환 연구 분야에 있어서만큼은 세계적 수준을 보유하고 있음을 증명한 것이다.

피부질환의 병변은 겉으로 보기에도 매우 다양한 양상을 보이는데, 기존의 진단 AI는 제한된 질환 몇 가지에만 사용할 수 있고, 피부종양의 악성 여부 파악 등 단순 분류에만 그쳐 실제 상황에 적용하기 어려웠다.

예를 들어 피부종양의 양성과 악성을 구별하도록 훈련받은 AI에게 아토피 피부염 사진을 보여주면 악성질환으로 오진하는 등, 비의료인도 쉽게 구별 가능한 질환이라 할지라도 직접 훈련받지 않은 경우 판별에 실패하는 한계가 있었다.

보다 많은 피부질환을 분류하고 진단할 수 있는 AI의 개발을 위해 나정임 교수 연구팀은 합성곱 신경망(CNN)이라는 특화된 알고리즘을 활용해 22만장에 달하는 아시아인 및 서양인의 피부병변 사진을 학습시켰다.

 개발된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모델은 피부과 전문의에는 못미치지만 레지던트와 동등한 수준으로 피부암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항생제 처방 같은 일차적 치료 방법을 제시했을 뿐만 아니라 134개의 피부질환을 분류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피부암 진단 성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피부과 레지던트 26명과 전문의 21명이 3,501개의 사진 데이터를 진단한 결과, 단독으로 진단했을 때의 민감도는 77.4%였으나 AI의 도움을 받아 판독했을 때는 86.8%로 유의미하게 높아졌다.

또한 비의료인 23명을 대상으로 피부암을 감별하게 해본 결과, 처음에는 민감도가 47.6%에 불과했지만 AI의 도움을 받았을 때는 87.5%로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의료인과 의료진의 피부암 진단 특이도 역시 AI의 도움을 받았을 때 약 1% 증가했다.

기존 연구가 AI와 의사의 진단 능력을 단순 비교한 것에 그친 것과 달리 이번 연구는 AI가 의사의 진단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으며, 비의료인이 AI의 도움을 받을 경우 피부암을 2배 가량 더 잘 찾아낼 수 있다는 사실도 입증했다.

의사, AI, AI의 도움을 받은 의사 중 AI의 보조를 받은 의사가 가장 진단 능력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의료진이 AI의 조력을 받는 것이 피부질환을 진단하는 데 있어 가장 효율적이라는 의미다.

나정임 교수는 “AI의 정확성은 사진의 초점, 구도 등에 따라 영향을 받기는 하지만 이러한 문제는 인간의 지성이 보완할 수 있는 것으로, 결론적으로 의료진은 AI의 도움을 받아 피부질환을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진단할 수 있었다”면서 “향후 의료계에서 AI와 의사는 서로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 의사의 진단능력을 향상시켜주는 조력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 교수는 “앞으로 후속 연구를 통해 이러한 알고리즘이 상용화된다면 일반인들이 특별한 장비 없이도 스마트폰이나 PC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피부암을 검진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가 피부과에 조기에 내원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피부연구학회지 JID(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 최신호에 실렸다. 덧붙여 개발된 프로그램은 인공지능 연구자들이 테스트해보고 의견을 교환할 수 있도록 웹사이트 http://modelderm.com에 공개됐다.

연구 목적으로 공개된 프로그램이며 사진만으로 피부질환을 진단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다.

 

◇은평성모병원, 더 안전하고 깨끗한 병원으로 9일 진료 재개

▲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9일부터 서울 서북권을 대표하는 거점병원으로서 진료를 다시 시작한다.
▲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9일부터 서울 서북권을 대표하는 거점병원으로서 진료를 다시 시작한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권순용)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3월 9일부터 서울 서북권을 대표하는 거점병원으로서 진료를 다시 시작한다.

외래, 입원, 수술, 검사 정상화 준비를 마쳤으며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더 안전하고 깨끗한 병원을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병원은 진료를 지속하지 못해 불편을 겪었던 환자들이 우선 치료받을 수 있도록 기존 예약 환자 및 응급환자를 중심으로 진료에 나서며 단계적으로 외래 진료를 확대해갈 예정이다.

은평성모병원은 기존 예약 환자들이 병원을 다시 찾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향후 진료 일정을 전화와 문자를 통해 순차적으로 안내하고 대면진료가 불필요한 환자를 분류해 주치의별 전화 진료 및 처방도 적극적으로 병행한다.

이에 따라 은평성모병원은 출입 동선을 병원 본관 1층 정문으로 단일화했다. 모든 내원객을 대상으로 출입구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문진을 실시하며 동시에 DUR을 활용한 발병지역 방문력, 해외여행력을 스크리닝해 출입증을 발급한다.

출입증 발급을 받지 못한 내원객은 별도의 안내를 받거나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진료 및 검사 후 출입이 가능하다.

또, 안전하고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하고자 선별진료소외에 소아청소년 환자와 호흡기환자를 전담 진료하는 안심진료소를 설치, 일반 환자들과 분리된 공간에서 진료를 시행한다.  

입원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경우 환자는 물론 간병을 하는 보호자도 반드시 입원 전 PCR 검사 시행할 예정이며, 보호자가 필요 없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철저한 방역을 통해 클린존으로 꾸려진 병동은 당분간 2인 1실 사용 정책을 유지하며 감염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최신 시설을 갖춘 음압격리병상을 적극 활용해 호흡기질환 유증상자를 관리한다.

병원은 지난 2주간 질병관리본부, 서울시, 은평구 등 보건당국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환자 안전 및 감염관리 분야 시설 및 시스템을 전면 재점검하고 원내 감염병 발병 방지를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

은평성모병원은 이미 모든 교직원에 대한 코로나19 PCR 검사를 시행해 전원 음성 결과 받았으며 병원 전 구역을 반복적으로 방역하며 환자들이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했다.

의료진을 비롯한 교직원 감염관리 정책도 강화했다. 교직원들은 매일 2회씩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을 확인해 보고하고 정기적으로 감염관리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권순용 은평성모병원장은 “일시적 진료 중단으로 많은 환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모든 것을 새롭게 준비해 재개원 한다는 마음으로 환자 안전에 역점을 두고 더 좋은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 병원장은 이어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며, 필요하다면 최신 음압격리병상을 활용해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미국 질병예방 서비스 특별위원회, 성인에 최소 1회 C형간염 검사 권고
국내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각종 바이러스 감염병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B형간염보다 더 높은 치명률을 보이는 C형간염 조기 진단 필요성이 제기됐다.

미국 질병예방 서비스 특별위원회(USPSTF, US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는 미국의학협회(AMA)에서 발행하는 학술지 JAMA(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3월 2일자에 C형 간염 검진에 대한 새로운 권고안을 발표했다.

앞서 공개된 미국 CDC의 개정 가이드라인 초안에 따르면 HCV는 미국의 주요한 간질환 원인이며 약 240만명의 미국인을 감염시키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유병률은 약 1%로 연간 4만4700명이 새롭게 감염되는 것으로 보고됐다.

USPSTF는 이번 권고안 개정에 앞서 2013년 권고안에서는 정맥마약주사자나 동성연애자 등 C형간염 고위험군이나 1945년에서 1965년 사이에 태어난 중년 인구에 대해 1회 C형간염 검진을 권고한 바 있다.

이번에 개정된 권고안은 18세에서 79세 사이의 모든 미국 성인들은 적어도 일생에 한 번은 C형간염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USPSTF는 이번 권고안을 도출한 근거와 관련해 △C형간염 혈액검사는 매우 정확할 뿐만 아니라 검사에 따른 위험도 매우 적다 △C형간염 경구치료제는 완치율이 매우 높고 부작용도 적으며 완치 후 환자의 건강상태가 유의하게 개선되는 것이 입증되었다는 점을 들었다.

USPSTF는 중년 인구만 검진하는 것보다는 더 젊은 인구를 포함시켜 조기에 C형간염을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질병의 확산을 차단할 수 있어 더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USPSTF의 조사 결과 C형간염을 치료한 경우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전체 사망위험은 60% 감소했고, 간질환 사망률은 89%, 간경변증은 64%, 간암은 71% 감소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약 30만명이 C형간염에 감염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매년 약 2000~3000명의 신규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HCV는 호흡기를 침범하는 코로나바이러스와 달리 주로 간에서 장기간 증식하며 만성간염이나 간경변증, 간암을 유발한다. 간질환과 간암 사망 환자의 약 10% 정도가 만성 C형간염과 관련돼 있다.

C형간염은 대개 무증상으로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감염된다. 오염된 주사 약물이나 의료기구를 통해 집단으로 감염되기도 한다. 미국은 최근 마약주사와 관련하여 젊은 연령에서 C형간염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형간염은 진단 검사가 간단하고 매우 정확하다. 진단된 경우8~12주간의 경구 항바이러스제(DAA) 치료만으로 95% 이상에서 완치가 가능하며, 치료로서 사망률을 60%, 간암 발생률을 71% 만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또한, 새로운 전염을 차단하여 사회적으로 박멸이 가능하다. 대만은 이미 국가적으로 C형간염 퇴치 사업을 시작하였고, WHO도 2030년까지 C형간염 퇴치를 위한 전세계적인 노력과 협력을 요청한 바 있다.

대한간학회 이한주 이사장(울산의대 교수)는 “C형간염은 이제 완치가 가능한 시대가 되었다. 간단한 검사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하고 경구 약제로 완치가 가능하므로 본인이 감염 여부를 모르는 성인은 꼭 한 번 C형간염 검사를 받아 보시길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과 우리나라의 C형간염 상황은 동일하다고 할 수 없으나 너무 늦기 전에 진단하고 치료해야 한다는 입장은 동일하다”며 “치명적인 합병증을 예방하고 예방 백신이 없는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치료”라고 덧붙였다.


◇작업요법 → 작업치료, 정신건강복지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대한작업치료사협회는 정신건강전문요원에 정신건강작업치료사를 포함하고 작업요법 용어를 작업치료로 변경하는 정신건강복지법 개정안이 지난 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정신건강전문요원은 정신건강임상심리사, 정신건강간호사, 정신건강사회복지사의 세 부류로 구분했으나, 이번에 법 개정으로 작업치료사도 정신건강전문요원에 포함되게 됐다.

최근 정신질환자의 신체적 정신적 기능장애의 회복을 돕는 작업치료사의 역할이 중요하게 부각됨에 따라 개정하게 됐다는 것이 협회측의 설명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정신보건 전문가 팀에 정신과 전문의, 임상심리사, 간호사, 사회복지사와 함께 작업치료사가 포함되어야 한다고 권고해 왔으며, 정신건강증진과 관련된 인력자원 및 훈련에 관한 지침서에도 관련 기관 및 시설에 작업치료사를 필수 전문 인력으로 배치해야 함을 명시하고 있다.

작업치료란 신체적, 정신적, 그리고 발달과정에서 어떠한 이유로 기능이 저하된 사람에게 의미 있는 치료적 활동(작업)을 통해 최대한 독립적으로 일상생활을 수행하고 능동적으로 사회생활에 참여함으로써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치료 및 교육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정신질환에 있어서 작업치료란 생활기능의 회복ㆍ유지ㆍ개발을 촉진시키는 작업활동을 이용하여 행하는 치료ㆍ훈련ㆍ지도 등의 활동을 말한다.

작업치료사는 신체적ㆍ정신적 기능장애를 회복시키기 위해 1)감각ㆍ지각ㆍ활동 훈련, 2)삼킴장애 재활치료, 3)인지 재활치료, 4)일상생활 훈련, 5)운전 재활훈련, 6)직업 재활훈련, 7)작업수행능력 분석ㆍ평가, 8)작업요법적 치료에 필요한 기기의 사용ㆍ관리, 9) 팔보조기 제작 및 팔보조기를 사용한 훈련, 10) 작업요법적 교육을 업무로 하며 국가 면허로 관리되는 보건의료인력으로 면허자 수는 총 2만 445명이다.

현재 국내 62개 대학에서 작업치료학과 전공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석·박사 과정을 운영하는 대학원도 18개소에 달하며 한국정신보건작업치료학회 주관으로 2017년부터 현행 정신건강전문요원 수련 기준과 동일하게 연간 이론교육 150시간, 임상실습수련 850시간 등 총 1,000시간으로 구성된 정신건강작업치료사 수련 과정을 운영해 오고 있다.

협회측은 “이번 법 개정으로 작업치료사가 정신건강서비스 과정에서 개인의 삶의 맥락과 능력에 대한 정확한 평가에 근거해 맞춤형 중재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보다 질 높은 서비스로 국민 정신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김환정 교수, 세계척추변형학회 우수논문 선정
 

▲ 김환정 교수.
▲ 김환정 교수.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김환정 교수의 논문이 세계 최고 권위의 척추학술분야학회에서 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

세계척추변형학회(IMAST)는 최근 ‘퇴행성 척추변형이 동반된 척추질환자와 척추변형이 동반되지 않은 척추질환자에서 근감소증과 퇴행성 변화와의 관계(Sarcopenia and Back Muscle Degeneration as Risk Factors for Degenerative Adult Spinal Deformity with Sagittal Imbalance and Degenerative Spinal Disease: A Comparative Study)’라는 김 교수의 논문이 우수논문으로 선정됐다고 통보했다.

세계척추변형학회의 우수 논문은 학회에 접수된 약 1000여 편의 논문 가운데 상위에 랭크된 8편의 논문(Top-Scoring Abstracts)을 일컫는다.

이 8편의 우수 논문들은 학회기간 중 발표되어, 그 결과에 따라 2명의 수상자(Whitecloud Award)가 결정된다.

김 교수는 “노인인구 증가와 삶의 질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면서 허리가 구부러지는 척추변형과 골다공증의 관련 연구는 많이 행해지고 있지만,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근감소증과의 연관성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연구”라며 “남은 기간  착실히 준비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4월 1일부터 4일까지 그리스 아테네에서 개최되는 세계척추변형학회는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척추학회로, 올해로 27회를 맞았다.


김 교수의 IMAST 우수 논문 선정은 이 번이 세 번째다. 김 교수는 지난 2018년에도 ‘성인 척추변형 환자의 장분절 유합술 후 일상생활 시 활동 수준 : 성인 척추변형이 없는 60세 이상의 퇴행성 척추 환자와의 비교’ 논문으로 세계척추외과학회 우수 논문에 선정됐고, 2017년에는 유럽척추외과학회(EuroSpine 2017)에서 ‘퇴행성 척추후만증의 보존적 치료 후 자연경과-임상증상과 방사선 지표에 진전이 있는가’에 대한 논문으로 우수 논문 후보에 선정되는 등 척추 학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윤성우 교수, 대한암한의학회 차기 회장 선출

▲ 윤성우 교수.
▲ 윤성우 교수.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내과 윤성우 교수가 대한암한의학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0년 3월부터 3년 간이다

대한암한의학회는 지난 1월 11일, 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에서 정기 총회를 가지고, 제8대 신임 학회장으로 윤성우 교수를 선출했다.

윤성우 교수는 앞으로 대한암한의학회장으로서 ▲한의학 암 분야 및 관련된 학문의 연구 ▲관련 자료 수집 및 간행 ▲회원보수교육 ▲암 분야 학술지 발간 및 국내외 학술교류 등을 주관하게 된다.

윤 교수는 “올해로 26년째를 맞이한 대한암한의학회의 회장을 맡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앞으로 통합종양학과 국제적 교류를 이어가며 전통과 과학의 융합을 통해 한의암치료를 더욱 발전시키고, 다학제적이며 통합의학적인 접근을 통해 암 환자의 건강을 책임지는 세계적인 학회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 회장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임상종양학 주임 교수,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암센터 센터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한편, 대한암한의학회(www.koreanoncology.or.kr)는 한방종양학 분야의 발전 기여를 목적으로 1994년에 창립되었으며, 400여 명의 한의사 회원이 활동 중이다.

 

◇대한간호협회 “코로나19 전담병원 간호 현장 처참”
대한간호협회는 경상북도 지역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전담병원들을 직접 살펴본 결과 아직까지 감염예방 장비가 상당수 부족해 간호사들이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또한 간호사를 위한 식사와 휴식을 위한 공간도 열악한 수준으로, 현장 간호사들의 안정적이고 지속적 근무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 협회측의 설명이다.

대한간호협회는 지난 6일 경북 소재 코로나19 전담병원들을 방문하여 현장에서 고생하는 간호사들을 위로하고, 지원과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확인했다.

현장 방문 결과, 감염예방 장비가 부족하여 간호사들이 감염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 소재 코로나19 전담병원인 A병원은 지난 7일 이전까지 이동식 음압기가 설치된 병실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이에 대한간호협회가 정부에 해당 병원의 이동식 음압기 설치를 건의해 지난 7일자로 10대가 긴급 설치됐으나 아직까지도 추가 설치가 시급한 상황이며, 이외에도 방호복, 체온계, 혈압계, 전동식호흡장치(PAPR) 등도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방호복이 부족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입고 확진환자를 돌보기 위해 상당수 코로나19 전담병원 간호사들의 경우 방호복을 입고 근무하는 시간이 3~4시간에 이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간호사들의 휴게 및 휴식 공간 역시 열악한 상황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확진 환자의 입원이 장기화되면서 격리병동 간호사들의 잡무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가뜩이나 부족한 간호사 인력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간호협회는 코로나19 전담병원 방문을 통해 드러난 간호사 지원방안을 보건당국과 지자체 등에 전달하고 결과를 모니터링하는 등 현장 간호사 근무여건 개선에 총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이번 경북 코로나19 전담병원에서 고생하는 간호사들을 만나보니 고마움과 안쓰러움에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격리병동에서 확진환자와 24시간 함께 있는 의료인은 간호사다. 정부와 지자체는 잠도 못자고 식사도 제대로 못먹고 오로지 환자 간호에만 매달리는 간호사들에게 제대로 된 감염 예방 장비, 식사, 휴식 공간을 반드시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간호협회는 코로나19 전담병원 확인 방문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반드시 바로 잡음으로써 현장의 간호사들의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국가적 의료재난을 이겨낼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려대의료원-디티앤씨, MOU 체결
 

▲ 고려대학교 김영훈 의무부총장(좌)과 디티엔씨 박채규 대표이사.
▲ 고려대학교 김영훈 의무부총장(좌)과 디티엔씨 박채규 대표이사.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과 디티앤씨(대표 박채규)가 국내 의료기기 산업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에 힘쓴다.

양 기관은 지난 5일 의과대학 본관에서 협약식을 가지고,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의료기기 산업 진흥 및 발전에 기여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훈 의무부총장, 정희진 의무기획처장, 김병조 연구교학처장, 한창수 대외협력실장, 김태훈 국제의료기기 임상시험지원센터장, 손상욱 연구부처장 등 고려대의료원의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했다. 디티앤씨 측에서는 박채규 대표이사와 김광로 부회장, 조두현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디티앤씨는 임상시험수탁기관(CRO)으로서 의료기기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에서 분야별 임상시험 대행 및 컨설팅, 인허가, 모니터링, 데이터 관리 및 분석, 품질보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려대의료원과는 ‘의료기기 개발과 개선’ 및 ‘국내ㆍ외 의료기기 인증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 미래의료산업 예상 모델 공동 개발 등의 분야에 걸쳐 다각적인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고대의료원은 두 개의 연구중심병원을 보유했고, 세계 최초로 국제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 인증을 획득하는 등 국내 어떤 의료기관 보다 탁월한 연구역량을 보유했다”면서 “초일류 KU Medicine을 향해 도약하는 우리 의료원이 금일 협약으로 의료기기 산업을 활성화하고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디티앤씨 박채규 대표이사는 “우수한 임상 및 연구 역량을 보유한 고대의료원과 상호협력을 약속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양 기관이 협력해 임상시험 의료기기 개발 초기에서부터 인허가까지 원스탑 서비스를 구축하고, 의료기기 국제 표준 및 인허가 품질을 위한 학술분야 교류, 임상시험 종사자 교육 등을 제공할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의료원은 국내 유일 2개의 연구중심병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 임상연구인증기구인 AAHRPP를 통해 연구대상자에 대한 안정성을 인정받는 등 글로벌 수준의 탁월한 연구역량과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종합병원 세계 최초로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 인증(ISO14155 인증)을 획득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 단국대병원 방문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지난 7일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을 찾아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지난 7일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을 찾아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지난 7일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을 찾아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선별진료소, 코로나19 환자가 치료 중인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등 현장을 둘러보고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양 지사는 김재일 병원장으로부터 입원치료 중인 환자에 대한 건강상태를 듣고, 감염내과 및 감염관리팀 의료진과 환자 치료에 투입된 간호사들을 격려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진료과정에서 애로사항과 도움이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한 의견도 청취했다.

양 지사는 “천안을 비롯해 도내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책임지고 있는 단국대병원 의료진의 노력에 감사한다”고 전하며, ‘헌신・희생하는 의료기관들이 손해를 보면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 원장은 “내원환자가 30% 이상 크게 감소해 병원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어려움이 있지만, 일반 환자들에 대한 외래 및 입원진료, 수술, 검사 등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단국대병원은 지난달 21일 세종시 첫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시작으로 경북 청도대남병원, 대구광역시 중증환자를 포함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천안시 코로나19 환자를 수용해 치료하고 있다.


◇치협 “이덴트마스크 생산재개 환영”
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김철수)는 치과재료 제조ㆍ유통사 ‘이덴트’가 지난 8일 마스크 생산을 재개하기로 한데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발표했다.

앞서 신선숙 이덴트 온라인 쇼핑몰 대표는 5일 홈페이지를 통해 “정부가 마스크 제조업체에 생산량 80%를 일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동안 자부심을 갖고 생산해왔던 이덴트 마스크 생산이 중단됨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한 바 있다.

신 대표는 “조달청에서는 생산원가 50% 정도만 인정해 주겠다는 통보와 일일생산량 10배에 달하는 생산수량 계약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전날인 4일 정부가 전날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을 발표하며 앞으로 공적 판매처로 공급되는 마스크 계약을 민간 유통업체가 아닌 조달청으로 일원화해 진행하겠다고 밝힌 여파에 따른 것.

치과용 마스크 생산업체 이덴트 측이 정부의 부당한 계약에 반발해 생산중단을 선언하자 정부가 진화에 나섰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6일 마스크 공적물량 확보를 위한 계약 진행상황 관련 자료를 통해 “현재 마스크 생산업체들과 공적물량 확보를 위한 계약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6일 낮 12시 기준 전체 131개 계약대상 생산업체 중 125개사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다만 기재부는 “일부 업체와는 마스크 품질 등 제반조건이 충족되지 않아 계약 체결이 어려운 상황이기에 앞으로 계약협상 과정을 가속화해 최대한 계약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논란이 된 이덴트에 대해서는 협의 의사를 밝히며 어느 정도 논란이 진화된 상황.

이에 치협은 정부에 이덴트 측의 공적물량 생산량 전체를 치협에 공급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철수 협회장은 “많은 치과의사들에게 안타까움을 주었던 이덴트의 마스크 생산중단 사태의 해결을 위해 치협은 정부와 해당 업체 사이에서 많은 중재 노력을 기울였으며, 원만히 해결되어 생산이 재개된데 대해서 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치협은 이덴트 측의 바램과 같이 정부에 생산재개 되는 덴탈마스크 전량을 치협을 통해 치과 의료기관에 공급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순천향대중앙의료원, 코로나19 충남대구1 생활치료센터 의료지원 책임
 

▲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이 지난 6일 전국에서 7번째로 개소한 '코로나19 충남대구1 생활치료센터(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 의료 인력을 지원했다.
▲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이 지난 6일 전국에서 7번째로 개소한 '코로나19 충남대구1 생활치료센터(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 의료 인력을 지원했다.

순천향의 ‘인간사랑’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생활치료센터는 대구·경북 지역의 병상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코로나 경증·무증상 확진 환자가 입소하는 집단 격리 생활 시설이다.

충남대구1 생활치료센터는 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전국에서 가장 큰 생활치료센터로 지난 6일부터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들이 입소를 시작했다.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은 이날 순천향대 서울·부천병원 감염내과, 가정의학과, 응급의학과 전문의 등으로 구성된 의료진과 방사선사, 행정 인력을 1차로 센터에 긴급 파견해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입소 환자들의 건강관리를 책임지고 있다.

센터에는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의료진 외에도 보건복지부에서 파견한 공중보건의와 민간에서 자원한 간호 인력 등이 함께 배치됐다.

센터를 방문해 시설과 의료시스템을 직접 점검한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이번 의료지원이 대구·경북 지역의 극심한 의료 부족난 해결과 코로나19 사태 종식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산하 4개 병원(서울·부천·천안·구미병원)이 축적한 의료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입소 환자의 빠른 쾌유와 퇴소를 돕고, 생활치료센터의 표준 의료모델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충남대구1 생활치료센터를 방문해 시설과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와 '생활치료센터 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한병원협회는 협약에 따라 보건복지부 요청 시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전문의와 간호사 등 의료진을 생활지원센터에 파견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치협, 10일까지 치과 마스크 21만장 전국 배포 예정
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김철수)는 지난 6일 마스크 생산업체로부터 확보한 덴탈마스크 4만장을 전국에 발송한 데 이어, 오늘(9일) 최대 18만장 분량의 공적 마스크 물량을 전국 시도지부로 발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치협은 10일까지 총 21만 여장의 덴탈마스크가 전국의 회원들에게 공급될 예정이어서 마스크 공급 부족 사태가 점차 안정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만간 조달청의 업체 추가 지정으로 보다 많은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 5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공적 마스크 의무공급 물량을 전체 생산량의 80%로 확대하는 한편, 마스크 생산업체들과의 계약 주체를 조달청으로 일원화하는 등의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을 확정해 바로 시행에 들어갔다.

정부는 의료용 마스크의 경우 의료기관 인력 수에 비례해 배정·공급한다는 원칙에 따라 현 치과의료기관 인력 수 9만여 명이 1일 1인 1매 기준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철수 협회장은 지난 8일 다시 덴탈마스크 생산 재개를 결정한 치과재료 생산·유통업체 ‘이덴트’의 생산물량 전량을 치협을 통해 치과의료기관에 공급해 줄 것을 정부에 즉각 요청했다.

치협은 전국 시도지부에 치협을 통해 공급받은 마스크 물량을 분회별 배분 기준을 정해 가급적 긴급도에 따라 순차적으로 박스 단위(50매)로 판매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덴탈마스크 판매가는 1매당 120원, 1박스(50개) 당 6000원으로 현금 판매를 원칙으로 하며, 공적판매처인 치협과 조달청의 계약에 따라 개별 치과 병·의원용 세금계산서는 발급할 수 없다.

김철수 협회장은 “지난 6일 공급 받은 1차 물량의 신속한 발송에 이어, 9일 들어오는 후속 물량, 이후 계속해 들어오는 덴탈마스크 물량을 최대한 빠르게 지부별로 분배해 발송할 것”이라며 “덴탈마스크 생산 업체의 물량 전량 확보 등 회원 치과에 안정적인 마스크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마스크 뿐 아니라 소독용 알코올 등 치과 감염 관리 품목 전반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직선제 산부인과醫, 대구·경북醫에 마스크ㆍ방호복 전달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회장 김동석)는 지난 7일 회원의 뜻을 모아 레벨 D 방호복 600벌을 구입하고, 의사회의 뜻에 동참한 메디멤버스에서 마스크 500장을 기부 받아 함께 대구와 경상북도 의사회에 보냈다고 밝혔다.

이는 김동석 회장이 대구광역시의사회장, 경상북도의사회장에 성금을 보내기 위해 전화 통화를 하던 중 대구 경북지역에 가장 필요한 것이 방호복과 마스크라는 요청을 듣고 백방으로 수소문한 것이다.

김동석 회장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의 공포에서도 흔들림 없이 높은 시민의식으로 대응을 하고 계신 대구 시민과 경상북도 도민의 건강을 기원한다”며 “힘든 환경이지만 반드시 물리쳐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는 의사와 의료진의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대한민국의 국민 의식과 의료시스템은 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하다고 자부한다. 다른 국가에 모범 사례가 되고 있으며 충분히 코로나19 감염증을 이겨낼 것”이라며 “전국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자원봉사를 지원한 의사와 의료진이 많아지고 있다. 대구와 경상북도가 외롭지 않도록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산차병원, 갑상선암센터장에 박정수 교수 영입
 

▲ 박정수 교수.
▲ 박정수 교수.

일산차병원(병원장 민응기)은 갑상선암 치료 분야 세계적 권위자로 꼽히는 박정수 교수를 갑상선암센터장으로 영입하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한다.

오는 12일부터 일산차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하는 박정수 교수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연세대학교 외과학교실 주임교수, 신촌세브란스병원 갑상선암전문클리닉 팀장, 강남세브란스병원 외과 특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박정수 교수는 갑상선암 치료 분야에서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먼저 임상 부문에 있어서 갑상선암환자 조기진단 수술, 갑상선암 최소침습수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박 교수는 특히 현재까지 개인 실적으로는 세계 최다인 2만 1000례 이상의 갑상선암 수술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갑상선암 수술 후 20년 생존율 95%, 수술합병증 0.3%라는 임상성과를 보유하고 있다. 

일산차병원은 박정수 교수 영입을 통해 여성암 진료역량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정수 교수가 센터장을 맡는 갑상선암센터를 비롯해 부인종양센터, 유방센터, 자궁근종센터 등 4대 여성암 특화센터를 중심으로 최고 수준의 의료진을 구축, 여성암 분야에 대한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향후 국내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여성암 허브병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일산차병원 민응기 원장은 “일산차병원은 우수한 의료진에 더해 최신 장비 및 설비, 14개 여성암 수술실 등 여성암 진단 및 치료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이번 박정수 교수의 합류로 일산차병원의 여성암 치료 수준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정수 교수도 “국내 최초 갑상선암 전문 외과의사로서의 경험, 그리고 세부전문분야로는 국내 최초로 갑상선암 전문클리닉을 설립하고 키워온 경험을 기반으로 일산차병원을 갑상선암 전문병원으로 성공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향후 분당차병원, 강남차병원 갑상선암센터와 협력해 차병원의 갑상선암 치료 수준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는데 힘 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건양대병원 김종엽 교수팀, 한국연구재단 사업선정
 

▲ 김종엽 교수.
▲ 김종엽 교수.

건양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종엽 교수 연구팀이 한국연구재단에서 공모한 ‘개인기초연구사업’ 과제에 선정돼 연구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김 교수팀은 ‘난치성 코 폴립 치료를 위한 신약 후보물질 탐색’이라는 연구계획서를 제출해 최종 선정됨에 따라 3년에 걸쳐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코 폴립은 코막힘, 두통, 후각소실, 기침 등을 유발해 삶의 질을 크게 떨어트리는 질환으로, 만성부비동염에서 흔히 동반되며 전체 인구의 약 4%, 천식 환자의 26-48%에서 관찰되고, 특히 아스피린 과민성 환자의 8-26%에서 발생된다고 보고되었다.

치료법은 수술적 제거가 유일하나, 재발률과 합병증 발생 위험을 낮추고자 바이오 의약품을 이용한 약물치료로 전환하자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김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코 폴립 조직에서 후성유전학적 변화 및 차이를 통해 특정 유전자의 역할을 규명하고 이 유전자를 조절하는 신약 후보물질을 탐색하고 기능을 규명하게 된다.

김종엽 교수는 “새로운 바이오 의약품이 개발되면 환자 맞춤형 정밀의학 구현뿐 아니라 개인 및 사회적 의료비용을 경감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기초과학과 임상의학의 융합연구를 통해 연구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융합적 중개임상연구로 확대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더불어민주당 이상이ㆍ이수진 예비후보 지지 선언
 

▲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21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서 이상이 제주의대 교수, 이수진 한국노총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을 지지하기로 의결했다.
▲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21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서 이상이 제주의대 교수, 이수진 한국노총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을 지지하기로 의결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 회장 홍옥녀)가 21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서 이상이 제주의대 교수, 이수진 한국노총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이하 의료노련) 위원장을 지지하기로 의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제21대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국회의원 국민공천선거인단을 꾸려 오는 10일(화)부터 11일까지 이틀간 국민공천심사단 투표에 돌입했는데 이에 간무협은 국민공천심사후보자 중 남성후보 이상이, 여성후보 이수진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간무협이 공식적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상이·이수진 두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게 됨에 따라 협회 내 중앙총선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선거인단과 간호조무사 권리당원에게 투표 참여 등을 독려할 계획이다.

남성후보 이상이는 보건복지 정책 전문가로 현재 제주대 의대 예방의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4급 지체장애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가난과 장애를 넘어 누구나 행복해야 한다는 신념하에 의대 졸업 직후 시민운동에 뛰어들어 (사)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를 맡아 각종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목소리를 내어왔다.

또한 이상이 후보는 김대중 정부 때부터 보건정책 전문위원으로 활동해 국민건강보험 창설과 의약 분업 제도화에 기여했으며, 문재인 케어의 기반인 ‘건강보험 하나로’ 시민운동에도 앞장서 왔다.

여성후보 이수진은 ‘노동이 존중되는 사회를 위한 삶’을 슬로건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간호사 출신의 이수진 후보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재임 중이며, 지난 2016년 12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전국노동위원장을 지냈다.

이 후보는 특히 병원노동자를 대변하는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으로 당선 돼 보건의료현장에서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힘써왔다.

김길순 간무협 총선대책본부 상임본부장은 “노동이 존중 받는 사회, 보건복지 전문가가 활약하는 사회야 말로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간호조무사들의 열악한 처우 개선과 더불어 국민의 건강권을 위해 힘써 주실 두 후보를 지지하게 됐다”고 지지 선언 이유를 설명했다.

그리고 “특히 간호사 출신임에도 간호인력의 발전을 위해 간호조무사들에게 우호적인 목소리를 내어주신 이수진 후보의 당선을 기원한다”고 덕담을 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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