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파마ㆍ제일약품 각각 총액 10억 규모
이달 주주총회 열고 승인 예정
2019년도에 괄목할만한 실적을 거둔 동아에스티스가 보따리를 푼다.
지난해 이익 측면에서 고전한 제일파마홀딩스와 제일약품도 주주들에 대한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동아ST는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2019년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눈에 띄게 성장했다.
동아ST의 지난해 매출액(이하 별도재무제표 기준)은 전년 대비 7.9% 증가한 6122억 원, 영업이익은 44.5% 늘어난 570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270.3% 증가한 650억 원을 거둬들였다.
동아ST는 이처럼 호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지난 28일 이사회를 통해 결산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배당금은 보통주식 1주당 1000원으로 잠정 결정됐다. 이에 따른 배당금총액은 84억 3839만원이다.
제일파마홀딩스와 계열사인 제일약품도 각각 이사회를 통해 결산배당을 의결했다.
제일파마홀딩스와 제일약품은 지난해 연매출의 경우 각각 415%, 7.24% 증가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제일파마), 전년대비 54.62% 감소(제일약품)해 이익 측면에서는 고전했다.
그럼에도 제일파마홀딩스는 발행주식 1597만 3355주 중에서 자기주식 등 62만 2230주를 제외한 1535만 1125주를 대상으로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보통주 한 주당 70원씩, 배당금총액은 10억 7457만원이다.
제일약품 역시 결산배당을 결정하고, 보통주 1주당 70원씩 배당금총액 10억 2301만원을 책정했다.
동아에스티, 제일파마홀딩스 및 제일약품의 배당기준일은 모두 2019년 12월 31일이다.
이들 세 회사는 주주총회를 통해 이번 현금배당 건을 승인할 계획이다. 배당금 지급은 상법 규정에 따라 주주총회 결의 후 1개월 이내에 이뤄진다.
동아에스티의 주주총회는 오는 24일(화), 제일파마홀딩스와 제일약품은 25일(수)로 예정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