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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제약사 커트라인 ‘5200억’ 두고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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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제약사 커트라인 ‘5200억’ 두고 희비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2.24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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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5243억원 10대 제약사 진입...JW중외제약 5230억원, 10대사 유지
일동제약, 5174억원으로 10대사 이탈...한독ㆍ동국제약, 경쟁 가세

10대 제약사의 끝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유한양행을 포함해 8개 상장제약사(전통제약사 기준, 바이오업체 제외)들이 6000억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개별 재무제표 기준)

지난 3분기까지 이미 1조원을 넘어선 유한양행을 비롯해 녹십자와 종근당, 대웅제약 등이 이미 1조 이상의 매출액을 보고한 상황.

여기에 더해 한미약품이 9000억원에 가까운 매출액을 달성했고, 제일약품과 동아에스티가 6000억 이상의 매출액을 보고했다.

아직 실적을 공개하지 않은 광동제약 역시 3분기까지 56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터라, 7000억선은 무난하게 돌파할 전망이다.

유한양행부터 동아에스티까지 이미 8개 제약사들이 6000억 이상의 매출액으로 10대 제약사에 이름을 올린 것.

▲ 10대 제약사의 끝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 10대 제약사의 끝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남은 두 자리는 보령제약과 JW중외제약이 차지했다. 양사는 지난해 각각 5243억원과 523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며 10대 제약사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10대사의 커트라인은 2018년과 비교해 200억 가량 상승했다. 2018년에는 일동제약이 5034억원의 매출액으로 10대 제약사의 끝자리를 차지한 바 있다.

반면, 보령제약은 4604억원의 매출액으로 11위에 그쳤지만, 지난해 외형을 600억 이상 확대하며 일동제약과 JW중외제약을 차례로 제치고 9위까지 올라섰다.

지난해 5372억원의 매출액으로 넉넉하게 10대사에 진입했던 JW중외제약은 지난해 매출규모가 5230억원으로 줄어들면서 가까스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나아가 일동제약은 3분기말에 발생한 라니티딘 제제 판매중단 조치로 성장폭이 둔화되면서 5174억원의 매출에 그쳐 11위로 밀려났다.

보령제약과 JW중외제약, 일동제약 등 3사가 10대 제약사의 마지막 두 자리를 두고 약 70억 차이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한독과 동국제약이 빠르게 외형을 확대 경쟁에 합류할 태세를 보이고 있다.

한독의 매출액은 2018년 4401억원에서 지난해 4664억원까지 확대하며 5000억선에 조금 더 다가섰다.

나아가 2018년 매출액이 3538억원으로 10위권과 거리가 멀었던 동국제약은 아직 실적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지난 3분기까지 2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어 무난하게 4000억선을 넘어설 것을 보인다.

지금의 추세가 올해까지 이어진다면, 10위권에 올라서 있는 3사들과 조만간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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