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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英정부와 '인클리시란' 접근성 향상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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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英정부와 '인클리시란' 접근성 향상 도모
  • 의약뉴스
  • 승인 2020.01.1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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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 콜레스테롤 저하제...대규모 임상 추진

스위스 제약회사 노바티스가 영국에서 콜레스테롤 저하제 인클리시란(inclisiran)을 신속하게 환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영국 정부와 협력관계를 맺었다.

영국 정부는 전 세계에서 주된 사망 원인인 심혈관 질환을 해결하고, 영국의 생명과학산업에 대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노바티스와 혁신적인 제휴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14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은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이환율, 사망률의 주요 원인인 심각한 질환이다. 높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혈관을 좁아지게 만들며 이는 심장질환 또는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인클리시란은 현재 임상 3상 개발 단계에 있는 소간섭RNA(small interfering RNA, siRNA) 계열의 콜레스테롤 저하제다.

미국에서는 작년 12월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승인신청이 제출된 상황이며 유럽에서는 올해 1분기 안에 허가 신청이 제출될 예정이다. 노바티스는 더메디슨스컴퍼니를 97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인클리시란을 획득했다.

노바티스와 영국 NHS(국민보건서비스)는 NHS 인프라와 디지털 역량을 활용해 대규모 1차 예방 임상시험을 수행하면서 영국 환자들이 인클리시란에 더 빠르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노바티스는 인클리시란(inclisiran)의 신속한 제공을  위해 영국 정부와 협력관계를 맺었다.
▲ 노바티스는 인클리시란(inclisiran)의 신속한 제공을 위해 영국 정부와 협력관계를 맺었다.

영국 정부는 고위험 환자들에게 인클리시란을 제공하는 것이 향후 10년 동안 약 15만 명의 심혈관 사망을 예방하겠다는 NHS의 장기적인 약속을 달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클리시란은 고위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세계 최초인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영국 환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이 협력 제안에는 영국에서 이러한 유형의 혁신적인 의약품을 제조할 수 있는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산업 및 학계 컨소시엄 창설이 포함된다.

또한 인클리시란이 영국에서 허가될 경우 가능한 한 빨리 NICE의 급여 승인이 이뤄질 전망이다. 영국 환자들은 이르면 2021년부터 인클리시란을 광범위하게 이용하게 될 수 있다.

노바티스 측은 인클리시란이 회사의 최대 품목이 될 가능성이 있지만 판매 후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둘 때까지 수년의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노바티스는 NHS 계약이 인클리시란 판매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길 바라고 있다.

인클리시란의 가격은 경쟁 제품인 암젠의 레파타(Repatha), 사노피와 리제네론의 프랄런트(Praluent)와 경쟁할 수 있으면서 비용 효과적인 범위 내에서 정해질 것이라고 한다.

미국 내에서 레파타와 프랄런트는 계속된 판매 부진으로 인해 1만4000달러에서 5850달러로 60%가량 인하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레파타와 프랄런트는 2주마다 투여하는 약물이며, 인클리시란은 연 2회 투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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