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0-01-24 10:21 (금)
다가가고 싶은 나무야, 나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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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가고 싶은 나무야, 나무야
  •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 승인 2020.01.13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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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기로 서 있지 못하고 나무가 쓰러졌다. 토막난 나무는 어느 노부부의 구들장을 데우는 땔감으로 혹은 어느 안목있는 인테리어 업자의 눈에 들어 거실의 한 쪽 구석을 장식하게 될지도 모른다. 나무는 죽어서도 인간에게 무한 리필을 반복한다.
▲ 줄기로 서 있지 못하고 나무가 쓰러졌다. 토막난 나무는 어느 노부부의 구들장을 데우는 땔감으로 혹은 어느 안목있는 인테리어 업자의 눈에 들어 거실의 한 쪽 구석을 장식하게 될지도 모른다. 나무는 죽어서도 인간에게 무한 리필을 반복한다.

다가가고 싶은 물건이 있습니다.

바로 나무죠.

서 있지 않고 쓰러져 있어도 친근합니다.

잘라 논 나무토막이 제법 굵어요.

아마도 땔감으로 쓰려나 봅니다.

장식용으로 어느 집의 거실을 차지할지도 모르죠.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을 주었더랬죠.

봄에는 푸른 새싹으로 사람들을 기쁘게 했습니다.

가을에는 붉은 단풍이 장관이었죠.

이 나무는 이제 일생을 마쳤습니다.

줄기로 서 있지 못하고 군데군데 토막 났죠.

그래도 나무는 의연합니다.

나무는 죽어서도 인간을 위해 무한 리필을 반복하죠.

산소를 뿜어 줬던 나무야, 탱큐! 말해 봅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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