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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ARB 복합제 성장폭 둔화 – 단일제는 성장률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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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ARB 복합제 성장폭 둔화 – 단일제는 성장률 확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1.0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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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MA 홍역 지난 ARB, 단일제-복합제 상반된 흐름


엑스포지, 7월~11월 처방액 제자리...아모잘탄 강세 지속
카나브, 두 자릿수 성장률로 단일제 시장 선두 질주
NDMA 홍역 지난 ARB, 단일제-복합제 상반된 흐름

지난해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ARB 단일제와 복합제 시장이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2018년 7월 불거진 발사르탄 제네릭 원료 발암물질 검출 논란 이후 대형 오리지널 품목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으나, 1년 여가 흐른 지난해 하반기부터 특수가 사라지는 모습이다.

특히, ARB+CCB 복합제 시장은 상반기와 하반기의 분위기가 확연하게 다르다. 상반기까지 이어지던 강세가 하반기에 들어서 완전히 사라졌다.

ARB+CCB 복합제 시장 최대 품목인 트윈스타(베링거인겔하임)은 상반기에만 400억 이상의 처방실적을 올리며 7.1%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7~11월 사이에는 3.4%의 성장률에 그쳤다.

발사르탄 제네리 원료 발암물질 검출 논란으로 가장 특수를 누렸던 엑스포지(노바티스)는 상반기 성장폭이 20.2%에 달했지만, 7월~11월 누적 처방액은 전년 동기대비 0.7% 증가하는 데 머물렀다.

세비카(다이이찌산쿄)의 성장률도 상반기 8.2%에서 7월 이후 6.1%로, 텔미누보(종근당)은 20.2%에서 7.8%로 하락했다.

지난해 원외처방 시장의 성장률이 상반기 4.2%에서 하반기 11.1%로 크게 치솟은 것과는 상반된 분위기다.

▲ 대형 ARB 복합제는 성장폭이 둔화한 반면 단일제는 성장률이 확대되는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
▲ 대형 ARB 복합제는 성장폭이 둔화한 반면 단일제는 성장률이 확대되는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

발암물질 검출 논란 시점이 7월로, 그 이후 대형품목들의 처방실적이 크게 증가한 탓에 1년 시점을 전후로 성장폭이 크게 달라진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단일제 시장은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전체 원외처방 시장 흐름과 같이 상반기까지 저조했던 성장률이 하반기에 확대된 것.

단일제 시장 최대품목인 카나브(보령제약)은 상반기 7.7%에 머물렀던 성장폭이 하반기에 들어서 12.1%로 치솟았다.

여기에 더해 코자(MSD)는 4.1%에서 5.8%로, 아타칸(아스트라제네카)은 2.3%에서 6.9%로, 올메텍(대웅제약)은 3.0%에서 6.7%로 아프로벨(한독)은 0.7%에서 5.2%로 상승했다.

다만, 가장 특수를 누렸던 디오반(노바티스)은 9.0%에서 8.6%로 성장폭이 다소 둔화됐고, 미카르디스(베링거인겔하임)도 27.2%에서 15.2%로 줄어들었다.

이외에 이달비는 212.0%에서 68.7%로 하락하며 신제품 특수가 줄어들어가고 있고, 테베텐은 역성장세가 지속됐다.

한편, ARB+CCB+이뇨제 복합제 시장에서는 제네릭의 공세를 받고 있는 세비카HCT(다이이찌산쿄)가 하반기에 들어 역성장세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아모잘탄 플러스(한미약품)와 투탑스 플러스(일동제약)은 여전히 50%를 상회하는 성장률로 강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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