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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협의’ 결과 발표, 당분간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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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협의’ 결과 발표, 당분간 비공개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9.12.25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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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시도의사회 논의 후 결론...임총 변수될 듯
▲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23일 고속버스터미널 7층 스마트워크센터에서 네 번째 의·정협의’를 비공개로 진행했다.

의협이 복지부와의 의ㆍ정협의 결과를 당분간 발표하지 않을 전망이다. 복지부 안에 대한 의협의 결정을 뒤로 미루겠다는 이유로, 이는 의협 내부적 여론 수렴에 의한 것.

또한 오는 29일 열리는 임시총회라는 변수가 생겨 의·정협의 결과는 그 이후에나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지난 23일 고속버스터미널 7층 스마트워크센터에서 네 번째 의ㆍ정협의’를 비공개로 진행했다.

이번 의·정협의는 사실상 마지막 회의로 여겨지고 있는데, 당초 최대집 회장이 12월로 데드라인을 설정했고, 계속 협의를 이어나가기 위해선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내야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는 앞서 의협이 복지부 측에 제안한 합리적인 수가를 위한 초재진료 산정기준과 안전관리료 신설에 대한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의협에 따르면 의ㆍ정협의 결과는 당분간 공개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9일 더케이호텔에서 열리는 임총 결과에 따라 협상 주체가 바뀔 수도 있다는 게 이유에서다.

의협 박종혁 홍보이사겸대변인은 “임총에서 만약 회장의 불신임이 가결되거나 비대위가 구성되면 사실상 협상단이 바뀔 수 있는 상황”이라며 “결정을 내려도 비대위에서 뒤집힐 수 있는 변수가 있다”라고 밝혔다.

결국 임총에서 대의원들이 최대집 집행부의 회무를 판단한 뒤, 의·정협의에 대한 결론을 내리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게 박 대변인의 설명이다.

박 대변인은 “임총을 앞둔 시점에서 복지부도 최대집 집행부가 결정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가질 수 있다”며 “미리 결론을 내리고 만약 임총에서 새롭게 협상단이 꾸려진다면 복지부와의 신뢰를 깨는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임총에서 불신임이 가결되고 비대위가 구성되면 그동안 협상과정을 새로운 협상단에 인수인계해야한다. 새 협상단이 꾸려지면 여기서 결론을 내려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임총에서 최대집 회장의 불신임와 비대위 구성이 모두 부결될 경우, 의협은 의·정협의 지속 여부에 대해 논의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대변인은 “임총에서 논의되는 안건이 모두 부결될 시 의·정협의 결과를 집행부 내에서 토의하고, 즉각 시도의사회장단과 대의원회 운영위 등에 알릴 것”이라며 “최대한 의견을 수렴해 의·정협의 지속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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