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조선혜)가 노보노디스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유통협회는 16일 노보노디스크, RB코리아를 공정거래 위원회에 고발했다.

노보노디스크와 RB코리아는 쥴릭파마 코리아와 독접 유통계약을 맺은 업체로 노보노디스크는 삭센다와 인슐린 등 일부 당뇨치료제를 쥴릭파마에게 독점 공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RB코리아의 경우 최근 전 제품을 쥴릭파마에 독점공급하기로 유통정책을 변경한 바 있다.

이에 유통협회는 이 같은 쥴릭파마를 통한 독점 공급을 문제시 했으나,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해 결국 공정위 고발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통협회는 독점거래에 대한 공정거래 위반은 물론 거래 약정서에도 문제시하며 향후 표준 거래 약정서에서 이와 유사한 독점 공급에 대한 문제제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의약뉴스 김홍진 기자(jhway87@daum.net)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