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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예스카타 치료 3년 후 절반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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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예스카타 치료 3년 후 절반 생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12.09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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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T 치료제...장기 효능 확인

길리어드사이언스의 CAR T세포 치료제 예스카타(Yescarta, axicabtagene ciloleucel)로 치료를 받은 림프종 환자 중 절반가량이 3년 이후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길리어드의 자회사 카이트(Kite)는 7일(현지시간) 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ZUMA-1 임상시험에서 나온 새로운 장기 데이터를 미국혈액학회(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시험 결과 예스카타 1회 주입 후 최소 3년 동안 추적했을 때 101명 중 약 47%에 해당하는 47명의 환자들이 생존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은 25.8개월로 분석됐다. 이 3년 생존 데이터는 치료 이후 2차 치료 실패 메커니즘을 평가하는 분석의 일부로 발표됐다.

또한 이와 별도로 ZUMA-1의 Cohort 4 안전성 관리 연구 결과도 공개됐다. 이 분석에서 재발성 또는 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들은 Grade 1 신경학적 사건 또는 Grade 1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을 경험하고 3일간의 지지요법 이후 개선되지 않았을 때 조기에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았다. 예스카타를 투여 받은 환자는 41명이었다.

분석 결과 조기 스테로이드 사용은 Grade 3 이상 CRS 및 신경학적 사건 위험을 감소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Grade 3 CRS 및 신경학적 사건 발생률은 각각 2%, 17%였다.

이는 ZUMA-1의 다른 코호트에서 CRS 및 신경학적 사건 발생률이 13%, 31%로 집계된 것보다 낮은 수준이다.

Grade 4 또는 5 CRS 및 신경학적 사건, 예스카타와 관련된 Grade 5 이상사건은 보고되지 않았다. Cohort 4에서 전체 생존기간은 아직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다.

Cohort 4에서 객관적 반응률은 73%이며 51%의 환자들이 완전 관해에 도달했다. 반응 지속기간 중앙값은 8.9개월이었다. 환자 중 54%는 예스카타 주입 후 최소 6개월 이상 추적했을 때 반응이 지속된 것으로 관찰됐다. 

연구를 진행한 독일 뷔르츠부르크대학병원의 맥스 토프 교수는 “이 코호트의 데이터는 조기 스테로이드 사용을 통한 접근법이 CAR T 치료제의 유익성/위해성 프로파일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것으로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카이트의 크리스티 쇼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이전에 치료 옵션이 제한됐으며 예후가 나쁜 많은 환자들을 위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치료제를 제공한다는 목표에 다가서고 있다”며 “이러한 결과와 조기 스테로이드 사용을 통한 중증 CRS 및 신경학적 사건 위험 감소 결과는 세포 치료제 분야에서 자사의 선도적인 위치와 환자 치료를 위한 노력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예스카타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최소 2가지 이상의 전신요법을 받은 이후의 재발성 또는 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성인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허가된 최초의 CAR T세포 치료제다. 예스카타의 처방정보에는 CRS 및 신경학적 독성 위험에 대한 박스형 경고문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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