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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하푼 다발골수종 신약 개발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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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하푼 다발골수종 신약 개발 제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11.22 1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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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제휴관계 확대...추가 표적 연구

애브비(AbbVie)가 미국 생명공학기업 하푼 테라퓨틱스(Harpoon Therapeutics)와 B세포 성숙화 항원(B cell maturation antigen, BCMA) 표적 다발골수종 치료제 개발을 위해 제휴 관계를 확대했다.

애브비와 하푼은 하폰의 BCMA 표적 TriTAC(Tri-specific T cell Activating Construct) 후보물질 HPN217에 대한 독점적 옵션 및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이와 동시에 기존 발굴 제휴를 확대해 추가로 최대 6개의 표적을 연구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두 회사가 2017년에 체결한 발굴 제휴를 기반으로 하며 하푼의 독자적인 TriTAC 플랫폼 기술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다. TriTAC 플랫폼은 고형종양 및 혈액학적 악성종양을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T세포 관여 물질을 만들기 위한 기술이다.

하푼의 제랄드 맥마흔 최고경영자는 “하푼은 암 환자의 면역체계를 이용해 암을 공격하는 특수하고 독자적인 생물제제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BCMA를 표적으로 하는 HPN217은 다발골수종 치료제로 임상 개발을 진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암 치료 분야에서 애브비의 상업적 초점을 고려할 때 애브비가 BCMA 프로그램의 발전을 지원하는데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며 “또한 최대 6개의 추가적인 표적을 포함하도록 발굴 제휴를 확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라이선스 및 옵션 계약에 따라 하푼은 애브비에게 HPN217에 대한 독점적인 전 세계 권리를 라이선스할 수 있는 옵션을 주기로 했다. 하푼은 HPN217을 임상 1/2상 시험 단계까지 진행하고 애브비는 이후 모든 임상 개발, 제조, 상업화 활동을 담당할 수 있다.

애브비는 옵션을 실행할 경우 하푼에게 최대 5억1000만 달러의 계약금, 옵션비, 마일스톤과 로열티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HPN217은 올해 안에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애브비는 기존 발굴 제휴 계약을 확대하면서 특정 표적 2개에 대한 새로운 TriTAC 물질 2개를 개발하고 상업화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갖기로 했다.

애브비는 4개의 표적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하푼은 각 표적마다 최대 3억1000만 달러의 계약금, 마일스톤과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두 회사는 표적들에 대한 초기 연구 및 발굴 활동을 함께 수행하고 이후에는 애브비가 단독으로 개발 및 상업화 활동을 추진할 것이다.

애브비의 항암제초기개발 총괄 모히트 트리카 부사장은 “하푼의 BCMA TriTAC는 골수종 환자 치료에 유망하며, 하푼의 신약 개발 엔진과 애브비의 개발 전문지식을 결합하면서 암 환자를 위한 혁신적인 신약을 만들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푼과의 제휴는 생산적이며 이 제휴를 더욱 강화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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