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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배우고 나누는 ‘상생드림 아카데미’ 성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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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배우고 나누는 ‘상생드림 아카데미’ 성료 外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9.11.1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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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웰빙, 충북 음성에 영양주사제 생산시설 착공
생산량 증대 통해 시장 지배력 강화...2022년 본격 가동

▲ 지난 14일 충북 음성에서 열린 GC녹십자웰빙 음성 신공장 착공식에서 유영효 GC녹십자웰빙 대표(오른쪽에서 여덟 번째)와 박충권 GC녹십자이엠 대표(오른쪽에서 아홉 번째)가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회사인 GC녹십자웰빙(대표 유영효)은 지난 14일 충북 음성에서 주사제 의약품 생산시설 신축 기공식을 열고 착공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GC녹십자웰빙 유영효 대표이사, GC녹십자이엠 박충권 대표이사, 건설사업관리 전문회사인 전인CM 장희정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플랜트는 약 3만 4000㎡ 부지에 연간 6200만개의 영양주사제 제품 생산이 가능한 규모로 지어진다. 이는 기존 생산량의 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내부 시설로는 태반주사제 ‘라이넥’을 포함한 주사제 의약품들의 앰플과 바이알 생산라인이 갖춰지게 된다.

회사 측은 영양주사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이번 생산력 확장이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유영효 GC녹십자웰빙 대표이사는 “새롭게 구축되는 생산시설을 통해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해외 수출 가능성을 열어갈 예정”이라며 “향후 강화된 생산 경쟁력과 신제품 개발 가속화로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GC녹십자웰빙은 오는 2021년 3월 플랜트 건축을 마무리하고 시생산 및 허가절차를 거쳐 오는 2022년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GC녹십자웰빙은 영양주사제와 병의원 전용 건강기능식품 등의 사업을 영위하며, 국내 인태반 주사제 시장에서 7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유럽에서 암 악액질 치료제 ‘GCWB204’의 임상 2상을 진행하는 등 신약 연구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유한양행, 대학생이 뽑은 ‘국내 10대 좋은 기업’ 선정
제약사중 유일...투명경영·사회적 책임 부문 높은 평가

▲ 유한양행을 창업한 故유일한 박사.

유한양행(대표 이정희)이 대학생이 뽑은 국내 좋은 기업 조사에서 상위 10대 기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투명한 경영과 관련된 ‘거버넌스’, ‘사회적 책임’ 항목에서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와 글로벌평판커뮤니케이션연구소가 서울 소재 경영학 전공 대학(원)생 등 대학생집단(279명)과 기자·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직장인집단(147명)을 대상으로 국내 500대 기업의 평판조사(8개 항목 29개 문항)를 진행한 결과, 유한양행은 대학생 대상 조사에서 대학생이 뽑은 좋은 기업 10위로 조사됐다.

CEO스코어에 따르면, 특히 유한양행은 총 8개 평가항목에서 ‘투명한 경영’과 관련한 항목인 거버넌스(84.46점, 3위), 사회적 책임(81.20점, 3위), 감성소구(87.41점, 5위) 등 3개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유한양행은 이러한 조사 결과와 관련해 “유한양행을 창업한 故유일한 박사의 창업정신을 계승해 운영되고 있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밝혔다.

유일한 박사는 1926년 ‘건강한 국민만이 잃어버린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신념으로 유한양행을 설립했다.

유일한 박사는 창립 이후 국내 제약업계를 선도하며 제약업계 최초로 회사를 주식시장에 상장했다. 또, 본격적인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한 자본과 경영 분리 등 시대를 앞선 경영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유일한 박사는 태평양전쟁 말기 미육군전략처(OSS)의 항일투쟁계획인 냅코작전(NAPKO Project) 참여하는 등 헌신적인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사업을 위해 크게 힘을 쏟은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대표적 인물로 꼽힌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영면 이후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해 현재도 유한양행의 최대주주는 공익재단인 유한재단과 유한학원이다. 이를 통해 유한양행이 배당을 실시하면 해당 공익재단은 이 배당금을 갖고 사회에 환원하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유한양행과 함께 꼽힌 평판조사 상위 10대 기업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카카오, 매일유업, 네이버, 오뚜기, 유한킴벌리, SK텔레콤 등이다.

◇한국콜마, 배우고 나누는 ‘상생드림 아카데미’ 성료

▲ 한국콜마는 상생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중견∙중소기업 직원들에게 기업과 역사, 인문학을 융합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우보천리 상생드림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있다.

한국콜마가 월드클래스300기업협회 산하 중소·중견기업 및 한국콜마 협력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우보천리 상생드림 아카데미’를 성황리에 마쳤다.

‘우보천리 상생드림 아카데미’는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중견기업 임직원들에게 한국콜마가 30년 가까이 쌓아온 인재육성 철학을 공유하고 교육의 장을 마련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기업의 지속성장을 목표로 직원의 기본자질, 업무스킬, 리더십 등 기업 인재의 역량을 강화하고 한국콜마와 협력사 간 상생과 협력을 도모하는데 목적을 두고 2018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올해 마지막으로 개최된 상생드림 아카데미는 월드클래스300기업협회 회원사와 화장품·제약 협력사 간부급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3일간 진행됐다. 

교육에 참가한 직책간부들은 3일 동안 ‘성과관리 리더십’, ‘소통 리더십’, ‘부하직원특성 이해’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해 리더로서 바람직한 갖춰야 할 역할과 역량 교육을 받았다. 

한국콜마 윤상현 총괄 사장은 “상생드림아카데미는 가르치고 배우면서 함께 성장한다는 교학상장(敎學相長)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며 “내년에도 보다 좋은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암, 그를 다시 만나다’...故 허영섭 녹십자 회장 10주기

 

우리나라 백신주권과 필수의약품 국산화에 앞장서며 국내 생명과학 분야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것으로 평가받는 故 牧岩(목암) 허영섭 GC녹십자 회장이 타계한지 10주기를 맞았다.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용인 수지 본사에서 故 허영섭 회장의 10주기 추모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GC녹십자 임직원들은 자율적인 참배와 헌화에 참여하며 회사는 물론 국내 바이오산업의 발전과 필수의약품 국산화에 헌신했던 고인의 뜻을 기렸다. 

특히 이번 10주기 추모식에는 ‘목암, 그를 다시 만나다’를 주제로 고인의 생전 활동을 담은 사진전과 육성을 들을 수 있는 공간 등이 마련돼 고인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故 허영섭 회장은 생명과학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에서 ‘만들기 힘든, 그러나 꼭 있어야 할 의약품 개발’에 매진하며 필수의약품의 국산화를 이룩하기 위해 평생을 헌신했다. 

이러한 고인의 헌신은 B형간염백신, 유행성출혈열백신, 수두백신, 유전자재조합 혈우병치료제 등의 개발 성공으로 이어졌고, GC녹십자를 혈액분획제제와 백신분야에서 세계적 제약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특히 지난 2009년 전세계를 공포로 내몰았던 신종플루 예방백신을 개발하고 적시에 전량 국내 공급함으로써 우리나라의 백신 자주권을 확보해 국가 보건안보에 큰 공적을 남겼다. 

故 허영섭 회장은 회사의 성장을 통해 거둔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며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환자중심주의도 실현했다. 

지난 1990년 선천성 유전질환인 혈우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치료와 재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회복지법인 ‘한국혈우재단’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진료비 지원, 환자 조사 및 등록,  재활을 지원하며 혈우병 치료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또한, 1983년 세계 3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B형간염백신을 통해 얻은 이익으로 ‘목암생명공학연구소(現 목암생명과학연구소)’를 설립했다. 

환경이 좋은 외국에 연구소를 설립할 수도 있고 또 다른 사업에 투자를 할 수도 있었지만 당시 허회장은 “먼지가 쌓여도 이 땅에 쌓이게 해야 한다”며 주변의 반대를 물리치고 다른 기업들이 선뜻 나서지 못하는 민간 연구재단을 설립해 사회에 환원해 국내 생명과학 연구기반 조성과 후학양성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재계와 업계관계자들은 고인에 대해 “경제적인 득실보다는 국가와 사회를 먼저 생각하는 가치관이 강했던 분”이라며 “자신에게는 엄격하리만큼 검소했지만 공익을 위한 일에는 그 누구보다 아낌이 없었다”고 기억했다.

경기도 개풍 출생인 고인은 1964년 서울대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1968년 독일 아헨 공과대학을 졸업 후 1970년 박사과정을 거쳤다. 2001년 한양대학교 명예공학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2002년에는 독일 대학이 수여할 수 있는 가장 명예로운 칭호라는 ‘명예세너터(Ehren senator)’를 1870년 아헨공대 개교이래 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수여 받았다.

이와 함께, 한국제약협회 회장, 사단법인 한독협회 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회장, 국제백신연구소 한국후원회 이사장, 한독상공회의소 이사장을 역임했다. 국민훈장 모란장, 과학기술훈장 창조장, 독일정부로부터 십자공로훈장을 수훈 받았고, 인촌상 등을 수상했으며 올해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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