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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약사 선배들 “사명감 갖고 도전” 당부약사학술제에서 만남의 장...현직 국과수ㆍ교정직 약사 직접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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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9.11.04  05: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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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에 도전 하는 약사들에게 선배들이 '사명감'을 주문했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가 3일 개최한 '제5회 대한민국 약사학술제'에서는 행정부 산하 국과학수사연구원과 법무부 산하 교정본부에 현직으로 근무 중인 약사들이 직접 강단에 나서, 직역 특성을 바탕으로 실제적 공직약사의 역할과 필요성 등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강의는 대구과학수사연구소 이상기 소장과, 서울남부구치소 김희은 약무사무관이 맡았다.

1993년 국과수에 들어가 27년 째 공직에 몸담고 있다고 소개받은 대구과학수사연구소 이상기 소장은 “공직에 도전하는 약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사명감”이라고 강조했다.

▲ 대구과학수사연구소 이상기 소장(좌)과 서울남부구치소 김희은 약무사무관이 공직 약사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사명감'을 강조했다.

이 소장은 “약사의 경우 지원자가 모집자를 채우지 못하는 상황이 많아 최근 지원 조건을 약사면허를 소지한 학사 학위 이상으로 낮추기도 했다”며 “그마저도 금방 그만두는 경우도 비일비재, 사명감을 바탕으로 한 약사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약사 직렬은 모집 정원을 채우는 게 희망사항일 정도라는 것, 타 직렬이 대부분 50:1, 60: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데 비해 약사의 지원은 저조한 것이 현실이라 토로했다.

이 소장에 따르면 국과수 주요 분과인 법유전자학과, 법독성학과, 법화학과, 법안전과, 디지털분석과, 교통사고분석과, 법심리과 중 약사가 근무 중인 과는 ▲법독성학과, ▲지방연구소 및 제주출장소의 약독물실로 구성돼 있다.

국과수 근무 약사 전체 약사는 현재 44명으로 박사학위 25명, 석사 이상 19명으로 구성돼 있다. 해당 약사들은 마약류 및 약독물 감정, 화학물질 및 화공약품이나 유해가스 등을 감정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불법적 병역 면탈을 시도하는 경우와 공무원 채용 시 결격사유 약물 복용 여부에 대한 법독성 관련 분야에서도 활약 중이다.

그는 “국과수에 근무하는 약사님들은 다양한 검출 대상 물질이나 화학물질, 인체와의 관계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눈으로 보이지 않는 사실에 대한 과학적 증명에 힘쓰고 있다”며 “정직한 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꿈을 가진 많은 약사들이 관심을 갖고 활약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남부구치소에서 근무중인 김희은 약무사무관은 “현재 전국 교정직 약사는 13명으로 전체 53개 교정기관에서 수감 중인 수용인원이 1일 평균 5만 7298명임을 감은할 때, 약사 1인당 하루에 630여 건에 대한 복약지도 및 관리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열약한 교정직 약사 근무 실태를 설명했다.

전체 53개 기관 중 40개 기관은 약사가 없는 것으로 봐도 무방한 상황. 약사 역할을 간호직 교도관이 맡고 있어 환자 관리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교정시설 내 진료는 대부분 투약으로 이뤄지고, 그 비율이 96%에 달하는 등 약무전문가가 필요하고 시설 내 약사는 개발을 제외한 약사 업무 전 범위에 대한 역할을 수행해야함에 따라 업무 과부화는 당연하다는 주장이다.

김 사무관에 따르면 시설 내 약사는 ▲처방 검수, ▲처방 의약품 조제, ▲처방 의약품 지급, ▲회수의약품 관리, ▲처방의약품 구입ㆍ보관, ▲의약품 정보제공, ▲내부 처방약과 외부 처방약 교차점검, ▲처방의약품 목록 작성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밖에도 외부 진료시설을 이용한 환자 의약품 반입 여부와, 출소 및 이송 시 의약품 전달, 만성질환자 가족 대리수령 의약품에 대한 목록 기록 등 약사 역할 등을 열거했다.

김 사무관은 “약사 능력이 필요한 곳에 그 능력을 발휘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힘들고 어렵겠지만 옳은 일과 쉬운 일 사이에 소중한 선택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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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김홍진 기자  |  jhway8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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