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6 16:37 (금)
의약 5단체 한 목소리"악성 댓글 NO"
상태바
의약 5단체 한 목소리"악성 댓글 NO"
  • 의약뉴스 김홍진 기자
  • 승인 2019.10.25 12: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표현의 자유 미명 하에 자행되는... 인격살인 행위

최근 인기 연예인의 자살 사건 원인 악성 댓글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의약 5개 단체장(대한약사회 회장 김대업,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김철수, 대한의사협회 회장 최대집,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최혁용, 대한간호협회 회장 신경림, 이하 의약 5개 단체)은 25일 공동성명을 통해 "표현의 자유라는 미명 아래 인격살인과 같은 악성 댓글리 넘쳐나는 현실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악성 댓글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보건의약단체부터 악성 댓글 추방운동에 적극 나설 것이라 선언했다.

의약 5개 단체는 "악성 댓글은 이미 우리 사회를 파괴할 병적 요인으로 자리하였음에도 전혀 그 해결책이 제시되고 있지 않다"며 "악의적이고 인격 파괴적인 악성 댓글로 상대를 끝없이 공격하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의 영혼을 파괴하는 결과를 가져올 뿐"이라 강조했다.

또한 이 같은 상황은 의약계에서도 다르지 않다며 때로는 더 지독하고 악의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라 부연했다.

 

국민의 건강권에 대한 의무가 있는 집단이 내부에서 상호비방과 폄훼가 횡행하고, 인간의 정신건강을 훼손하는 악성 댓글이 빈발하는 것은 스스로 존재가치를 부정하는 부끄러운 행위라는 것.

이에 의약 5개 단체는 통렬한 자기반성과 함께 악성 댓글이라는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스스로부터 악성 댓글 추방을 위한 노력에 나서겠다고 입장을 내놨다.

이를 위해 의약 5개 단체는 각 단체 홈페이지와 소속언론에 대한 댓글 실명제에 준하는 조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상호비방과 폄훼 중다을 실행에 옮길 협의 채널도 강구한다는 입장이다.

보건의약 전문 언론사에도 악성 댓글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현행 댓글 체계의 개편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전했다.

사회 전반적 대책 마련 이전에 보건 의료계 부터 개선을 해 가자는 것. 의약 5개 단체는 ▲댓글 실명제 도입, ▲댓글 IP 공개, ▲악성 댓글 즉시 삭제 등 방안을 내 놓으며 정제된 의견이 제시되고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상생의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의약 5개 단체는 "더 이상 증오범죄 수준의 악성 댓글로 인한 극단적인 선택과 이유 없는 혐오가 이 사회에 발생하지 않도록 뜻고 행동을 같이 할 것"이라며 "이의 실천을 위해 공동의 힘을 모을 것"이라 다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