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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3분기 양호한 실적에 올해 전망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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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3분기 양호한 실적에 올해 전망 상향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10.16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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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예상 웃도는 성적...주가 상승

미국 제약기업 존슨앤드존슨이 법적 문제로 인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올해 3분기 동안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두면서 실적 전망치(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존슨앤드존슨의 3분기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207억29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은 3.4% 상승한 2.12달러를 올렸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인용한 레피니티브의 IBES 데이터에 따른 평균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수준이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200억7000만 달러, 2.01달러였다. 15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 발표 후 존슨앤드존슨의 주가는 전일 대비 2%가량 상승했다.

이러한 실적 향상은 건선 치료제 스텔라라(Stelara)와 혈액암 치료제 임브루비카(Imbruvica) 같은 신약 덕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스텔라라 매출은 16억9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9.6% 증가, 임브루비카 매출은 9억2100만 달러로 30.6% 증가했다.

다발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 매출은 7억6500만 달러로 53.5%, 건선 치료제 트렘피어(Tremfya) 매출은 2억9000만 달러로 69% 급증했다.

반면 레미케이드(Remicade) 매출은 11억3600만 달러로 17.6% 감소, 전립선암 치료제 자이티가(Zytiga) 매출은 7억4100만 달러로 22.7% 감소했다.

존슨앤드존슨의 제약사업 매출은 시장 예상치 102억8000만 달러를 웃돌며 작년보다 5.1% 증가한 108억7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컨슈머 사업 매출은 34억6900만 달러로 1.6% 증가, 의료기기 사업 매출은 63억8300만 달러로 3.1% 하락했다.

현재 존슨앤드존슨은 항정신병제 리스페달(Risperdal), 베이비파우더, 마약성진통제, 일부 의료제품들에 관한 대규모 소송에 직면해 있으며, 이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존슨앤드존슨은 리스페달과 관련된 소송에서 80억 달러의 징벌적 배상금을 지불하라는 배심원 평결을 받은 바 있다. 회사 측은 항소할 것이며 금액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들어 9개월 동안 존슨앤드존슨은 소송비용으로 8억3200만 달러를 지출했다.

존슨앤드존슨은 법적 불확실성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호실적을 고려해 올해 조정순이익 전망치를 8.53~8.63달러에서 8.62~8.67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환율 변동 및 처분 영향을 고려하지 않은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3.2~3.7%에서 4.5~5.0%로 높였다. 매출액은 818억~823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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