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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ㆍ존슨앤드존슨, 잇단 구설수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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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ㆍ존슨앤드존슨, 잇단 구설수 곤혹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9.10.16 0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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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평판 하락 우려 제기...기업 윤리도 도마에
 

최근 졸겐스마 데이터 조작으로 구설수에 오른 노바티스와 리스페달 부작용 소송으로 대규모 배상 위기에 놓인 존슨앤드존슨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과거의 사례까지 다시금 들춰지며 장기적인 측면에서 기업의 평판까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란 우려다.

미국 의학전문이 피어스파마는 최근 노바티스의 기업 윤리, 존슨앤드존슨의 장기적 기업평판에 의문을 제기했다.

노바티스는 졸겐스마 데이터 조작 논란과 트럼프 대통령의 전 개인 변호사 코헨에 대한 자문료 지불 과정을 꼬집었다.

비록 졸겐스마 데이터 조작에 대해 미FDA에서는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지만, 노바티스의 보고 시점을 두고 윤리 의식을 지적했다.

신약 허가 과정에 이를 보고하지 않은 것은 매출 손실을 우려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꺼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의료개혁법 등 의료정책을 확인하기 위해 트럼프의 전 개인 변호사였던 코헨에게 자문료를 지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사건과 연결, “코헨 스캔들을 극복하려 애쓰고 있는 노바티스가 누가봐도 명백한, 다른 실수를 저지를 수 있는가?”라고 반문하기까지 했다.

여전히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국내 리베이트 사건도 다시 한 번 언급됐다. 동유럽 및 한국에서의 리베이트 사건과 이탈리아에서의 가격 조작, 미국에서 진행 중인 리베이트 소송까지 줄지어 열거한 것.

심지어 일련의 사건을 겪은 노바티스가 타개책으로 2016년 영업사원 보상 구조 개편에 나선 것까지 언급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헨에게 120만 달러를 지급하는 것을 막지 않았고, 졸겐스마 데이터 조작 문제를 신속하게 공개하도록 안내하지도 않았다”고 힐난했다.

존슨앤드존슨은 리스페달 부작용 소송으로 과거 탈크 사태와 마약성진통제 오남용 논란이 다시 한 번 소환됐다.

최근 필라델피아 민사법원 배심원단은 존슨앤드존슨이 리스페달의 여성형 유방 위험을 충분히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80억 달러의 징벌적 배상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평결했다.

이와 관련 피어스파마는 평판 관리 기관 알바(ALVA)와의  인터뷰를 토대로 일련의 사건들이 당장 존슨앤드존슨의 평판에 영향을 주지 않더라도 악재가 계속되면 상황이 바뀔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새로운 사건이 과거의 사건을 재소환해 그간 타이레놀과 베이비샴푸 등으로 어머니 그룹 등으로부터 신뢰를 얻어온 존슨앤드존슨의 평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끝으로 피어스 파마는 “왜 어머니로서 내가 경쟁품보다 안전하지 않고, 내 자녀나 가족에게 더 큰 위험을 끼칠 수 있는 제품에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하는가?"라는 알바 보고서의 질문을 인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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