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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시바, 투제오보다 저혈당 발생 위험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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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시바, 투제오보다 저혈당 발생 위험 낮아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9.20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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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저혈당 발생률 감소...안전성 결과 강조

덴마크 제약기업 노보 노디스크의 기저인슐린 트레시바(Tresiba, 인슐린데글루덱)가 사노피의 인슐린 글라진 U300(투제오, Toujeo)에 비해 저혈당증 발생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보 노디스크는 CONCLUDE 직접비교 임상시험의 새로운 자료에 따르면 경구용 항당뇨제 복용 여부에 관계없이 조절되지 않은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트레시바가 인슐린 글라진 U300 대비 당화혈색소(HbA1c) 수치를 유의하게 낮추며 전반적인 저혈당증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CONCLUDE 시험의 결과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Diabetes)에서 발표됐다.

트레시바는 임상시험의 1차 평가변수인 36주 유지기간 동안 증후성 저혈당 발생률이 인슐린 글라진 U300에 비해 수치상으로 더 낮았지만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총 88주의 치료 기간 동안에는 트레시바를 투여받은 환자군의 증후성 저혈당 발생률이 유의하게 낮았다.

이 임상시험에서 트레시바는 유지기간 동안 인슐린 글라진 U300에 비해 중증 저혈당 발생률을 80%, 야간 증후성 저혈당 발생률을 37% 감소시켰으며, 전체 치료기간 동안에는 각각 62%, 43% 유의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CONCLUDE의 연구자인 스크립스 위티어 당뇨병 연구소(Scripps Whittier Diabetes Institute)의 아테나 필리스-치미카스 박사는 “중증 저혈당증은 당뇨병을 앓는 사람에게 매우 걱정스럽고 위험할 수 있어 장기적인 당뇨병 치료의 일부로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임상시험의 결과는 인슐린 글라진 U300과 비교했을 때 중증 저혈당증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면서 효과적인 혈당 조절 효과가 입증된 트레시바의 안전성 프로파일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유지기간 및 전체 치료기간 동안 모든 저혈당 평가변수에서 저혈당을 경험한 참가자 비율은 트레시바 투여군이 유의하게 낮았다고 전했다.

이러한 결과는 당화혈색소 및 공복혈당의 유의한 감소와 함께 관찰됐다. 트레시바는 연구 종료 때 인슐린 요구량이 인슐린 글라진 U300에 비해 12% 낮았다.

노보 노디스크의 매즈 크로스고드 톰슨 부사장 겸 최고과학책임자는 “우리는 이전에 트레시바 임상 개발 프로그램에서 관찰됐던 것을 뒷받침하는 CONCLUDE 시험 결과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러한 결과는 트레시바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치료 목표를 손상하지 않으면서 저혈당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확신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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