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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ㆍ국립보건연구원, 항생제 내성균 국제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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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ㆍ국립보건연구원, 항생제 내성균 국제심포지엄 개최
  • 의약뉴스 한지호 기자
  • 승인 2019.09.04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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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질병관리본부와 국립보건연구원은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간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2019 원헬스 항생제 내성균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항생제 내성균의 발생 및 유행은 치료제가 없는 신종감염병과 유사한 파급력을 지니며, 사망률 증가, 치료기간 연장, 의료비용 상승 등으로 공중보건에 큰 위협이 될 뿐 아니라 사회ㆍ경제 발전 전체에 영향을 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항생제 내성 문제에 대응하고자 글로벌 행동계획을 채택하며 국가별 행동계획 마련 및 국제 공조를 강력히 촉구했고, 특히 항생제 내성균은 사람, 농ㆍ축ㆍ수산, 식품, 환경 등 다양한 경로에서 발생, 확산 한다는 점에서 원헬스(One Health) 접근에 따른 포괄적 정책수립 및 관리를 강조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지난 2016년 범부처 및 다분야 관리대책을 바탕으로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을 발표했고, 'One Health 항생제내성균 다부처공동대응사업'을 2017년부터 수행하는 등 항생제 내성 극복을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지속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 또한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서 원헬스 개념을 바탕으로 사람-동물-환경이 연계된 항생제 내성연구의 다분야 및 국제 협력을 촉진함은 물론 항생제내성균 감소를 위한 정책발전을 위해 마련됐으며,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항생제 내성 연구 전문가들이 참석하게 된다. 

행사의 첫째 날인 5일은 '항생제 내성에 대한 다차원적 접근'과 '항생제 내성 전파'라는 두 개의 분과로 구성된 학술토론회가 진행되며, 6일은 원헬스 항생제 내성 및 Kor-GLASS(국가 항균제 내성균 조사) 사업 참여자들을 중심으로 국내 관련 연구자들을 위한 공동연수(워크숍) 형태로 진행된다. 

본 심포지엄에서는 '항생제 내성균의 전파와 내성 현황' 이라는 주제로, 국외연자 6인, 국내연자 17인의 주제 강연과 토의가 이루어지게 된다. 

세계보건기구(WHO) 항생제 내성 사무국 담당관인 카르멤 페소(Carmem L Pessoa-Silva), 덴마크 Statens Serum Institute(SSI)의 항생제 내성연구팀장 앤더스 러슨(Anders Rod Larsen), 일본 나가사키대학교의 가츠노리 야나기하라(Katsunori Yanagihara) 교수 등 6명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각 국가별 항생제 내성 연구 현황 및 항생제 내성균 감시 시스템에 대해 발표한다.

국내에서는 17명의 전문가 및 정부관계자들이 사람, 동물, 환경 각 분야에서의 항생제 내성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원헬스 차원의 항생제 내성 대응 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한다.

특히 국내 항생제 내성 연구에 있어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대한감염학회, ▲대한항균요법학회, ▲대한예방수의학회, ▲대한임상미생물학회, ▲한국미생물학회,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에서 '각 학회에서 바라본 항생제 내성' 이라는 주제로, 각 학회 차원에서 추진하는 항생제 내성 연구 방향 및 현 항생제 내성 문제점 등을 그리고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보건복지부 등 참여부처에서 항생제내성 관련 사업 결과에 대한 발표와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원헬스 개념을 바탕으로 한 다분야 항생제 내성 연구 성과를 공유함으로서 부처 간 연구협력이 강화될 것이며, 나아가 실효성 있는 항생제 내성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적 발전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지영미 감염병연구센터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사람-동물-환경 분야를 아우르는 다분야의 항생제 내성 연구 결과 및 선진 국가들의 연구현황과 실제적 경험 등을 공유함으로서 연구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각 분야 항생제 내성 전문가들의 토론 등을 통한 상호교류의 기회를 매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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